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에서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이랑은 잘 맞구요, 다 좋아요
보통 아침에 토스트 주시는데요...
제가 아침을 참 잘 먹어요 ;
그렇다고 해서 빵을 엄청나게 많이 먹고 이런 건 아니지만, 좀 이것저것 집어 먹어요.
토스트랑 우유, 버터, 과일까지 챙겨주시는데 뭐라 더 요구하기도 미안한거고(제 특성이니까..) 해서
제가 하나둘씩 사서 혼자 알아서 같이 먹고 있는 게 몇 종류나 됩니다.
원래 집에 있는 잼은 입맛에 안 맞아서 다른 잼도 따로 샀고 초콜렛 스프레드, 씨리얼 등등...
뭐 이런 식이에요 그리고 빵이랑 버터, 우유도 제가 먹는 종류를 먹고 싶구요..ㅠㅠ
그리고 학원에 갈때 식빵으로 점심싸야 하는데 아침용으로 꺼내서 싸기도 좀 그렇더라구요(몇번싸가긴했는데ㅠㅠㅎㅎ)
잼이랑 스프레드 같은 것도 사놓은 거고 하니까 빵이랑 우유만 사서 하면 되는 건데 싶어서 말을 해볼까 해요
근데 아침 뭐 된다고 돈 내려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돈 안 내려주면 내 돈 더 내서 일부러 그러기는 싫고..
근데 내 식으로 아침은 먹고 싶고 ㅠ_ㅠ....
그런데 한 번도 아침 불포함 홈스테이 하는 분을 못 봤네요.. -.-ㅎㅎ
혹시 홈스테이에서 아침 불포함 해보신 분 계신가요??
일주일에 5~10불 정도만 내려주면 좋다 하고 아침은 내 음식을 먹겠다 하고 싶은데 이런 거 제안하면 혹시 홈스테이 맘한테 실례되는 걸까요??
첫댓글 일단 물어보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그런걸로 실례가 된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쪽에서 승낙하면 그렇게 하시면되고
안된다면 그쪽에서 안된다고 말을하겠죠?
오늘 물어봤는데 10불까진 아니고 5불정도는?? 될 거 같아요 ㅋ up to you라고 해서 좀 그렇지만 식빵+우유값정도 해서 5불 빼고 내려고요 ㅋ 답글 감사요~
제 생각에는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약간의 돈을 깎자는 말을 하면 일단 홈스테이에서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을 거에요. 받아들인다 해도 아무래도 서로 감정이 약간 상할 수 있겠죠. 사실 홈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돈으로 치면 거의 얼마 안 될 거에요. 그러니까 홈스테이 입장에서는 아침 안 주더라도 돈이 덜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차라리 내가 이런 이런 걸 아침에 좀 먹고 싶은데 좀 안되겠냐고 요청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두가지 더 필요한 거면 아마 말을 했을 텐데 이미 다 사서 쓰고 있고 해서.. 오늘 얘기했더니 분명 좋아하진 않더군요 ㅋ 돈 깎자는 거니까 아무래두.. 말씀하신대로 전기, 물세 이런 얘기하시는 거 봐서 10불은 좀 그렇고 그냥 빵+우유 돈 정도만 해서 5불빼고 내는 걸로 거의 얘기됐어요 ㅋ 답글 감사합니다 ㅋ
그게요. 결국 얘기해서 5불을 이익 보았겠지만 대신 사람 관계에 있어서는 손해를 보았을 수도 있겠죠.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요. 저 같으면 뉴질랜드가 아니고 한국이라 하더라도 하숙집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안 먹는 대신 가격을 깎아 달라고 하는 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물론 내가 이런 음식을 선호하니까 좀 고려해 달라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요청은 해 볼 수 있겠지만요. 뭐 어차피 그렇게 되었으니까 다른 점에서 좀 더 좋은 관계를 가지도록 해 보면 되겠죠.
키위 홈스테이 점심 포함, 불포함이 대략 10~20불차이정도 나지요,, 그리고 각자 개인주의가 강하기에 특별히 누가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홈스테이가 보통 아침,저녁식사비가 포함되어 있는거니, 불포함시키면은 그만큼 가격이 내려가는건 당연하구요. 크게 신경쓰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