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카페 식구덜의 건강에까지 신경을 써주시는 따뜻한 칼님에게 제가 로사대신 감사인사를 드릴께요.
저는 얼마전에 살빼기에 아주 좋은 기회라고 아픈 로사의 염장만 찔렀었는데..어흑.반성할께요.
그런데 저는 {카베진}이라는 약은 첨 들어 보는데 아마도 일본제 위장약인가보죠?
하긴 근처에 위장병을 앓은 사람이 없어 사다 줘 본적이 있어야 말이지요.
기장님들이 위염에 드시는 약이라면 틀림없으리라 생각됩니다.-경험상 영양제고 로얄젤리고 우리 승뭔들이 사가는 약들이 좋지 않은 경우를 본적이 없으니까요.
저는 [오오따이상(일본발음)-한자로 太田胃散입니다.-묘새언니 감사 한자로 쳤어용]을 가끔 먹는데요.한방약여요.(아마도 기장님도 아실른지두..)
가벼운 위쓰림에 일본사람들이 상비약처럼 두고 먹더라구요.
음주후의 속쓰림에도 아주 잘 듣는다고 술꾼 남편이 일본가믄 지끔도 꼭 하나씩 큰 통을 사들고 들옵니다.
그래서 귀국할 때 집집마다 귀국선물로 줬더니 가벼운 위염이나 소화제로는 아주 좋다고들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건 어디까지나 가벼운 속쓰림에 먹는 약이고 기장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카베징]이야말로 정말 로사같은 위염에 듣는 약이 아닐까요?-테레비 선전에서 본것도 같은디 가물가물?..남편도 생각이 안난데요.
이걸 먹고 씻은듯이 싸악 나아야할텐데..
다들 아파 본 사람들은 위염이 사람잡게 괴롭다구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로사야,캡칼님 정성을 봐서 꼭 완치되도록 해라.
뉴질랜드산 꿀까지 사오신다니 이 김에 로사 피부까지 좋아져 뿌리믄 어카죠?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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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구벌 정모 후기를 보니 사태가 심각(?)한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 상의겸...혹시 로사님의 위장 장애같은 경우 일본의 [캬베진]이 도움이 안 되는지 궁금 하네요.물론 치료제는 아니지만 보조제로 도움을 받을 수 없을까요?그거로 속을 진정 시키며 뉴질랜드산 꿀(위장에 좋다는,위장 꿀은 안 묵어 봤지만 신경통 류마티스에 좋다는 꿀은 저의 주변및 집에서 실제로 효과를 많이 보고 있음) 로 도배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혀 보네요.과학적인 접근도 좋고 검사도 좋지만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한거같아 괜챦다면 며칠후에 후쿠오카 가는디 사올까하고 자문을 구합니다.냉큼 확인하시고 뤼플을...물론 효과보면 따따블로 덤텡이를(ㅎㅎㅎ)...그럼 댕겨 오겄슈,어디냐구라?하나님 마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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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곳이길래..
: : 농협에 가니..
: : 달구벌 잡곡이라고 써진 각종곡물을 판매하는거야?
: : 자꾸만 이전에 로사갱희의 달구벌모임 생각이 나설랑 시장바구니 들고 우숴 혼자 주글뻔해찌. 그래두 그 잡곡밥 맛은 괘안트라.
: : 긍께로 논두렁서 로사랑 갱희가 만났덩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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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구 스누피언냐가 그리 미모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단 말이지? 아으, 점점 언냐덜이 막강해진다.공부덜 좀 그만 하랑깐요.최고미녀 기죽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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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로사 케익에 계피 뿌렸디?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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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언냐들을 물리치고(?) 갱희가 먼저 칼을 뽑았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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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시 30분..
: : : 지금쯤 혜진이는 열심히 대구로 오고 있겠구먼~
: : : 역에 픽업하러 갈라구 도착시간을 물으려구 전화 했더만.. 우띠~~ 경주라고라고라?? 이게 뭐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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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업이 갑자기 생겨서 경주에 갔다고 하더군요.. 헉!
: : : 그린앤두 못 오구.. 증말 이러다 오리지날 달구벌 모임 되는거 아냠? 설마.. 콩망치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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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시 30분쯤 갱희와 로사언냐가 만나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카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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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시 정각에 모임 장소인 "레이크 싸이드" 도착했으나 아직 스누피 언냐는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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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물을 홀짝이며 계속 열띤 토론을 벌이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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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짜자잔~
: : : 새하얀 블라우스와 상아색 슬랙스를 입은 스누피 언냐, 새터래기로 맹근 삔을 머리에 꽂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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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통성명 할 건덕지도 없는 딸랑 세명의 달구벌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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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크림쏘스 해물스파게티, 토마토쏘스 해물스파게티, 올리브쏘스 펜촉모양 파스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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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들 아사(?)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까지 찍는 여유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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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두근두근.. 개봉박두!!
: : : 무쟈게 바쁜(?) 갱희를 모임으로 이끈..
: : : "로사표 치쥬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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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갱희가 좋아하는 모든 재료들이 혼합된 환상의 치쥬케익이었담다. (레서피는 나중에 언냐가 따로 올린댔어요.. 꼬옥~ 맹글어 보세요.. 근데.. 언냐의 손맛이 그대로 나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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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떤 미사여구를 더 써야할까요? 말이 필요 없었답니다.
: : : 갱희의 그 황홀해 하던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디.. 아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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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제부텀 본격적인 수다떨기로 들어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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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목이 너무 아파 휴직까지 결심한 로사언냐..
: : : 거의 목숨걸고 여행준비중인 스누피 언냐께 모든 팁들을 전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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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행다녀온 갱희보담 유럽에 대해 우째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실까?? 하는 의문을 지워 버릴 수 없게 맹근 스누피 언냐!! 증말 대단하십니다~ 월매나 공부를 하셨으면.. 독일어 발음도 예사롭지 않더만.. 흠.. 역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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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나마 갱희는 유럽여행 스크랩이라도 갖구 가서 겨우겨우 체면치례를 했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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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녁할 무렵이 다가오자 스누피 언냐는 가정을 지키러 가시구 로사언냐와 갱희는 콩망치님을 만나러 경북대학교 근처로 자리를 옮겼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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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담엔 로사언냐와 제가 쏴야한다고 강조하며 차기 모임을 제안하는 치밀함(?)까지 보이신 스누피 언냐.. (언니~ 잘 먹었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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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갱희는 다행히 수업이 빵꾸나서 괜찮았지만 콩망치님의 대구입성식을 축하하기 위해 로사언냐는 약속을 취소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답니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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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로사언냐와 갱희의 예상을 완전히 뒤 엎고 콩망치님이 등장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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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당히 터프하고 와일드한 성격의 소유자 일거라 기대했었지만.. 실제로 만난 콩망치님은..
: : : 어쩜 그리도 아담하고 구엽고 야무닥지게 생겼던지.. 말도 을매나 조용조용..
: : : 그에 반해 갱상도 사투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갱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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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여간 상아언냐의 카프리 맥주 뿅~ 가게 마시는 법을 로사언냐로부텀 전수받은 갱희는 그거 하다가 입이 병주둥이(욕 아님!)에 박혀 버리는 사태가 발생! 아파 주글뻔 했슴당~~
: : : 하지만 상아언냐가 말하는 그 경지(?)에 이르렀답니다..
: : : 기분 쥑입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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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닥 어울리진 않았지만 알탕과 공기밥, 두부김치, 감자튀김, 맥주를 마시며 또한번 수다를 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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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직 신혼인 칭구집에서 하루를 유해야 한다는 콩망치님을 일찍 귀가 시키기 위해 헤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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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갱희가 동창들을 만나기 위해 일찍 파했던건 절대로 아닙니다.. 믿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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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콩망치님 서울 잘 올라 가시구요~ 캐나다 가기 전에 국내 여행 멋들어 지게 하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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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글구.. 우리 달구벌파는 은제 또 함 모질깝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