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느 날 문득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을 느낄만치
낯선 그리움 한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 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 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만치
보고싶은 한사람 없는 이 어디 있을까?
단지 잊은 척 속 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 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눈물로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슬픔 한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 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을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
-좋은글 중에서 ******************************************************************************** 밤새 빗소리가 들리더니 새벽부터 우레가 울립니다
장마철이라 지루한 빗줄기만 지켜보다가 번개가 일고 천둥이 우니까 진짜 여름같네요
장마를 반가워하는 식물은 호박줄기인 듯,
어제 오후 텃밭에서 애동호박 두 개를 따오면서 늙힐 것도 봐 두었네요
소소한 즐거움일지라도 행복은 누구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도 갈라집니다
이런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워집니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아집니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먹이에 달려 있다는 것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법칙입니다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은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을 유지합니다
독야청청하는 정치인에게서 교향곡 선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공유하는 영역을 넓힐 때 비로소 지지층이 두꺼워지는 것인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매달려 있으면 울림이 적어집니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도 미련 없이 쏟아 버립니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버리지요
욕심대로 받아들이다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는 까닭 역시 오만함 때문이겠지요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화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고 했습니다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는 걸 깨우쳐주려고 오늘처럼 우레가 울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