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
성 아폴리나리스 주교 순교자 기념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 먹었다."
< 마태오13, 1- 9 >
†♡†♡†♡†♡†♡†♡†♡†♡†♡†♡†
날은 덥고
밥 입맛도 없을 때인데
요즈음은 무슨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나요?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싱싱한 채소가 구미를 당겨 주고
풋고추에 상추쌈이 최고인데..
장마통에 상추가
고기보다도 더 비싸다지요?
†♡†♡†♡†♡†♡†♡†♡†♡†♡†♡†
오늘부터 이어지는
마태오 13장은
하늘나라에 대하여
여러 '비유'로 설명합니다.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밀밭의 가라지의 비유,
누룩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
보물의 비유,
그물의 비유.....
오늘 첫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유다인들은 새삼 묵상을 하지 않아도
관상 만으로 쉽게 이해를 하겠지만
농사법이 우리와는 다르므로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지요.
이스라엘은 건기와 우기가
우리나라와 정 반대인데
건기(4월~10월)에는
거의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그들의 밭이라는 것도
그야말로 척박한 합니다.
뿐만 아니라
팔레스티나에 있는 농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강원도 골짜기의 비탈진
감자바위를 연상하면 좋을 것입니다.
좋은 땅은
색깔도 보기좋고 부드러운 흙처럼
잘 가꾸어진
우리 마음의 밭을 가리킵니다.
마음 밭을 좋은 땅으로 잘
가꾸어야 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을 맑게하고
수시로 거름(기도)을
열심히 주고 관리 하므로써
기쁠때나 슬플 때나
무슨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영적인 사람입니다.
수고로움 없이
영혼의 밭을 가꿀 수 없습니다.
잡초를 뽑느라
땀 흘리는 노고와
끊어질듯 아픈 허리통증과
무릎 관절도 참아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잘 가꾸어진 당신 가슴속에
말씀의 씨앗을 심고 싶어 합니다.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 히브리4,12 >"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A sower went out to sow.
And as he sowed,
some seed fell on the path,
and birds came and ate it up."
[ 1분 묵상 ]
신앙인은
꾸준히 말씀의 씨앗을
정성들여 가꾸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희망과 믿음을
간직 하십시오!
신앙인은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한 여름
더위를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논밭을 가꾸는 농부가
풍성한 수확을 얻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