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보감은 원래 난강망(欄江網)이었다고 합니다. 난강망이란 의미는 그물로 싹 잡아들여 일망타진(一網打盡)한다는 의미로 역학에서 품위가 떨어진다고 해서 여춘태가 궁통보감으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난강망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면 신강 신약 격국 용신 구분하지 않고 단번에 맥을 짚고 바로 핵심을 구분해서 부귀빈천과 길흉화복을 알아낸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다른 명리서와 달리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로 구성 되어 있어서 아주 특수합니다. 그러니까 초보들이 책을 들고 나대기에는 무리하다고 봐야겠지요. 즉 격이니 용신이니 하는 것은 이미 섭렵한 고수들이 봐야한다고 해야겠죠.
초보시절 명동에서 책을 구입해서 보고 특별하다는 느낌은 들어도 어떻게 활용을 못하고 궁금한 항목만 찾아보고 말았지요.
그래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했고 위천리가 쓴 팔자제요를 구입해서보고 가끔씩 비교해봤지만 역시 내공이 부족해서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일전 生木과 死木을 구분해보라는 말을 보고
응....
나도 예전에 이것을 모르고 있었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한 번 생각해보자고 해서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도 역시 안지가 불과 며칠 안 되었습니다.
死木과 生木을 구분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평범한 논리입니다. 궁통보감은 책 자체가 우리 일상에 보이는 것을 비유하여 설명한 것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고 보면 “뭐 이런 거 가지고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어”하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甲戌日 生木이 寅月에 태어나면 火를 쓰지만
甲子日 死木이 寅月에 태어나면 金을 쓴다는 구분이 발생합니다.
궁통보감의 이치가 맞건 틀기건 선배가 말한 이치를 단순하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오행 중 生과 死를 겸하는 것이 木에만 局限하기 때문에 책에는 오직 木에만 生과 死를 적용했지만 火나 다른 오행에 生死가 아닌 다른 이치를 적용하여 구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원 저자는 그런 문제를 구분하고도 책에 올리지 않았는지 아니면 구분을 못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인 것 같습니다.
생사 구분하는 데만 쓰이지 않고 모든 역학에서 아주 중요한 잣대로 쓰이는 게 포태법(胞胎法)입니다.
이젠 맛있는거 먹고 잡담하고 노는 추석이 옵니다. 나는 아직도 철이 안들어 이런 생각만 합니다. 조상은 관심도 없습니다. 못 된 인간이죠. 그런데 원래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죽을 때 까지 그렇게 살 수 밖에....................
첫댓글 氣 형체가 없다.(아물아물)
理 형체가 있다.
형체 [形體]
단어장
사물의 모양과 바탕
己 甲 戊 辛
巳 辰 戌 卯
제강
술월 氣는 아물거리지만은
때는 理는 辛
정관격
토가 많습니다.
너무많아요(작용)
추불용토(秋不容土)?
적응
사주에 있는 干이 대운에 온다면
이미 명식에서 적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팔자(간지)는 본인의 것으로 합니다.
용신을 取해야 합니다
강약의 조건은 기능에 대한 작용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