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2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연속경기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박의 올해 타율은 0.222에 불과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10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기 출장 횟수가 줄어 타격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는 선발투수 매기가 8과1/3이닝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문동환이 뒤를 받쳐 손쉽게 이겼다. 1차전에서는 선발 염종석이 7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불발로 2-3으로 졌다. 롯데는 종합전적 10승18패를 기록,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7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투수 임창용이 7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호 호투한 덕에 SK를 2-0으로 꺾고 선두 기아 타이거즈와 승차없이 2위를 지켰다. 한화 이글스는 현대 유니콘스와 연속경기 1차전에서 1-6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송지만이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덕에 6-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