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가버리고 나면 햇빛도 비치지 않을 거라는 이 노래. 1971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아론 네빌, 에이콘, 알 재로, 캣 스티븐스, DMX, 에바 캐시디, 조 칵커, 호세 펠리시아노, 케니 로저스, 레너드 코헨, Lighthouse Family, 마빈 게이, 멜라니 사프카, 마이클 볼튼, 마이클 잭슨, 닐 다이아몬드, 오티스 레딩, 폴 맥카트니, 퍼시 슬레이지, 리차드 막스, 스팅, The Temptations, 탐 존스 ... 등등, 그야말로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곡을 냈는데. '원조'가 누굴까?
1938년에 태어난 미국인 싱어 송라이터 빌 위더스(Bill Withers)가 원조입니다. 포드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1971년 음반을 취입하면서 팝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그 데뷔 앨범에서 첫 싱글곡으로 발매된 이 곡 Ain't No Sunshine이 미국 빌보드 차트 3위에 오르면서 빌 위더스란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이 곡은 1999년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연한 영화 <노팅힐>(Notting Hill)에 영국 듀오 Lighthouse Family 버전으로 삽입되어 다시 주목을 받게 되며, 국내에선 핸드폰 광고 등에 삽입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노팅 힐 Notting Hill , 1999 제작 요약영국 외 | 코미디 외 | 1999.07.03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23분
감독 : 로저 미첼
출연 :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리처드 맥케이브, 리스 이반스
줄거리
윌리엄 태커는 런던의 노팅 힐에 사는 소심한 남자이다.
노팅 힐 시장의 한쪽에서 조그마한 여행서적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전 아내와 이혼한 이후로 친구인 스파이크와 함께 살고 있다.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그의 서점에
어느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웃 인기 여배우 안나 스콧이 들어온다.
그녀가 책을 고르는 동안 눈을 땔수 없던 윌리엄은 그녀에게 다른 책을 추천하며 말을 걸지만
그녀는 약간 귀찮아하며 책을 사고 떠난다.
그녀가 떠나고 어벙벙해 있던 윌리엄은 정신을 차리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오렌지 주스를 사서 나오던 그는 길모퉁이을 돌다가 안나와 부딪히게 되고,
주스를 그녀의 옷에 쏟는다.
당황한 윌리엄은 너무 미안해하며 그의 집이 가깝다며 씻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권한다.
마지못해 따라온 안나에게 최대한 친절하지만 당황한 모습으로 윌리엄은 최선을 다하고,
안나는 곧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미안함을 숨기지도 못하고, 어벙벙해 보이는 윌리엄을 보며 안나는 집을 나서다가 그에게 키스를 한다.
갑작스러운 작별 키스에 얼이 빠진 윌리엄은 이내 들어온 스파이크 때문에 정신을 차린다.
그날 저녁 윌리엄은 스파이크와 함께 안나가 나오는 영화를 보여 그녀와의 추억에 빠진다.
며칠후 안나는 전화를 걸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윌리엄을 초대하고,
윌리엄은 기대하며 꽃까지 사들고 호텔로 향한다.
하필 그날은 안나가 기자들과 인터뷰 중이였고, 기자와 같은 엘레베이터를 탄 윌리엄은
당황한 나머지 기자인척을 하게된다.
그녀의 매니저가 기자로 오해하자 그는 엉뚱한 질문들을 쏟아내고, 그런 그를 보며 안나는 웃음을 터뜨린다.
윌리엄은 매니저가 나간사이 저녁에 있을 동생의 생일파티 이야기를 하게되고,
안나는 선뜻 거기에 따라 나서겠다고 한다.
생일파티에 도착한 안나와 윌리엄. 여자를 데려온다는 말에 친구들은 누구일까 고민하지만 이내 나타난 안나를 보고 어쩔줄 몰라한다.
안나를 편히 대하는 친구, 너무 놀라 굳어버린 친구, 안나의 엄청난 팬이라며 다가가는 여동생,
안나를 모르고 자신이 예전에 극단이 있었다며 우쭐대는 친구까지.
그들은 안나와 점점 친해지고 자연스러워 졌다.
파티에서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게 된다.
파티후 안나와 윌리엄이 나가자 마자 친구들은 함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공원을 산책 하던 윌리엄과 안나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가고,
안나는 그녀의 호텔로 그를 초대한다.
하지만 그녀의 방에는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와있었고, 안나는 윌리엄을 어떻게 소개할지 몰라 당황한다.
윌리엄은 룸서비스라고 둘러대며 접시를 가지고 방을 나온다.
친구들은 그런 윌리엄을 위로하려 하지만, 윌리엄은 안나를 계속 그리워 하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가 과거 신인시절 찍었던 누드사진들이 신문에 공개가 되고,
그녀는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에게 쫓겨 그의 집으로 왔다.
그런 그녀를 윌리엄은 위로하고, 자신의 집에서 지낼수 있도록 한다.
윌리엄은 그녀를 자신의 방에서 재우고 소파에서 자려고 하지만,
안나가 다가와 그를 방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침대에서 그들은 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룸메이트인 스파이크가 이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윌리엄의 집 앞에는 기자들로 꽉차게 된다.
그녀는 배신감에 매니저를 불러 떠나게 되고, 윌리엄은 다시 혼자 남게 되었다.
얼마후, 영화촬영차 런던에 다시 안나가 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영화촬영장으로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는 촬영후에 보자면서 윌리엄을 기대하게 만들지만,
구경하고 있던 그는 안나가 동료에게 사실 그와의 사랑이 별게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을 듣게 된다.
윌리엄은 그 말에 상처를 받고 영화촬영장을 떠난다.
안나는 윌리엄의 서점으로 가서 왜 기다리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윌리엄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안나는 그것이 오해라고, 그런 사람들에게 왜 진실을 말하겠냐고 말하며,
"I'm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첫댓글 감사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