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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후손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 세계 도시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는 '세계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6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6대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WHO 국제안전도시',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 이다.
'세계 도시 김해' 만들기 6대 사업은 김해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증 과정을 거치면서 여성과 아동, 도시 안전, 전통과 자연, 문화예술과 문화재 등 김해시의 인적ㆍ물적ㆍ제도적 자원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범과 기준에 맞출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김해시가 가진 장점은 더 크게 부각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ㆍ보완해 사람 중심의 행복 도시를 건설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1년 6월 10일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가 되어 여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가 느끼는 불편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재지정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고, 올해 연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대책 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여성친화도시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여성친화도시 조성 이해 교육,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제 발굴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및 시민참여단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고, 8월에 재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1월 재지정 심사를 거쳐 12월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되면 기존 여성정책에서 벗어나 공공시설, 도로, 교통, 도시계획, 안전, 문화, 보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해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는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본격 추진한다. 김해시의 인구는 현재 55만 명이고, 이 중 만 18세 이하 아동ㆍ청소년이 11만 명으로 인구의 20%를 차지할 만큼 아동의 비중이 높다.
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일념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본격 인증 작업에 돌입했고, 8월 중에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어 올해 12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에 추진위원회ㆍ아동청소년 의회를 구성하는 등 인증 과정을 진행한 후 2019년 아동친화 실태 조사와 평가를 마친 후 늦어도 2020년 상반기에는 최종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공인한다.
김해시의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은 2020년 인증을 목표로 지난 6월 '김해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고, 7월
기본조사 용역을 마쳐 큰 틀을 마련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안전 실태와 위험 요인을 과학적으로 정밀 분석해 안전취약 부분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김해가 국제안전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안전증진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안전도시위원회 구성, 안전증진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2020년 안전도시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경남에서 국제안전도시로 지정 받은 지자체는 창원시가 유일하고, 국내에서는 수원, 제주, 부산시 등 총 11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요즘은 바쁜 일상을 떠나 휴양을 즐기는 것이 여행 트렌드다. 가까운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힐링 명소를 찾아 떠는
여행객들에게 힐링의 도시 김해를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한다.
국제슬로시티는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느림을 통한 지역 창생 프로젝트다.
김해시는 2000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한 가야 왕도의
중심지로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분청도자기, 가야금, 장군차, 진영단감, 산딸기 등 전통 산업과 전통 음식을 보유해 슬로시티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전통과 자연을 친환경적으로 보존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 이미 국제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2월에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오는
9월에는 국제연맹 회장단과 관계자 등이 현지 실사를 하게 되고, 이후 국제슬로시티 연맹 및 국제조정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후 2018년
4월~6월께 최종 가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해시와 딱 어울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도시를 심사해 지정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야금, 숭선전 제례,
분청도자기, 장군차 등 풍부한 창의 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고, 10월 창의도시팀 구성, 1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9년 1월부터 가입
신청 작업에 들어가 2021년 12월 최종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창의도시 관련 행사,
축제, 국제회의 등에서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공식적으로 부여되고,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문화예술 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김해의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문학, 디자인,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음악 등 7개
부문에서 54개국 116개 도시가 창의도시에 가입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광주(미디어), 전주(음식),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통영(음악) 등 6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철기문화로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가야고분군 공동 세계유산 추진단' 발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
등 경상남도, 경상북도, 함안, 고령 등 4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올해 12월까지 학술용역을 진행한 후 내년 8월~9월께 신청서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2019년 1월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2019년 3월~12월까지 자문기구 현지실사가 진행되고, 2020년 1월 패널회의를 거쳐 2020년 7월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등재를 공동추진하는 자지체가 힘을 모아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시장은 "올해 말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시작으로 내년 국제슬로시티 지정, 2020년 아동친화도시, 국제안전도시, 가야고분세계문화유산 등재, 2021년 창의도시 지정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2~3년이 김해시가 글로벌스탠다드 도시로 도약하는데 무척 중요한 시기"라며 "단계별 세부 계획을 세워 6대 사업 모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어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가야 왕도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세계 도시 김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