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죽담팔경(竹潭八景)1경 전북 무주 조항산(鳥項山 799.3m)

[배창랑]

아름다운 죽담팔경(竹潭八景)1경 전북 무주 조항산(鳥項山 799.3m)

산행일자;2013년 3월10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4.8km 산행시간;5시간10분

산행코스;고노치(高老峙)~국기산(산불감시초소봉)~구왕산677.4m~796m봉(옥녀봉 갈림봉=신선봉)~옥녀봉 725m~796m봉 (옥녀봉 갈림봉=신선봉)~조항산799.3m~노고산550m~가래골(추동마을)

◆조항산(鳥項山)하면 먼저 생각나는 산이 경북 문경 농암 궁기리 에 있는 조항산(鳥項山 951 m) 이다. 왜냐하면 문경 조항산(鳥項山 951 m)은 백두대간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에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산으로 정상 일대를 중심으로 바위군들이 형성된 아름다운 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북 무주에도 또하나의 멋진 조항산(鳥項山 799.3m)이 있다.

전북무주의 조항산(鳥項山 799.3m)은 신선바위, 대문바위, 옥녀약수 등 명소가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부남 지역의 경치는 죽담팔경(竹潭八景)으로 압축된다. 그 제1경이 바로 조항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우측의 깎아지른 12폭의 병풍바위로서, 중앙에 있는 신선바위에서 달밤에 신선이 놀았다고 전해온다. 배골에서 오르는 중간지점에 임장수굴이 있는데, 옛적에 임장수가 말을 타고 신선바위, 옥녀봉, 지장산을 거쳐 마이산으로 달려갔다는 전설도 있다.

조항산 서쪽에는 옥녀봉, 그 건너편에는 지아비를 상징하는 지장산이 있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창리에는 1923년에 신명선, 문채서 장군이 일본군과 싸웠다는 독립나무가 있다.

백두대간 덕유산 백암봉에서 서북으로 분기된 덕유지맥이 향적봉, 두문산, 안성치(19번 국도), 조두치, 봉화산, 불당산을 지나서 조항산을 일구어 놓았다. 물줄기는 모두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들고, 행정구역은 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에 경계해 있다.

조항산(鳥項山)을 한글로 해석하면 새목이며, 일제 때 깃대를 꼽고 측량했다하여 깃대봉,또는 국기봉으로도 불린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서 조망이 훌륭하다. 북으로는 부남면과 굽이쳐 흐르는 금강, 그 옆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무주읍과 민주지산의 연봉인 석기봉과 삼도봉이 다정스럽게 다가온다.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나직이 배골 뒤의 마향산과 멀리엔 적상산, 향적봉을 지나 남덕유까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너울너울 춤을 춘다. 서쪽엔 옥녀봉과 지소산을 거느린 지장산이 지척이고, 그 뒤로 태봉수대가 있는 803m봉, 운장산(주줄산), 명도봉, 명덕봉, 연석산, 두 귀를 쫑긋 세운 마이산까지 한눈에 잡힌다.

조항산은 원래 부남면 소재지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야 폭포와 병풍바위의 비경에 푹 빠져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구왕산( 九王山677.4m)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부남면 장안리와 적상면 방이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국기산(568m)과 바로 이웃해 있다. 적상면 삼유리 박대골, 장안리 웅동 ·식암에서 올라갈 수 있는데, 동쪽으로 버드산, 남쪽으로 불당산, 서쪽으로 쌍교봉, 북서쪽으로 구리골산이 있다. 진안군 안천면에서 무주군의 적상면 장안리 교동마을을 지나 고노치(高老峙) 고개를 지나가기 전에 좌측에서 내려오는 산줄기가 구왕산 능선이다.

안내산악회W에서 2012.12.23(일) 상품으로 나왔다가 모객미달로 취소된 애석한 산 조항산(鳥項山)이 다시 상품으로 나와 선 예약하고 2013.3.10(일) 07;00 사당역1번출구를 출발 조항산(鳥項山)들머리에 고노치(高老峙)에 10;17 도착 산행 시작한다.

고노치(高老峙)는 진안군 안천면에서 오다 보면 무주군 적상면 장안리와 삼유리 사이의 30번 지방도로상 고개다.좌측이 구왕산 능선 이고 우측이 불당산(626m)이다.

0km 0분[고노치]445m (10;17)

고노치 고개마루 좌측(N)절개지 사면을 잡목 헤치고 오르면 등로는 넓어진다.약0.6km 10분이내에 산불감시초소가있는 10;28 국기산(568m)을 지나고 무명봉 한곳을 올라섰다가 안부로 살짝 내려선후 다시 한차레 오르면 630m 봉에 올라선다.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잡초가 무성한 원형삼각점이 있는 구왕산 정상(677.4m)에 도착한다.[1.5km][33분]

1.5km 33분[구왕산 九王山]677.4m(10;50)

원형삼각점이 있다.좌향(W)으로 내려서고 5~6분이면 묘역 한곳을 지나고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바위지대도 잠시 지나고 계속해서 급하지 않은 능선길을 이어가다 한차례 오름짓을 719m능선 분기봉이다. 좌측으로난 희미한 능선길은 고창리로 빠지는 능선길이고 우측 방향이 조항산 방향이다.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서 20 여분이면 우측으로 큰변득산 능선이 분기하는 690m봉을 통과하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오르면 10 여분만에 능선을 가로지르는 산판길에 올라서며,지금 부터는 사방이 훤히 트이는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 한다. 전면으로 잠시후 오르게될 신선봉이 우뚝하고 그 좌측으로 주능선에서 약 1.5Km가량 벗어나 있는 옥녀봉까지 조망이 된다.

컨테이너 가건물이 하나 있는 차량통행도 가능한 임도에 올라서는데, 고창리에서 선경공원묘지를 거쳐 배골로 내려가는 임도다.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면 각목을 세로로 가지런히 박은 계단길을 거쳐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임도와 다시 만나고 잠시 임도 따라 올라가면 이내 우측 산사면을 완전히 다 차지하고 있는 선경공원묘지 상단부다. 선경공원묘지 상단부를 따라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잠시 따라 오르면 바로 우측 아래로 납골당인 선경원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공원묘지를 조성하느라 절반 정도가 깍여나간,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있는 신선봉이다.이정표(조항산0.8km/옥녀봉1.5km)가있는 옥녀봉갈림봉 796봉 신선봉이다.[4.7km][85분]

6.2km118분[옥녀봉 갈림봉. 796봉](12;15)

이정표(조항산0.8km/옥녀봉1.5km)서있다 옥녀봉 으로 간다.나무계단 내려서고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서 한참이나 고도를 까먹으며 내려섰다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 한차례 치오르니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옥녀봉에 올라선다. [1.5km][29분]

7.7km 147분[옥녀봉](12;44)

이정표(공동묘지1.5km/ 대문바위1.7km) 와 정상석 서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간식 10여분 즐기고 옥녀봉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1.5km][42분]

9.2km 189분[옥녀봉 갈림봉=796봉]13;26

이정표(조항산0.8km/옥녀봉1.5km)로 돌아와 조항산방향 이정표 따른다. 계속해서 임도수준의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2 분여만에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좌측 숲속에 숨어 있는 신선바위옆 전망대에 이른다.수십길 절벽으로 이루어진 신선바위 정상에도 올라보고 싶으나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주변 조망을 잠시 즐긴뒤 되돌아 나와 다시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 간다. 진행하고있는 능선 좌측으로는 수십길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벽인데 부남면 쪽에서 보면 마치 병풍이 펼쳐진것 처럼 보여 병풍바위로 불리어지고 있다. 계속해서 산책로 수준의 평탄한길을 진행하면 뜬금없이 능선상에 조항산 정상석(801m)이 세워져 있는 조항산에 13;40 도착한다.임도따라 정상석이 있는 조항산(801m)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잠시 진행하니 지도상 조항산인 헬기장이다[0.8km][18분]

10.0km 207분[조항산]799.3m (13;44)

조항산 스텐레스 정상 표지판(802m)과 이정표 (공동묘지0.8km/용소2.2km)와 삼각점(무주301/)이 있다. 삼각점뒤 우향하길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길 따라 진행하다보면 25분여만에 암릉길로 바뀌는듯 하더니 766m분기봉을 지나 능선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이 되고 잠시후 고로쇠물 채취용인듯한 까만 호스가 설치된비탈길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E)으로 급경사 내리막길 내려서 안부다.우측 아래로 3번 군도와 샘바위관광농원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한차례 올라서면 작은 돌탑이 있는 펑퍼짐한 공간의 노고산고정상(551m)이다. [2.9km][66분]

12.9km 273분[ 노고산]551m(14;50)

돌탑이 서있다. 우향(NE)내려서고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멀리 금강을 가로지르는 잠두교가 내려다 보이고 조망봉앞 갈림길 앞에 선다. 직진해서 조망봉으로 올라서면 전면으로 용포교 일대가,그리고 우측으로는마향산 일대가 시원스레 조망된다.ㅓ자 갈림길에서 좌향(NE) 내려서고 ㅏ자 갈림길에서 능선은 직진이지만 가래골로 하산하기 위해 능선을 생략하고 우향(S)으로 내려서 묘를 지나고 시멘트 도로따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삼류천.금강 두물머리) 가래골(추동마을)로 하산한다. 삼류천다리를 건넙니다. 가래골(추동마을) 팔각정 쉼터에 도착 제법 긴 산행을 마감한다.[1.9km][37분]

14.8km310분[가래골][추동마을](15;27)

추동마을 따뜻한 비닐하우스에 옷보따리 들고 들어가 대충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W산악회표 된장찌개 백반에 허기진 배 채우고 막걸리 몇잔으로 취흥에 졋는다.

16;06후미 도착 운전 잘하는 황기사님 솜씨덕에 고속도로 잘 달려 19;00 양재역에 일찍 도착한다.

10;17 무주군 적상면 정안리와 삼유리 사이의  30번 지방도로상 고노치에서 우향 절개지를  오릅니다.

10;28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국기산568m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2.

이런 길을 오릅니다.

10;50 구왕산 677.4m 입니다. 좌향 내려섭니다.

구왕산 인증사진 입니다.

구왕산 삼각점입니다.

조망3.

조망4.

조망5.

이런 암릉도 우회 합니다.

조망6.

조망7.

조망8.

 이제 임도를 따릅니다.

임도를 다시만나  잘 정비된 등산로 오릅니다.

선경원 공원 묘지 입니다. 임도 끝나는 곳 봉(신선봉)에서  좌향 능선을 내려 오르내림을 이어 가면 옥녀봉입니다. 약30분 왕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옥녀봉가는 안전시설 픽스로프입니다.

12;44 드디어 옥녀봉입니다.

옥녀봉에는 이정표(대문바위1.7km/ 공원묘역 1.5km)도 서있습니다.

옥녀봉 인증사진 입니다.

옥녀봉에서본  조항산입니다.

풍광9.

병풍바위와 신선바위 입니다.

13;26옥녀봉 갈림봉 신선봉으로 돌아옵니다.

신선봉 인증사진입니다.

신선봉 무인 산불 감시탑입니다.

풍광10.

풍광11.

이정표(옥녀봉1.5km/조항산0.8km) 만납니다.

조망12.

13;40정상석이 있는 조항산801m입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조항산 인증사진 입니다.

13;44 헬기장 이정표(공원묘역0.8km/ 을소 2.2km) 입니다. 노고산은 이정표와 상관 없이  삼각점 뒤 우향 내림길입니다.

13;44지도상 조항산799.3m 입니다.

인증사진입니다.

한현우님 정상 표지판입니다.

조항산 삼각점 관리 표지판입니다.

조항산 삼각점이구요.

14;50 노고산에 도착합니다. 조항산에서 노고산까지는 급경사 내림길도 있고 오르내림길도 있는 아기 자기한  능선길을 약 1시간 진행합니다.

노고산 돌탑 정상석입니다.

서래야 박건식님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한 노고산 인증사진 입니다.

한현우님 정상 표지판도 있습니다.

돌탑에도 정상 표지판이 아담합니다.

풍광 13. 하산길입니다.

풍광14.

풍광15.

풍광16.

산수유? 생강나무? 망울이 아름답습니다.

가래골 추동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15;25 추동마을  길을 내려섭니다.

15;27 가래골 추동마을 다리를 건너 팔각정있는 곳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凡笑 崔賀敬]

대단하신 배창랑선생님, 이 글들을 한자리에 모아 출판하시면 우리나라 최고의 가치 있는 등산 안내 바이블이 되고도 남겠습니다. 끊임없이 계속 정진 하시기 바람니다. 감사 합니다.

[배창랑]

凡笑 崔賀敬 님~!
과찬의 말씀에 몸둘봐 모르겠습니다.
그저 산이 좋아 산에 들고
그리고 후답자님들이 쉽게 진행할수있도록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허접한 산행기 방문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ㅎ^^

[김혜련2]

아무튼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배창랑]

김혜련2님~!
입 다물어지지 않으면 이비인후과로 가야하나요~?
허접한 산행기 방문에 항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김혜련2]

와 이카십니까? 허접한 산행기라뇨?

[배창랑]

봄은 붉은 동백꽃 숲에서 오고~!
제눈에 안경.ㅎ

[임인위]

하루 빨리 선생님께서 저희 진흥원 회원들을 인솔하여 산행하여 주시기를 학수고대하는 많은 회원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배창랑]

임인위님~!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인듯 싶습니다.
그럴 날이 오기를 저도 믿겠습니다.
애써 봉사하시는 모습 훌륭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