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시슬은 우리나라에서 근래에 들어와서 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심고 있는 국화과의 식물이다.
원산지는 남서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이다. 속명의 'Silybum'은 어떤 엉겅퀴와 비슷한 식물에 디오스코리데스가 붙인 그리스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높이 1.5m 정도 자라는 2년초이다. 줄기는 홈이져 있고 가지는 갈라진다. 잎의 길이는 50~70cm로 긴 선상 타원형으로 심한 결각과 강한 침이 있다. 광택이 있는 표면에는 대리석 모양의 흰색의 무늬가 나타난다. 꽃은 6~8월에 보라색의 두화가 달리며 열매는 수과로 갈색의 반점이 있다.
영어로 <밀크시슬(Milk Thistle)>이며, 학명은 <Silybun marianum>이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밀크시슬을 가리켜 수비계(水飛薊)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수비계(水飛薊)
기원: 국화과(Compositae) 식물인 수비계(水飛薊: Silybum marianum (L.) Gaertn.)의 수과(瘦果)이다.
형태: 일년 또는 이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30-120cm이다. 근생엽(根生葉)은 크고 연좌상(蓮座狀)이며 우상(羽狀)으로 심열(深裂)이고 가장자리 거치에 단단하고 뾰족한 가시가 있고, 앞면은 유백색(乳白色)의 무늬가 있고, 경생엽(莖生葉)은 비교적 작다. 두상화서(頭狀花序)이고 총포편(總苞片)은 여러 층이 있으며 긴 가시가 있고, 꽃 전체가 통상화(筒狀花)이고 양성이며 담자색(淡紫色), 담홍색(紫紅色) 혹은 백색(白色)이다. 과실(果實)은 수과(瘦果)로 선체(腺體)는 돌출되어 있고 관모(冠毛)는 굳은 털 모양이다.
분포: 중국의 서북(西北), 화남(華南) 지역에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과실(果實)이 성숙할 때 과서(果序)를 제거하고 종자(種子)를 취한다.
성분: silybin, silydianin, silychristin.
기미: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청열해독(淸熱解毒), 보간(補肝), 이담(利膽), 보뇌(保腦), 항방사선(抗 x 射線).
주치: 각종 간장, 쓸개 계통의 질병을 치료한다.
용량: 매차 70-140mg을 매일 3차 연달아 5~6주를 복용한다.
참고문헌: <회편(滙編)> 하권 123면.]
생김새와는 달리 모든 부분을 식용 및 약용할 수 있으며 소화촉진, 씨앗과 잎은 모유부족, 기침, 우울증과 함께, 소화기계, 간, 쓸개, 비장의 이상에 사용하며, 씨앗속의 실리마린 성분은 독버섯을 포함한 많은 독소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추출물은 술이나 마약, 만성 간염, 경변증 그리고 카드뮴 중독으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 멀미나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도 사용된다. 생김새와 모양이 좀더 거칠고 강하며 가시엉겅퀴를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자라는 엉겅퀴도 비슷한 효능이 있어서 함께 약용할 수 있다.
밀크시슬의 효능을 정리한다.
청열해독, 보간, 이담, 보뇌, 항방사선, 각종 간장병, 쓸개계통의 질병, 소화촉진, 모유부족, 기침, 우울증, 비장계통의 질병, 소화기계통의 질병, 알콜중독, 마약해독, 만성 간염, 간경변증, 카드뮴 중독, 멀미, 심장병에 효험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사진/ 전동명 교수, 인터넷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