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개 국적항공사와 국내를 취항중인 65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지연·결항률 및 사고 이력 등 안전관련 정보를 홈페이지(
http://aviation.mltm.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정비사유로 인해 발생한 1시간 이상 지연·결항률을 살펴보면,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0.15%로 가장 낮았고, 에어부산0.2%, 진에어 0.3%, 아시아나0.31%에 이어 이스타항공0.55% 순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주요 외국항공사들의 지연·결항율은 루프트한자항공 0.18%, 싱가폴항공 0.21%, 일본항공 0.36%,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0.41%, 캐세이퍼시픽항공 0.55%, 말레이시아항공 0.62%,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1.06%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준사고는 올해 상반기 중 국적항공사와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 모두 항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5월 26일 대한항공 소속 A330 항공기가 이륙직후 우측엔진 정지로 회항한 준사고가 1건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안전평가결과 국토해양부는 ICAO가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 등 해외에서의 안전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ICAO 안전평가 결과 98.89점으로 세계 1위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는 국적항공사가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항공사별 안전정보를 매 분기별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