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차 별유풍경(別有風景) 踏査 안내
마음씨 좋은 충청도 아주머니를 만난 듯 하여 무엇보다도 마음을 턱 놓게 하는 얼굴과 웃음이 있는 고장. (당진)
2010년 12월 28일(화)
답사예정지 : 안국사터-면천읍성-면천향교-영탑사-필경사와 상록수 문화관-영랑사-당진포진성
출발장소: 잠실역 8번 출구 교통회관 앞
출발시간: 12월 28일(화) 오전 8시 00분까지
참가신청: 평생교육원(담당자: 오유정 010-7238-6003)
참가회비: 4만원(3개월 10만원)
회비입금: 국민은행 836301-04-002170
지금은 큰 동맥인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한갓진 고장으로 보일지 몰라도 조선시대까지도 중국과의 교역에 중요한 디딤돌이 된 곳, 그래서 어디보다도 선진문물을 먼저 받아들이던 곳이다. 중국을 뜻하는 ‘당’자가 붙은 ‘당진’이 그것을 증거 한다.
여느 고장과 마찬가지로 나지막한 산과 조붓한 들이 있다.
산이면 어김없이 부처를 모신 고려 때의 신앙은 당진 안국사터의 미륵 같은 부처들로도 드러나고, 충청남도 곳곳에는 참으로 닮은 돌부처들이 많다.
어찌 보면 선돌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장승 비슷 비슷하게 같기도 한 이 불상들은 긴 몸통에 네모진 얼굴, 머리에 쓴 보관이 어슷 비슷하다. 게다가 결코 잘생겼달 수 없는 얼굴이지만, 마음씨 좋은 충청도 아주머니를 만난 듯하여 무엇보다도 마음을 턱 놓게 하는 얼굴과 웃음이 닮았다.
예당평야의 중심지로서 당진, 신창, 덕산, 예산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면천은 백제 때에는 혜군이라고 했고, 고려 때에는 면주로 까지 승격되었던 지방 행정 중심지였다. 백제 때부터 외적의 침입을 경계한 성곽이 고려 충렬왕 때에 쌓고, 조선 초기와 경종 때에 중수한 면천읍성을 가지고 있다.
동해의 일출이 정열적이라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서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한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해가 장고항의 노적봉(남근바위)에 걸리는 11월과 2월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 평생교육원 02)3401-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