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윤복희가 27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 첫 남편 유주용과의 파경 이유를 밝혔다.
이날 출연한 윤복희는 ‘가수 윤복희’부터 ‘인간 윤복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오빠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기구한 인생사를 전했다.
또 윤복희는 첫 남편 유주용와의 파경이유를 언급하며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나 때문에 희생을 많이 한 사람이다”고 회상했다.
유씨에 대해 “어려서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할 때부터 의남매라고 해서 나를 보디가드처럼 챙겨줬다”며 “언젠가는 결혼하면 이 사람하고 해야 하나보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억을 되짚었다.
이후 1968년 백년가약을 올린 두 사람은 예기치 않았던 윤복희의 남진과의 스캔들 기사로 인해 결국 1972년 파경을 맞는다.
윤복희는 “어느 날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내 스캔들 기사가 실린 신문을 내밀었다. 당시 연예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있어 남편에게 서운한 점이 많아 홧김에 ‘뭐 어디가 어때? 괜찮네. 이 친구랑 사는 건데. 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라고 해버렸다”고 파경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복희의 오빠 윤항기가 함께 출연해 동생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첫댓글 왕년에 한 미모 했네요..바비인형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