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雲車樓 운거루
산지: 남한강
규격: 15 × 22 × 14
소장자: 이종걸
위 수석은 望(망)을 보는 높은 대가
있는 수레(車)에 올라가서 적의
동태를 살펴보는 망루를 말합니다
영주시 부석사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운거루입니다
주변에는 오랜 수령의 나무들과
야생화들이 찾는 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길목에서 만나는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활짝 피어서
안부를 전하고 약수터의 생수
한 사발은 마음까지도 상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검은빛이 감도는 오석 계열의
모암은 강물에 떠내려가면서
닦이고 갈려서 반들반들하게
수마가 잘되었고 상단에는 두
개의 바위가 좌우로 서 있는데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고 하나는
높고 하나는 낮아서 조각성이
돋보이는데 앞에는 반듯하고
널따란 바위를 안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홈이 파여 있는 동굴
같은 계곡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눈앞에 펼쳐진
정상에는 구름이 놀러 와서
쉬었다가 돌아가는 길에 단비를
뿌려주는 운거루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던 망루입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雲車樓 운거루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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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7
24.01.03 11:3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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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수석이네요. 해설을 읽다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 해설과 함께 수석을 감상하면 감상의 폭이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최고의석질에 변화가좋으면서 고태미가 잘잘흐르고 상단봉과 대가 조화롭고 좌대연출도 돋보입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수석이나 해설이 멋있습니다. 청완
예. 수석과 해설 모두 좋네요.^^
신선들이 노닐만한 곳입니다.
아주 멋진석 즐감합니다.
예. 석질 좋고 절벽 위 매우 높은 곳에 대가 있으니
신선들만 와서 놀다 가는 곳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