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김영남위원장 캄보쟈국왕에게 위문전문
(평양 11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은 프놈 ㅤㅃㅔㄴ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것과 관련하여 캄보쟈왕국 국왕 노로돔 시하모니에게 24일 위문전문을 보내였다.
위원장은 전문에서 국왕과 그를 통하여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한다고 하면서 국왕과 캄보쟈정부가 이번 참사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하였다.
첫댓글 오, 박공 님께서 이 자료를 올려주셨네요...
실은 이 소식을 올리려다가
이걸 올리려면
- 호주 국회와 정부가 캄보디아 사건에 애도를 표하는 국회결의문 채택하고
공식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한 일 하고
- 베트남의 추모 움직임
- 미국에 있는 캄보디아 야당 인사들의 움직임..
- 여타 국가들의 움직임 등등
올릴 게 너무 많아서리
안 다루고 있었습니다만....
하여간 일단 올려주셨으니
참고자료로 이곳에 비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제공에 감사드립니다.
북한이 약칭 <캄보디아>를 공식표기로서 <캄보쟈>라고 표기합니다.
캄보디아인들이 지금은 자국의 약칭을 <껌뿌찌어>(쁘러떼 껌뿌찌어: 캄보디아 國)라고 사용합니다만..
공식 명칭은 <아나짝 껌뿌찌어>(캄보디아 왕국)이고,
전통적으로는 <아나짝 크마에>(크메르 왕국)를 사용합니다.
바로 우리 카페 좌측 상단에 있는 크메르어 표기가 <아나짝 크마에>입니다.
전통적으로는 <크마에>(크메르)라고도 하지만
<껌보짜> 왕국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바로 그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생경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
가령 프랑스에서도 북한과 유사하게
지금도 <캄보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박공 님께서는 이곳이 보도자료실이므로
제목을 한국어 표준표기법 방식을 따라
제목에서만 약칭인 <북조선>을 <북한>으로 좀 바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는 편이 검색효과를 위해서도 더 나을 것입니다.
이번 비극은 후진적인 캄보디아 경찰들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안전사고를 충분히 예상하고 인원통제와 제대로 된 질서유지를 했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근데 말이죠...
캄보디아 대참사는 22일 밤에 있었고, 연평도 포격전은 23일 낮에 발생했는데...
중화기를 동원한 분쟁 당사국의 국회의장이
분쟁기간 중에
다른 나라의 민간인 인명 희생에 위로를 표시했다는 것도..
좀.. 어찌보면 상당히 어색한 행보인듯도 하고 말이죠..
고의든 아니든 스스로 가담하여
[같은 민족이 그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인접한 이웃국가] 민간인들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23일에 이미 보도됐는데
28일이 되어서야 유감표명 성명을 발표하는 국가가
24일에 이미 동남아의 인도주의에까지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어색한" 행보임은 분명하다는 것이죠...
그나마 중국이 인도주의적 명분에 한풀 꺽이면서
먼저 중재적 입장에 서지 않았다면
그러한 유감표명 성명이라도 나왔을까
대단히 의심이 가긴 갑니다만...
하여간 캄보디아 참사에 보여준 태도와 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이러한 친-인도주의적 가치를
더욱 더 증장시켜나가는 국가로 성장해나가길
국경을 맞댄 이웃 국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리 크세는 실용주의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있습니다만..
이런 위로를 할 때도..
가능하면 말로만 하지 말고
현금 내지 현물을 꼭 함께 내는 습관을 좀 기르도록 하자는거죠..
그 부분이 약간 아쉬운 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