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원시림인 내면 광원리 일원에서 펼쳐진 2009 홍천 고랭지 삼둔 산나물축제가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선사하고 주민들에게는 새 소득원을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비롯해 산나물의 향기를 만끽하려는 단체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 행렬이 줄을 이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해발 1,400m가 방태산 인근에 자생하는 곰취 참나물 명이 취나물 누리대 등을 직접 시식하는 한편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물고기잡기 돌탑쌓기 서각전시 새집만들기 등 청정 자연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체험행사는 특히 호평을 받았다.
또 축제장 인근에 삼봉약수 통마름약수 칙소폭포 삼봉자연림 등 관광지가 많아 1박2일로 찾은 관광객이 많았다. 홍천아산병원(병원장:박학천) 역시 이번 축제에 의료 지원 및 무료진료 행사를 실시, 호평을 받았다.
박민영 내면장은 “맑고 깨끗한 천혜의 원시림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 바쁜 농번기에도 2,000명 이상의 주민 및 관광객이 찾아 산나물 판매만으로 5,000만원 이상을 소득을 올렸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홍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