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1세때 만들어진 에메랄드 사원은
사원 안에 60센티미터의 에메랄드 불상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스리랑카에서 만들어져 치앙라니, 치앙마이, 위잉짠을 거쳐
방콕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 일년에 세번
3,7,11월에 황금옷을 갈아 입힌다.
국왕이 직접 행차하여
옷을 입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다.
절을 하고 나오면서 아무리 노려 보아도
너무 멀리 있어 자세히 관찰은 커녕 바라보지도 못할 만큼 관괭객들에게 치인다.
단 그 안에 들어 설 때는 반드시 모자를 벗고
신발을 벗은 채 불상을 친견해야 함이 상식이다.
불상을 섬기는 것이 곧 부처를 섬기는 마인드가 팽배한 태국이다 보니
불상이란 우상이 아니라 개인이 고해를 벗어나
'부처의 본성' 에 도달하는 여정을 도와주는 보조품으로 생각한단다.
암튼 한 60센티미터의 부처님은 한 컷 날림에 담아오지 못했음이나
친견만으로도 자족함이다.
................눈이 황홀했다.
첫댓글 와~~못 가본자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시는 선생님은 역시 멋진 여인 입니다.이거 조기 아래층에 사진들과 글 모듬으로 꼬리 달았으니 그리 아소서..눈팅만 했더니 눈탱이 밤텡이 됐습니다. 히히 감기 조심하시구요
ㅎㅎㅎ 얼굴 뮷 본지 한창이니 한 번 오소서...
남방 나라여서 인지 조각들 조차도 모두 날씬하네~! 참으로 화려한 기법덕에 후손들이 관광 수입으로 살만하군~! (혀를 두르며...)
시작은 고된 부역이었으나 미래 후손이 먹고 살 일이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암튼 덕분에 눈요기 실컷 했으나 열심히 설명을 보태던 신선의 비싼 선글라스만 떨어져 깨져 버렸음이니 보상은 누가 해주나...
아니~? 그런 딱한일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