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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 김진
저는 우선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짚어보자면 우선 김종인 대표가 20대 국회에 들어올 것이냐, 저는 비례대표를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본인이 부인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현재 비례대표 공천권을 김종인 대표의 비대위가 전부 장악했지 않습니까? 그럼 일단 비대위나 당이 이렇게 제안을 하는 형식으로 해서 비례대표로 들어와서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만 다섯 번 하는 그런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 노동일 / 진행
그러게요. 그것은 정말 큰 기록인데.
□ 김진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런 다음에 4.13 총선 선거가 이제 끝나지 않겠습니까? 그것 끝나기 전에 2단계는 어떤 일을 하느냐, 친노세력의 중심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물갈이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자면 친노 좌장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을 과연 공천을 줄 것이냐, 아니면 친박세력의 행동대장격인 예를 들자면 정청래, 이종걸, 이목희, 이런 대표적인 강경파 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 중에서 과연 얼마나 공천을 받게 되겠느냐, 이런 문제, 그런 것에서 어느 정도 상당히 뉴스가 될 만한 물갈이를 할 걸로 보고, 세 번째는, 4.13 총선 이후에 비대위원장을 상당기간 더 오랫동안 맡게 됩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장은 다음번의 전당대회를 통해서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맡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사용해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경선 룰 같은 것을 바꿔 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판단할 때는 대선 후보 경선 룰까지도 손댈지 몰라요. 그래서 현재 국회의원들을 상당부분 물갈이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상당세력이 친노 세력이기 때문에 친노 당원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그런 수를 쓸지도 모릅니다. 현 단계에서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 비례대표를 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그런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본인이 이른바 대권에까지도 한 번 야심을 키워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지금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 야당에서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야당의 판 자체를 이런 식으로 뒤흔든 것은 야당 역사상 처음이거든요. 그리고 야권에는 대통령 후보감이 없다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사상 처음이다, 그래서 하여튼 일단 김종인 노인의 장풍을 한 번 지켜봐야겠어요.
□ 노동일 / 진행
저도 중앙일보 인터뷰 한 것을 보니까 “척 보면 아는데 야권에 대선 후보감 하나도 없어.” 그렇게 할 정도로, 이게 뭡니까? 자신감입니까? 어떤 것 때문에 이렇게 거침없는 얘기를 하고 행보를 하는 거죠?
□ 박상철
김종인 대표가 지금 가장 상종가인 상태이고 상종가인 이유는 특별히 권력욕이 없으면서 또 어떠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한다, 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무슨 대권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 노동일 / 진행
너무 상상력이 빨리 나가는 것 같아요.
□ 박상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제 무슨 욕심을 부려야지, 아까 우리 김진 위원 같이 어영부영 가서 비례대표 떼러 가 가지고 이런 식으로 자기 속내가 보이는 순간 정말 그 힘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게 우리나라 정치판이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가 그러한 구상은, 마음속으로야 사람이 다 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는 김종인 대표를 이런 시각에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치 스카우트가 문재인을 완전히 대체해 버린다고 볼 게 아니라 저는 두 사람 간에 어느 정도 서로 공존을 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가 있거든요.
□ 노동일 / 진행
공감대가 있을 수 있다?
□ 박상철
그렇죠. 지금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나간 공간이 더불어민주당이 100% 문재인 같은 사람만 있으면 되겠습니까? 친노만 있어서 되겠어요? 그 전에도 안 그랬단 말이죠. 다수는 비노의 정치적 감각과 색깔 있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그 영역을 지금 김종인 대표가 채우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 본인을 포함시키겠다, 안 시키겠다는 것은 별도 문제로 해서.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친노와 비노의 정치적 색깔의 다양성은 물론 가질 수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 막강한 힘으로 김종인 대표가 채우고 있기 때문에 당의 전권을 갖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부분을 안철수 의원이 나갔기 때문에 나이 든 안철수가 김종인 대표로 그 정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 노동일 / 진행
나이 든 안철수가? 무슨 말씀이죠?
□ 박상철
안철수 정치 영역을 김종인 대표가 졸지에 차지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 노동일 / 진행
네, 안철수 대표가 메꿨어야 할 그 영역을.
□ 박상철
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이거죠. 그럼 총선 이후에 누가 봐도, 또 안철수 의원도 얘기했잖아요. 김종인 대표는 정말 증발하듯이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 노동일 / 진행
그것은 뭘 모르는 사람들 얘기라고 하던데?
□ 박상철
저는 김종인 대표 입장에서는 비례대표를 비롯해서 자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금 공천을 주는데 막강한 힘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어떻게 실현될지 모르겠지만 정운찬 전 총리도 비례대표 2번으로 구상을 하고 있단 말이죠. 이러한 부분들이 그런 사람이 옴으로 해서 김종인 대표가 정치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공간이 저는 생긴다고 보거든요. 즉,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정치의 공간을 만드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제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표 측하고 서로 간에 공생공존을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것, 적대적 관계만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노동일 / 진행
네, 그럼 김종인 대표의 마음속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 있는 것,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성걸
아니, 지금 김종인 대표가 이렇게 사실상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더민주당이 그동안 자초한 거죠. 문재인 대표 체제로서 더 이상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김종인 대표가 아니라 누가 들어가도 전권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 노동일 / 진행
상황적인 문제다?
□ 홍성걸
그렇죠. 가장 큰 것은 지금 상황이죠. 리더십이 없다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더라도요. 상황적으로 볼 때 그 안에 예를 들어서 수많은 의원들이 각자 자기가 마음대로 떠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이것은 리더십이 발휘가 될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었다면 아마 김종인 대표는 벌써 때려 치고 물러갔을 사람입니다. 연연할 이유가 별로 없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어요. 뭐든지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면 다 버리고 나가 버리는,
□ 노동일 / 진행
“나 안 해.” 이렇게,
□ 홍성걸
그렇죠. 그런 성격이지, 절대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왜 그것 그러냐, 아니, 공천의 전권을 잡고 있는데 선거 37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누가 거기에 반대를 합니까? 한 마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인 거예요.
□ 노동일 / 진행
상황적인 결과다,
□ 홍성걸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게 가장 큰 것이고 거기에 툭툭 던지는 그런 여러 가지 말이나 혹은 이런 것들이 생각보다 지금 잘 먹히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정치권이 지금 굉장히 큰 약점들이 많단 말이에요. 국민의당도 그렇고 지금 제대로 안 되는 게 많기 때문에 아까 야권통합 문제도 사실은 원론적인 얘기란 말이죠. 누구든지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국민의당 쪽에서는 야권통합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제가 지난주에도 얘기를 했었어요. 그것은 금방 나오는 거죠. 똑같은 얘기인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그냥 호들갑스럽게 받아들이는 거죠. 그런 상황이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는 김진 위원이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비례대표 5선 아마 틀림없이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정도의,
□ 노동일 / 진행
‘아마’와 ‘틀림없이’는 다른데요.
□ 홍성걸
네, 그런데 그 정도의 욕심은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제가 보기에는 거의 100%라고 확신을 하고 있고요. 이것 틀리면 상당히 어려워지는데. 그래서 사실은 정치평론가가 이렇게 확신에 찬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닌데 여하튼 지금으로서는 제가 보기에는 그럴 것 같고요. 또 많은 분들을 추천을 해서 그렇게 자기의 영향력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을 모시겠지만 그러나 이후에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 노동일 / 진행
총선 끝나고 나면?
□ 홍성걸
총선이 끝나고 나면요. 각자가 다 헌법기관들입니다.
□ 노동일 / 진행
네, 4년 임기 보장된.
□ 홍성걸
그렇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리더십이 이후에도 계속 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그것도 또 꿈같은 얘기다,
□ 노동일 / 진행
쉽지 않은 일이다, 네, 김태일 교수께서는.
□ 김태일
예전에는 ‘안철수 신드롬’, 이런 말 썼었는데 ‘김종인 신드롬’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화젯거리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을 했습니다. 사실 좀 연구해 봐야 될 대목이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아주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인가 따져볼,
□ 노동일 / 진행
지금 말씀대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 때문인가,
□ 김태일
특별히 어떤 노회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또 결정을 신속히 하고 또 배짱 좋게 추진하는, 맷집도 좋고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마는, 저는 김종인 자신의 특성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파산상태가 가져온 결과다,
□ 노동일 / 진행
역시 상황적으로.
□ 김태일
네, 가히 파산한 기업의 법정관리인이라든지 우리가 과거에 IMF 구제금융 받고 나서 IMF에서 파견한 사람이 노동정책, 금융정책,
□ 노동일 / 진행
깡드쉬였습니다.
□ 김태일
네, 깡드쉬가 다 좌지우지, 거시적 경제를 다 쥐고 흔들었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 기존에 우리나라 정당의 기반이 이토록 허술한 것이었냐를 확인시켜 줄 정도,
□ 노동일 / 진행
그러게요. 그것 진짜 참,
□ 김태일
네,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저는 계속 이것은 참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상황 때문에 김종인 대표가 들어와서 비상대권 내놔라, 아무 저항하는 사람 없을 거예요. 그다음에 공천권 다 가지겠다, 아무 저항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저는 정작 놀란 사람은 김종인 대표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쉽게 이런 일이, 생각했는데 향후에 어떻게 될 거냐, 아마 김종인 대표의 이런 중요한 전략들, 기존에 더불어민주당의 인물 또 계파적 패권주의라는 정당 운영의 방법 또 경직된 노선 또 아주 거친 행태와 문화, 이런 등등을 일단 잘 분칠해서 선거 때까지는 잘 끌고 갈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선거 이후에도 이분이 활동할 수 있는 어떤 위치를 당 내에서 스스로 아마 요구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인터뷰를 보니까 “비례대표 꼭 하고 싶어요? 할 계획입니까?” 그러니까 “아니, 무슨 소리.” 그러는데 “당에서 요구하면 어떻게 하죠?” “그것은 그때 가 봐야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노동일 / 진행
네, 그러니까 그것은 당연히 생각 있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김태일
그런데 그 이후의 상황은 우리 홍 교수 말씀처럼 이게 성공의 역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살려냈는데 그 살려낸 성공의 결과가 김종인 대표를 쓸모없게 만드는 그런 상황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많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총선 이후에는 훨씬 더 심각하고 절박한 그런 권력투쟁 속에 김종인 대표가 놓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과 같은 리더십은 그렇게 간단히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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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수 말대로
총선 목표의석수를 107석으로 잡은것도 총선 패배에 대한 면피성이 강한듯하고
본인이 비례대표를 하겠다는건 총선용으로 끝나지 않고
대선까지 당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미가 있겠죠
※ 회원간에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를 욕하고 비난하거나 알바몰이 하지 말아주세요
※ 회원 상호간에 품격있는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선거철이 다가오기에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비례 5번이냐?
그 번호는 아닌 것으로 안다.
받았긴 받은 모양인데 몇 번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