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만기, 극단적인 공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NH투자증권-최창규, 하재석]
▶ 만기 관련 상황: 선물 베이시스의 악화와 연말 배당향 차익잔고의 청산이 복합적으로 진행 중
- 12월 만기 당시 스프레드의 고평가로 인해 “스프레드 매도 + K200 바스켓 매수”형태의 배당향 차익매수가 유입되었음. 해당 포지션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받게 될 연말배당의 크기임. 스프레드에 반영된 배당수익률은 1.2 ~ 1.3% 수준이었으나 KOSPI200 ETF는 평균 1.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반영함. 배당향 차익매수는 성공적인 투자였던 것임. 연말 배당락 이후 해당 포지션의 청산이 전개되었고, 선물 베이시스 악화가 겹치면서 매도우위의 프로그램 수급이 현물시장을 압박하는 형국임
▶ 만기 외적 상황: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중국과 홍콩 증시의 약세와 환율 불안 등으로 불편한 시장 환경 조성
-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외국인 현물매도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함. 당사는 1) 오일 머니의 회수, 2)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3) 원화 약세, 4) EM 특히 중국에 대한 Risk-Off 심리, 5)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 저하 등으로 해석. 특히 외국인의 현물매도는 비차익거래를 통해 전개되고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함. 배당향 차익매수의 청산에 덧붙여 이러한 만기 외적 상황이 나타남에 따라 1월 만기에 대한 전반적인 시선은 좋지 않은 편임
▶ 옵션만기 투자전략: 1월 옵션만기를 기점으로 개선이 기대되는 프로그램 수급을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
- 추가적인 배당향 차익매수의 청산 규모에 대한 질문이 많음.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혼재되어 있어 정확한 파악은 어려움. 지난
해 연말을 기점으로 누적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매수로 보면 7,000억원 가량이 남은 것으로 보임. 이에 따른 부담은 불가피
할 전망. 하지만 1월 만기를 기점으로 배당향 차익매수의 청산은 단기적으로 마무리 된다는 점에서 역발상적 접근도 가능. 만
기 이후 프로그램 수급은 개선될 수 있어, 배당향 차익매수의 타겟이 되었던 대형주에 대한 시선을 바꿀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