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의 형성
라포(Rapport)란 '마음의 유대''란 뜻으로
서로의 마음이 연결된 상태, 즉 서로 마음이 통하는 상태를 뜻한다. 라포가 형성되면 호감·신뢰심이 생기고
비로소 깊은 마음속의 사연까지 언어화 할 수 있게 된다.
.
.
.
이곳 진여원에서는
아동과 선생님과의 라포형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소통이 잘 안되고 있는 아동과 짝지어서
외출을 나가기도 하구요..
식사나 노래방에 가서 같이 흥겨운시간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선생님과 아동들의 라포형성도 중요하지만
라포형성이 안중요한 인간관계는
아마 단 한군데도 없을것 같습니다.
부부간에도, 부자간에도,
길가에 청소를 하고 있는 환경미화원과도..
우체부아저씨하고도...
이세상 모든 사람들과
라포관계가 잘 형성이 되어진다면
참말 아름다운 사회하고 할 수있죠.
짧게 이야기 하면 서로가 기분좋은사이~~~^^
우리 아이들이 한달에 한번 진행하고 있는
반찬나누기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남을 위하여,
외롭게 홀로 살고 계시는
할머니들을 위하여
반찬을 만드는게 엄청 보람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싫다는 소리 한번안하고
휴일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을건데
일찍 일어나서 반찬만들기 위하여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고.....
하여튼 차암 착한 아이들입니다.
메뉴는 뭐 그닥 화려하지는 않지만
저 메뉴도 아이들이 직접
선택한 메뉴랍니다.
아침부터 식당에서부터 맛난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반찬만들고 있는걸 이미 알고 있었던터라
아이들에게 수고한다는 이야기라도 할까 싶어
식당으로 가보니 벌써 반찬은 완성되었더라구요.
"아이구 맛나겠다"라고 하면서
밥그릇에 반찬 골고루 한입씩 넣고 막 맛나게 먹었더니
평소 입이 무거운 고2남학생이
"어묵도 했는데요?"
하는거여요
제가 어묵은 빠트리고 먹고 있었나봐요
아~~그래? 그럼 어묵도 한번먹어볼까?
하면서 어묵반찬을 하나 먹으니
또 슬쩍 지나가면서
"그거 짜요 밥하고 드세요"
하면서 한마디 툭 던지고 휙 지나가네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광고 카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가 라포(Rapport)가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죠
.....
흠.... 이만하면 울 아이랑 라포형성
완전 된거 맞죠?
저는 너무 기분좋던걸요
울 아이가 관심가져주어서.....
이번에 방문한 할머니댁은
외부일을 많이 도와드렸다고 합니다.
우리진실이는 할머니 말벗담당이었구요
호박심을 구덩이 만드느라
이쪽에 있는 흙을 저쪽으로 옮겨 놓고...
마침 일하기 좋을정도의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굽은등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자극하였나봅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는 힘든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놀이 정도로 느껴지니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고
즐기는 하루였습니다.
어쿠..어쿠..
우리 병기가 저리 와일드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라니...
차암 보기드문 모습입니다.
병기야 ....
아구 이뻐!!!
감자농사 지으신 감자들이
이미 싹이 나서
밭에 그냥 쏟아부어서
퇴비로 만든다고 하십니다.
할머니 혼자힘으로는 어림없는일이지만
울 아이들은 할머니 도와드린다는
사명감에 불타서리
어찌나 신나고 재미있게 일을 하였는지 모른답니다.
우리아이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을 받으시고
할머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힘든몸으로 혼자서 계시는 할머니를
도와드렸다는 마음에
정말 기분좋은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
.
.
.
.
원래 프로그램 제목은
학습및 교육봉사프로그램인데
제가 보니까
이것 또한 라포형성프로그램인것 같아요
반찬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아이들사이의 라포형성
그리고 또 대상자와의 라포형성
그리고 덩달아 지니도 아이들과의
라포형성확인의 시간!!!!
아이들로 인하여
우리 모두의 라포형성의 시간
차암 좋았습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