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달력을 한장 너 넘겨야겠어요. 어느덧 4월입니다. 뉴질랜드는 쌀쌀해지고 이 시기에 반드시 미리 아셔야 하는 것이 바로 Daylight Saving, 즉 섬머타임 입니다. 기존에 한국과 4시간 시차를 보이다가 이 날이 지나면 시차는 3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뉴질랜드 일광절약제 끝나는 날 2016년 4월 3일 새벽 3시
한국에서는 서머타임이라는 제도가 있었죠.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뉴질랜드에서는 공식 용어로
'Daylight Saving' 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교회 가시는 분들이 예배 시간에 일찍 왔다가 지각 했다가 하는 사태가 요녀석 때문인데요. 이번 기회로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Daylight Saving
한국 말로 일광시간 절약제라고도 하는데요. 이 제도를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dia.govt.nz/Daylight-Saving-home
위와 같이 일광시간 절약제는
9월의 마지막 일요일 시작 새벽 2시 -> 3시가 되구요.
4월의 첫째주 일요일 종료 새벽 3시 -> 2시가 됩니다.
따라서 편의상 토요일에서 일요일이 되는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시간을 조정해 놓으시면 되겠죠.
아래는 앞으로 2020년 까지의 변경되는 날짜 입니다.
일광시간 절약제의 역사를 보면..
곤충학자 겸 천문학자였던 조지 허드슨 이란 사람이 최초 일광시간 절약제에 대해서 주창했다고 알려져 있구요. 1895년 웰링턴 철학협회에 이 제안을 했지만 말도 안된다며 거절 당했습니다. 1909년에 국회의원이었던 토마스 사이디가 여름에 1시간을 당김으로 저녁에 1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지만 이도 거절당했지요.
그러나 사이디는 그 후 20년간 매년 이 제안을 했고 결국 1915년 법제화 되었고 1926년 하원에서 통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위 의회에서는 거절당했습니다. 1926년 사이디는 일광 절약제로 사람들은 일을 더하는 것 뿐만 아니라 퇴근 후 가든청소 같은 일들을 할 시간을 할 수 있고 또 가정의 전력도 1시간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죠. 반대자들은 여성들이 남편이 일을 보내기 위해 한시간 일찍 일어나야 할거라며 이것은 그들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사이디의 법안은 1927년 승인을 받았고 1927년 11월 6일에서 1928년 3월 4일 사이에 1시간씩 앞당겼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인 1928년 10월 14일 부터 1929년 3월 17일 사이에는 30분씩만 앞당겨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1933년에 지금과 같은 9월과 4월로 시행이 되었으나 기간이라든지 시간에 대한 논란이 있다가 1975년 현행 제도로 확정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이니 달력에 미리 체크해 두세요 ^^
첫댓글 무지 중요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