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월드풀챔피언십'에 역대급 상금을 내건 매치룸멀티스포츠(이하 매치룸)가 역대급 당구대회장을 공개했다.
6월 3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세계포켓볼선수권대회(WORLD POOL CHAMPIONSHIP)'의 주최를 맡은 매치룸은 대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시티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화려하고 웅장한 경기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 트로피가 대회장 한 가운데 전시된 가운데 정면에 방송을 위한 메인 테이블을 비롯해 사방을 둘러 대회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각 테이블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4면을 둘러 관중석을 마련했다.
특히 초록색을 테마로 한 화려한 조명은 대회장을 화려하게 밝혔다.
매치룸의 CEO 에밀리 프레이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당구선수권대회의 흥미진진한 새 장이 시작된다"며 "2024 월드풀챔피언십이 열리는 이곳은 지금까지 열린 대회 중 최고의 경기장이 틀림없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월드풀챔피언십'은 오일머니로 개최되는 첫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당구스누커연맹(SABSF)과 사우디아라비아 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7,500만원)의 포켓볼 역사상 최고의 상금이 걸렸다.
프로스누커투어(WST)와 프로포켓볼투어(WNT)를 운영하는 매치룸은 지난해 '월드나인볼투어(WNT)'를 창설하며 세계포켓볼협회(WPA)와 대립해 1년 가까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매치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수혈 발표 이후 WPA는 성명을 통해 "매치룸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공인대회로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선수들에게 이번 '월드풀챔피언십'을 비롯해 매치룸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어리그 풀과 월드풀마스터스, UK 오픈 풀챔피언십, 월드컵 오브 풀, 유러피안 오픈 풀챔피언십, US 오픈 풀챔피언십, 모스코니컵 등 7개 대회의 출전을 허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지원받은 매치룸은 향후 10년 동안 스누커와 포켓볼 대회에 기록적인 상금을 걸고 개최하기로 발표하며 이번 대회에도 우승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3억 4,375만원), 준우승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750만원) 등 총 100만 달러(약 13억 7,5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포켓9볼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12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이스(스페인)와 제이슨 쇼(영국), 조슈아 필러(독일), 알빈 우샨(오스트리아) 등 세계 최고의 포켓볼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사진=매치룸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