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셨어요?
추석이 짧긴 했지만..그래도 대체휴일까지 쉬니까..좀 쉬는 기분은 나더라구요.
어제는 신랑이랑 아이랑 뒹굴뒹굴~~
마트 좀 다녀왔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키즈카페 같은 곳 가서 놀게 해주고 오니까..
벌써 저녁..
진짜 시간은 항상 빠르게 흘러가네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아빠표 돈가스 김밥입니다.
뜬금없이 "우리 간단하게 김밥 싸먹을까?" 이러길래..김밥은 절대 안간단하다고 말해줬건만~~
간단하다고~재료 그까이거~~~대충 넣고 돌돌 말아먹음 된다고..
호언장담하며...재료준비를 하더니만...후회하더라구요.
결코 김밥은 안 간단하다고 ㅋㅋㅋ
그래도 맛은 참 좋았던 돈가스 김밥~
간단하지만 소개해봅니당~~
-아빠표 돈가스 김밥 요리법-
시판 돈가스 2개(대략 5줄 용량), 김치, 김밥용 햄 5개, 김밥용 어묵 5개, 우엉조림, 당근 1/2개. 깻잎, 크래미
밥, 소금, 참기름, 김밥용 김
어묵은 김밥용이라 자르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하나씩 길게 찢어서
팔팔 끓는 물에 데치고..
김밥용 햄이 아닌 신랑이 좋아하는 마늘 들어간 햄 사와서~
섬세하게...;;;;줄맞춰서 조심스럽게 김밥용 햄으로 자르는 중..ㅎㅎ
햄 역시 자른 뒤에 끓는 물에 데치고~
물기 빼서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당근 반개 정도는 채썰어서~
오일 넣고~
소금 팍팍 뿌려서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이때....신랑표 소금뿌리기~ㅋㅋ
돈가스에 들어가겠넹..=ㅁ=;;;;;;;;;;;;;;;
그래도 요 소금뿌리기에 울 딸램 빵빵 터지네요.
아빠 짱 멋지데요 ㅋㅋㅋ
시판 돈가스 사온것 두장 노릇하게 앞뒤로 구운 뒤에
길게 잘라주세요.
자투리 역시 이어서 김밥 싸멱 맛있어요.
균일한 넓이로 잘라주세요~~~
단무지 싫어하는 저때문에..역시 김치 들어갑니당 ㅎㅎ
김장김치 정말 폭폭 잘 익어서 넘 맛있어용.
흐르는 물에 팍팍 잘 씻은 뒤에
물기 탈탈 털어내고 꽁다리 자른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쭉쭉 찢어주세요.
여기에 약간의 올리고당과 참기름 첨가하면 더 맛난뎅~
그냥 전 요상태로도 맛있어서 패스~~
드디어 싸기 시작합니당~~
김말이에 김밥용 김 올리고~
밥에 소금간, 참기름 살짝 둘러서 섞은 것을 한줌 올린 뒤에~
골고로 펴줍니다.
여기에 갖은 재료 다 올리공~~~
(달걀지단은 신랑이 귀찮다고 패스했어요 ㅋㅋ 돈가스 김밥이니 깻잎 안에 돈가스 넣고 허니머스터드 살짝 뿌리자니까~것도 귀찮뎄요 ㅋㅋㅋ)
조심스럽게 재료를 안쪽으로 잡아주면서 말아주세용~~~
더블김밥이든 뭐든~그냥 잘 말아서 맛있게 먹음 됩니당~
딸램 옆에서 만들겠다고 하다가 하나 만들고...신랑이..안되겠다고 ㅋㅋ 자신이 만들어주겠다공 =ㅁ=;;;;
참고로 단무지 안들어서 쭉쭉찢은 김치..약간은 넉넉하게 3-4줄 넣어줘야 맛나용~
맛있어 보이나용~ㅎㅎ
아빠표 돈가스 김밥이랍니다.
허니머스터드가 안들어가서 좀 심심할거란 예상도 했는데..
밥에 간도 잘 되어 있고..
재료들의 간이 다 있는 편이라서 맛이 좋았어요.
특히 김치가 돈가스의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줘서 더 맛나더라구용.
역시 김치 짱 >ㅁ<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아이랑 같이 만들어보는거 추천입니다.
다만 아이가 만든건 아무래도 장난이 좀 들어가다보니 ㅡㅡㅋ
아이용으로 김을 2-4등분 해서 작게 만들게 해주세요^^
아빠랑 김밥 싸기~~요거 참 재미있어 합니다.
적극 추천드려용^^
다들 활기차게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