시월 마지막 날에는 교회에 갔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마스크를 하고,,,,
11시경 일찍 교회를 나와 추어탕 만들 재료를 사기위해.
시장을 가서 싱싱한 고등어 두마리와 야채를 사고, 감홍씨도 3천어치 샀다.
머리가 아퍼서 집에 오자마자 시장 봐둔것 모두 몽땅 김치 냉장고 속에 보관 ,,,
열이 나면서 기침도 나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 꿈나라로 갔다.
저녁에 아들이 왔다. 숙향이와.
엄마 감기걸려서 아프다고 병문안 왔는지~
순대 조금 사 가지고 손에는 생탁 두병 들고,,,
안주가 부족해서 호박전을 구웠다.
그리고 남편과 아들과 며느리 나 이렇게 생탁 파티가 벌어졌다.
밖에서 떠들며 마시는 술보다도, 이쁜 며느리와 함께
술자리를 하니 남편은 기분이 좋은가 보다.
초촐 하지만,가족이 모두 모여 한자리에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하며
생탁을 두병이나 비웠다.
낮에 어실 어실 머리가 무거웠던 감기님은 어디로 사라지고,,,
방가운 아들 내외가 오니 마음이 즐거워서 인지 아프지 않았다.
감기몸살이 온것이지 무서운 신종풀루는 아닌것 같다.
그런데 아들넘,,,,아내와 같이 임신하나?
결혼 한지 몇개월 되었다고 둘이 같이 배가 불러? ㅋㅋㅋ
" 야!~운동 할시간 없더라도,시간 꼭 만들어서 헬스장 다녀라?
오래 살려면 아버지 처럼 배도 안 나오고 날씬해야한다.
음식도 꼭 꼭 오래 씹어 먹고, 삼겹살은 비게는 먹지말고ㅡㅎㅎ
배 나오면,,,,부부생활도 재미없어 야.....
수명하고도 연관이 있어,,,,알겠지? 아들!~"
" 네~ 어머니!~~~열심히 운동 하겠습니다. "
며느리는 웃습다고,,,깔깔깔 웃는다.
행복이 별거인가요.가족이 웃음 가득하면 행복이지...
부부가 모두 건강하고,서로 신뢰하고,서로 섬겨주면
행복한 부부아닌가? ㅎㅎㅎ
보통사람의 시월의 마지막밤이지만....
그나마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시월의 마지막밤을 가족과 함께 했으니 참 보기좋으네요~
수연님은 시월의 마직막 밤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ㅎㅎ
맨날 하던맹키로 저녁묵고 걍 쿨쿨~
내년 시월의 마지막 밤이 기다려집니다. ㅎㅎㅎ
이용의 노래가사 처럼 슬픈 시월의 밤은 안되어야 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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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우리 아파트 7공주 모여서 저녁먹고,노래방 갈라꼬 했는데...두명이 부부모임 있다고 해서 다음에 하자고 했어여,
마지막날을 함께한 아들내외가 이쁘고 화목한 가정을 엿본 느낌입니다.
재미없게 보냈는데...추어탕 만들어서 며느리 한냄비 주고,,,ㅎㅎ 화목하게 보였나요?
행복한 가족이네요 ~~~ 돈 보다 중요한것 가정의 화목과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불새님도 늘 행복하세요,
좋아보여요~~
아!`그래요.고마워요.
저두 배를 새삼 쳐다보았네요..ㅋㅋ 역시 임신한거 같습니다. 흠~ (들여미는 소리)
50대이면 배가 조금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삐쩍 마른 사람은 몰라두,,,나무도 나이테가 있듯이~ 연수에 따라서 나이테가 좀 굵어지죠.잉 ㅋㅋㅋ
ㅎㅎ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월의 마지막 밤을 모내셨군요..ㅎㅎ
시월의 밤을 거창하게 보내기보담~~~조용히 가족간에 화목한 시간이었죠 ㅎㅎ
아직 실감을 못하는 얘기지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네요..
아!~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아들 며느리와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생활속에 좋은소재로 귀감이되는 글들 올려주시니 읽는이로 하여금 행복한 미소가 그려집니다 ㅎ ^^*
아!~그런가요/ 고맙습니데이.....봉냄이 님도 늘 행복하세요.
정말 님은 행복한분 이십니다 부러워요 더좋은글 올려주세요 제가 님의글 펜이거든요
ㅋㅋ 우린 샘터방 칭구인데 펜은 무슨.....ㅎㅎ
아름다운 가정이군요~~~ 그렇게 서로 의지 하라고 부부로 주신것입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가정 정말 예쁜 댓글입니다.
멋진 엄마의 아들같네요. 행복함 뚝뚝~~ ^^
3솔님 다녀 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