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해가 지나갈수록 피할 수 없는
노화로 인하여 피부는 거칠어지는데
관리하기가 귀찮아 머릿속으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나약한 침대 인간들이여..
우리를 구원해줄 상품이 나왔으니
고철 심장에 윤활제를 바르고 살펴보아라
거칠어진 피부가 아기 궁둥이 마냥 보송해지리라
바이유어
저자극 진정 토너패드
예전에는 세안하고 대충 로션만
쓱 발라도 피부가 거슬리다 느낀 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위기감이 찾아온다..
그리하여 여러 타입의 팩을 찾아 써봤으나
효과고 나발이고 일단 너무 귀찮아서
피부 좋아지기 전 스트레스로 죽겠더라.
1. 워시오프타입 :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다.
어렵사리 세안을 마쳤는데 물로 다시 씻어내라니..?
내 기준 갓생인들만 할 수 있는 팩
2. 마스크팩 : 20분동안은 누워있어 좋았다.
그러나 20분 후 다시 손을 씻고
팩을 떼어 남아있는 에센스를 손으로 톡톡 두드리는
과정을 생각만 해도 심장이 싸늘하게 굳는다.
3. 수면팩 : 이야말로 우리들을 위한 팩.
그러나 잠버릇이 고약하다면?
괜히 베개 시트만 한번 더 빨게 되는 참사만 일어난다.
그 외 다른 종류도 있겠지만,
일단 가장 대표적인 세가지 타입의
귀찮음 정도를 대충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죽으면 의심 없이 나태지옥으로 향할 내가
바이유어에서 나온
그린 원더 킵피스 토너패드를 써보았다.
90년대생들은 느꼈을 것이다.
모닝글로리에서 학도들의 피로 쌓인 눈을 생각하여
공책 앞장에 명도 8, 채도 2의 연두색을 넣곤 했는데
바이유어 토너의 외관이 바로 그 색과 유사하다.
뚜껑을 처음 열고 나서 놀랐던게,
집게를 보관할 수 있는 뚜껑 디자인 때문이었다.
패드 종류는 대부분 손으로 집다보니
위생상의 문제로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집게가 동봉되어 있어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생략하게 된다.)
바이유어 토너는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어 본 건지
아예 뚜껑에 거치대처럼
집게를 보관할 수 있을 공간을 만들어놨다.
아쉬운 점은 집게를 잘 조절해 맞춰 넣어야 한다는 점.
나같이 대충 사는 인간은 집게를 대충 끼워넣었다
용기 안에 빠지는 불상사를 맞이할 것이다.
#티트리추출물 #병풀추출물
#일로에추출물 #저자극 #진정효과
#모공케어 #번들거림개선 #붉은기개선
#피지분비조절 #각질케어
내가 왜 이 단어들만 보면 자꾸 진심이 되냐면
내 피부 타입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 어떤 화장품을 써도 크게 좋고 나쁜 점을 잘 못느낌
2. 똥칠을 하지 않는 한 웬만하면 잘 뒤집어지지 않음
3. 호르몬 주기에 따라 피부결이나 건조함의 폭이 큼
4. 여름철은 지성 겨울철이면 속건성이 심항
수부지 타입
6. 각질이나 피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수 후 코에 하얀색 피지가 올라오는 편
7. 주기적으로 얼굴에 열감이 오르고
피부톤이 고르지 못함
왼쪽이 사용 전이고 오른쪽이 사용 후 사진이다.
보면 알 수 있듯이
건조함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모공과
한눈에 봐도 거칠해보이는 피부결이 많이 정돈되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패드가 쑥쑥 잘 늘어나기에
팩 대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팩이 내게 얼마나 귀찮음을 선사하는지에 대해
설명했었었다.
사실상 이 패드도 팩용으로 사용한다면
마스크팩에서 느꼈던 유사한 귀찮음을 느끼는 건 맞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왜냐하면 팩은 반드시 20분 이상을 지켜야 본전을 뽑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얘는 쓰윽 늘려서 피부에 팩처럼 붙여놓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떼어내도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또한 에센스가 흘러넘칠 정도로 많다.
그리고 피부의 열감을 확연히 낮춰주고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더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냥 실온에 두고 쓴다.
아무래도 너무 차가우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햇볕에 달아올라 화끈해진 피부 위에 붙이면
빠르게 진정되는 효과를 보이니 휴가철에 유용할 듯 하다.
거친 피부결이 정돈되고 촉촉해진다.
호르몬 주기에 따라 피부결의 차이가 큰데
가뜩이나 코로나까지 걸려 피부가 많이 상한지라
각질 제거를 해도 잠시뿐, 다음날이면 다시 거칠어졌다.
그러나 바이유어 패드를 붙였더니 마치 팩을 한 다음날 처럼 거칢의 정도가 많이 개선됨을 느꼈다.
별 생각 없이 써본 건데, 기대보다 더 괜찮아 깜짝 놀랐다.
패드 종류를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과장이 아니라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요즘은 귀찮아서
토너 후 크림만 바르는게 끝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덜 귀찮고 현재 내 안쓰러운 피부에 적합한 패드를 찾을 수 있어 기쁘다.
나중에 재구매 시,
모공, 각질에 좀 더 중점을 둔 패드로 구매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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