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는 보라색 치마를 입어요!
이르마 보르게스 지음 | 프란체스코 파냐니 그림 | 홍연미 옮김 | 2023년 7월 20일 | 값 13,000원
240*240mm | 32쪽 | 대상 독자 3세 이상 | ISBN 9791192665276 (73870) |
주제 분류 그림책 > 창작그림책, 다양성 그림책 | 키워드 다양성, 성역할, 개성, 고정관념
교과 연계 누리과정 5월 나, 가족 | 1학년 1학기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7. 무엇이 중요할까요 | 2학년 1학기 국어 2. 자신 있게 말해요
2학년 1학기 통합 1. 알쏭달쏭 나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도록 돕는 책
심리학자 산드라 벰은 “남성성과 여성성 등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지 않을수록 창의적인 사람으로 자라나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부모는 자신이 성장할 때는 제약이 많았기에 자녀에게만은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놀이, 좋아하는 활동에 제약을 두지 않고 마음껏 경험하게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고 있으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또는 주변의 어르신들이 여자아이에게는 핑크색, 인형 놀이, 소꿉놀이 등을, 남자아이에게는 파란색, 자동차 장난감, 전쟁놀이를 권하게 되지요.
하지만 어른은 압니다. 여자아이도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릴 수도 있고, 불이 난 곳에 용감하게 찾아가 불을 끄는 소방관이 될 수 있고, 남자아이도 씩씩하게 놀다가도 자상한 보호자가 되어 소꿉놀이를 할 수도 있다는 걸요. 그렇게 놀이를 통해 역할을 상상해 보면서 공감 능력도 생기고 공감하면서 느낀 감정이 바탕이 되어 창의력도 샘솟습니다.
이 책은 어릴 때부터 성역할 고정관념에 노출되더라도 아이 스스로 “아니요”나 “왜 그래야 하는데요?”라고 자연스럽게 질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해’, ‘남자는 바지를 입으면 안 돼’라고 제약하는 말보다 ‘남자가 바지를 입으면 왜 안 되겠어?’, ‘여자가 장군이 되면 왜 안 되겠어?’라고 가능성을 열어 주는 말로 아이가 창의력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여자도 바지를 입는데,
남자는 치마를 입으면 안 되나요?
리오는 여러 가지 옷을 갈아입으면서 상상 놀이 하는 걸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보라색 치마를 특별히 좋아하지요.
어느 날, 리오는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 치마를 입고 엄마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어요. 그런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예쁜 꼬마 아가씨’라고 하는 바람에 기분이 상했어요. 치마를 입었지만 그래도 리오는 남자아이인데 왜 꼬마 아가씨’라고 했을까요? 그럼 여자아이가 바지를 입으면 멋진 꼬마 신사’라고 불러야 할까요?
리오는 왜 남자아이가 치마를 입으면 안 된다고 하는지 궁금해요.
정말 남자는 치마를 입으면 안 되는 걸까요?
작가 소개
글 _ 이르마 보르게스 Irma Borges
베네수엘라의 공연 예술 분야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배우, 극작가, 감독 등으로 일했습니다. 그녀의 연극 중 일부는 책으로 엮여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워크숍과 창의적인 작업을 기획합니다. 《리오의 보라색 치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그녀의 첫 책입니다.
그림 _ 프란체스코 파냐니 Francesco Fagnani
이탈리아의 여러 잡지와 신문에 글을 쓰거나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나 청소년을 위한 교육 자료나 광고 캠페인 등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은 미국, 프랑스, 영국은 물론, 스페인, 중국, 남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리오의 보라색 치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그의 첫 책입니다.
옮김 _ 홍연미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편집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기분을 말해 봐!》, 《진짜 도둑》, 《오싹오싹 팬티》, 《도서관에 간 사자》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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