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12. 27. 금요일.
서울 최고온도 영상1도, 최저온도 영하7도.
나한테는 은근히 춥고, 지쳐서 오늘도 아파트 바깥으로 나가서 걷는 '걷기운동'조차도 포기하고는 내 방안에서 낮잠을 잤다.
왜그리 나른한지.
어제 택배받은 <한국국보문학> 2025년 1월호(통권 197호)조차도 읽지 못한 채 피곤했다.
내 건강이 회복되거든 맑은 정신으로 위 월간문학지를 찬찬히 읽어야겠다.
이번호 표지 '영종도 앞바다 '샤크섬의 일출'이란 사진이 무척이나 이채롭다.
거대한 동물이 입을 크게 벌려서 뜨겁고 밟은 아침해를 토해내는 듯한 일출 광경이다.
2.
인터넷 뉴스가 떴다.
정치뉴스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 중인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해서 오늘부로 탄핵소추가 의결되었다고 한다.
오늘 오후 5시 19분 이후부터 한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는 끝이 났고, 대신에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 최상목 장관은 1인 3역을 수행해야 한다. 대통령직무, 국무총리직무, 기획재정장관직무.
책임이 엄청나게 막강하고, 업무량도 많겠다.
대통령을 포함한 국무위원 순위를 검색한다.
국무위원 서열 순위에 따라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한다.
2024년 국무위원 서열 순위(2024. 12. 28 현재 공석 중)
* 12. 3 국무회의 참가자와 불참자: 청색
1. 대통령 공석 중(탄핵) 12. 3. 윤석열
2. 국무총리 공석 중(탄핵) 12. 3 한덕수
3.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 12. 3. 최상목
4. 교육부 장관 이주호 12. 3 불참
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상임 12. 3 불참
6. 외교부 장관 조태열 12. 3.
7. 통일부 장관 김영호 12. 3
8. 법무부 장관 공석 중(탄핵) 박성재 12. 3.
9. 국방부 장관 공석 중(탄핵) 김용현 12. 3
10. 행정안전부 장관 공석 중(탄핵) 이상민 12. 3
11.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12. 3 불참
1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12. 3 불참
1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12. 3.
14.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덕근 12. 3 불참
15.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12. 3
16. 환경부 장관 김완섭 12. 3 불참
17.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12. 3 불참
18. 여성가족부장관 공석 중(장기간 공석으로 12.3 불참, 탄핵과는 무관함)
19.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12. 3 불참
20.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12. 3 불참
2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 12. 3
대통령권한대행은 어느 순위까지 이어질 것인가?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명시했다.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른 국무위원의 권한대행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순이다.
3.
혼란한 국내정치는 보다 빠른 시일 안에 안정을 되찿았으면 싶다.
정치계는 물론이고 사회현상 모두가 현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연말 서민경제는 연일 밑바닥을 치고 있단다.
먹고 사는 데에 급급한 서민들은 어찌하라고?!
나는 한국정치계에는 아는 바가 거의 없고, 관심조차도 두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국무총리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국회의원도 고작 몇명만 이름을 알았을 뿐이다.
올 12월 3일 밤 10시 넘어 국가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뒤에서야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시각각으로 보도되는 뉴스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나한테는 뉴스 속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여야 양측에서는 억지로 과장하거나 말장난 또는 궤변 수준으로 말해서 여러 계층의 국민을 마구 헷갈리게 한다고 본다.
젊은날 정치학 교과서를 겨드랑이에 끼고 살았고, 헌법학, 행정학 등에도 관심을 가졌고, 중장년 시절에는 논리학/궤변론에도 심취했던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최근부터 크게 대두된 2024년 12월의 정치뉴스는 이해가 안 된다.
가정주부인 아내가 나보다 정치현상에 대해서 아는 게 훨씬 많다!
나는 그저 TV 채널을 돌려서 오락 게임인 '장기, 바둑'을 시청하는 게 훨씬 낫겠다.
그런데도 대통령 권한대행체제가 어느 순위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 대통령 권한대행 대기자는 아직도 많다는 게 내 견해이다.
국가와 국민 전체를 위한 최광의(最廣義)의 행정을 펼쳤으면 싶다.
2024. 12. 27.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