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실에 있는 절기 그림책을 같이 살펴보다가
메주 만드는 장면을 보고 궁금해하는 아이들이에요.
"우리도 내일 만든대" 라고 하니,
"우와, 정말요? 재밌겠다" 하며
메주 만들면 된장국에 들어가는 된장 만들 수 있다고 좋아해요!
손을 씻고 온 아이들이 콩고르기를 해보아요~
대부분 깨끗한 콩들인데 아이들은 자세히 살펴보더라구요!
깨끗한 콩들을 물에 불려놓으니, 크기가 커졌어요.
끓은 물이 있는 솥에 이제 이 콩들을 넣어볼거에요!
삶은 콩을 맛보면서 두유보다 맛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고소하다고 또 달라고 하는 아이들이에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원장님께서 또 주신다고 하시니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바로 다다다 달려와요ㅎㅎ
콩이 아까보다 더 맛있다고 이야기하네요^^
오후시간에는 부모사랑방으로 와주신 형님반 어머님들과 함께
오전에 삶은 콩을 방망이로 쿵덕쿵덕 빻아보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 부르면서
재미있어하며 빻아요~!
원장님께서 옛날에는 이 틀로 메주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해주시며 보여주시니,
아이들은 "진짜 크다~" "네모네 네모."라고 말해요.
빻은 콩을 네모 모양인 바트에 넣어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꾸욱 눌러보아요~
정성을 담아서 꾹꾹 누르는 아이들, 정말 네모 모양으로 나올지 궁금해해요!
원장님께서 바트 틀에서 꺼내서 보여주시자
"우와, 메주다 메주" 라고 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보여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는 스스로들에게
원장님께서 직접 메주를 맛보게 입에 쏙 넣어주셨어요!
편백방에 메주 놓을 자리를 마련해놓은 걸 같이 보아요.
지푸라기가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그 밑에는 전기장판을 틀어서
따뜻하게 해주고 있는데 그럼 메주가 더 잘 익을 거라고 알려주어요.
다음에 또 와서 메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