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에 이어 남편이 주는 세번째
주부로서의 휴가예욧~ 아침은 차렸지만 ㅋ
그리고 여전히 대구사는, 오늘을 위해
한 달 전부터 휴가 빼놓은 베프와 함께♥
저희집 꼬맹이 둘 등교, 등원 다 시키고
대구로 갔더니 이미 10시 40분 ㅠㅁ ㅠ
시간이 어중간해 만나자 마자 영화한편ㅎ
그리곤 점심!!
김광석 거리에 있던 닭갈비집~
철판 닭갈비집일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
그래도 끝내주게 칼칼하니 매콤했어요 ㅎㅎ
빵빵한 배 두드리며 보슬보슬 비 오는 골목.
벽화보며, 아기자기한 가게들 둘러 봐가며
산책 잠시 즐기구요~^^
전통 찻집의 유혹을 뿌리치고 친구가 저랑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던 「방 탈출 게임」.
아놔.. 나 읽는건 몰라도 직접 머리 쓰는거
젬병인데 이런델 데려가다뉫~ ㅜㅜ
엉망진창 추리 실력이였지만 그래도 나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긴 했어요~^^;
제가 점심 샀다고 친구가 입장료 냈는데
이거 늠 비싸 두번은 못가겠네요 ㅠㅁ ㅠ
버벅 대면서 깔깔거리고 1시간 재미있게는
잘 놀긴했는데 아줌마 심장 철렁한 가격..ㄷㄷ
한 시간 안돌아가는 머리 굴리고 탈출하고
나니 필요한건 뭐?! 바로 카페인!!
친구는 일땜에 잠시간 바빠서 저는 그동안
며칠 전 동생이랑 함께 수강 신청한 코바늘
뜨개질.. 따님들 미니 크로스백 도전중인데,
뜰 높이 정하려고 폰 살짝 넣어봤어요 ^- ^;;
커피 마시며 각자 할 일하고 대화 나누다
보니 어느새 7시 30분. 시간 늠 빨리 가요ㅜ
친구가 살 거 있대서 코스*코 같이 따라가
몇바퀴 돌았더니 또 금방 꺼지는 배 ㅜㅜ
(어떻게 생겨먹은 내장 기관인지 원~;;)
친구가 단골이라 강추한 막창집으로 고~!!
전 누구랑 가던 항상 제가 고기 굽는데,
오늘은 친구가 싸~비쓰 해주겠답니다 ㅎ
우쭈쭈~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안에 통마늘 넣어 숙성시킨거라 울퉁불퉁★
기름 좔좔~ 침이 꼴깍★
한 쌈 하실래예~?! ㅋㅋ
아님 한 숟가락 하실래예~ ㅎㅎ
친구의 먹★그램을 위해 오늘도 열일했어욤
막이래 ㅋ
오늘의 휴가로, 다가오는 추석연휴엔
빠샤빠샤 힘 내보겠습니돳 >▽ <//
첫댓글 빠샤빠샤
그기운 나도 좀 나눠주라 ㅠㅠ
나 요즘 넘우울해 머리터질꺼같애
좋다좋다 좋아
주부휴가 멋지다이 ~
주부휴가 멋져요.^^
부럽당~♡주부휴가 난 언제 받아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