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생긴 여유 시간에
우리 문봄 시인님의 지하철 스크린도어 詩글판을
빠르게 섭렵하고 왔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시성(詩聖)의 역량으로 지하철 시에 당선되신
강순덕 / 장원의 / 여현옥 / 박춘식 시인님!
자랑스럽습니다!!
강순덕 시인님, <운염도>
2013년 등단하신 윤슬 강순덕 시인님!
문봄 사무처장이자 계간 문봄 편집주간으로서
문봄 살림의 모든 기승전결을 챙기는 귀한
원더우먼 마님!
해마다 인천지하철 시공모전에 당선되는
인천을 대표하는 유명 시인이기도 합니다!
<운염도>는
공항철도가 지나는 영종대교 아래 있는 섬입니다.
문화예술 및 휴양 관광지로 개발 예정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생태계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던 곳!
시인은 운염도 갈라진 땅에 흐르는 메마른 눈물을 통해
개발을 저지하는 섬의 몸부림을 보았는지도 모릅니다.
<운염도> 詩가 시인 그 자체의 모습만큼이나
참 흐뭇하고 멋져요!
위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동막 방면 승하차문 3-4.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 꼭 가보시길 바래요!
詩글판 하단에 QR코드가 있네요.
QR코드 읽으니 시가 드러나는데
휴대폰에 저장해서 내내 음미해도 좋을 듯!
인천지하철공사 아이디어 베리 굿!!
지나가시는 승객분께 부탁하여
인증샷 한 컷!
우리 문봄 시인님의 유명세와 함께하니
무조건 영광입니다!!
<운염도>를 대하니
제가 태어난 남해섬과
제가 자란 부산 영도가 생각납니다.
부모님 돌아가신 이후
가본 지 꽤 오래되었는데
두 섬은 아직 나를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까!?
얼른 가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셀카로도 한 컷!
시가 거꾸로 나오네요!
<도염운>
덕순강
는피 에땅 진라갈 도염운
초함 은같 내시가 의사람뱃~~
거꾸로 읽으니 색다른 맛이 납니다!
[거꾸로 쓰는 시] 대회를 개최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ㅎ
강순덕 시인님은 <운염도> 말고도
그 전년도에 당선시 <덕적도>, <고려산 백련사>
게시되어 있는데
전에 가보았기 때문에 생략!!
장원의 시인님, <몽돌>
파랑새 장원의 시인님은
몇 년 전에 매혹적인 미소를 머금고
선녀처럼 찾아오신 따뜻한 시인입니다.
사회 참여보다는
인간의 정서회복에 진력을 다하시는 시인으로서
분에 넘칠 정도로 문봄을 사랑해 주셔서
문봄에서 많이 아끼는 분이기도 합니다!
<몽돌>이 가슴을 적십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이 있는데
둥글둥글 살아야겠다는 교훈이 떠오릅니다.
헝클어진 생각들로 울화가 치밀때
몽돌을 가만히 만지고 쓰다듬으면
울화통이 조용하고 둥근 미소로 변하겠지요.
위치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상일동 방면 승하차문 2-3.
(6호선 광흥창역, 7호선 남성역에도 게시되어 있어요!)
인천지하철과 달리 詩글판 하단에 QR코드가 없군요.
서울지하철공사에 민원 넣어볼까 생각 중!
작년 추석 연휴의 백령도 가족 여행이 생각납니다.
그때 콩돌해변에서 차르륵 몽돌과 함께 보낸
소중하고 의미 깊었던 둥근 시간들!
그래, 네모보다 둥근 것이 좋은 것이여!
그러고 보니 우리 인간의 모든 것도 둥글어요!
머리, 눈, 귀, 코, 입, 혀, 목구멍, 배꼽, 무릎, 종아리,
위장, 창자, 항문, 손발톱, 난정자, 세포 등등
그리고 지구, 태양, 달, 별!
둥근 것은 우주의 철학입니다.
세상의 철학과 이념이 극단적 좌우 없이
모두 둥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원의 시인님 <몽돌>에서 느낌 받았어요!
우리 문봄도 온통 둥글다고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하철 시가 있지요.
황병숙 시인의 시 <물수제비>!
물수제비 뜨는 이미지가 뇌리에 박혀 한참 음미하던 시!
백령도 콩돌해변에서
아들과 함께 몽돌로 물수제비 뜨며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오르는데~
장원의 시인의 '차르륵' 구르는 <몽돌>로
'차르르' 통통 튕기며 <물수제비> 뜨면
참 환상적인 조합이 연출되겠어요!
역시 시가 거꾸로 나오는 셀카 한 컷!
거꾸로 적어볼까요!?
<돌몽>
의원장 (* 의원?ㅎ)
이들각생 진어클헝
는에날 는르찌 이족뾰 을음마~~
아!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
자꾸 자꾸 거꾸로 표현하면
치매 예방에 아주 좋을 듯해요.
아내에게 치매 예방에 좋다며
시를 거꾸로 읽어보라 했더니
아내 왈, 참 한심하다며 그런 시간에~
(생략! 생략!)ㅋㅋ
열차 기다리는 아저씨에게 사진 부탁해서 인증샷!
어제 과음 탓인지 눈동자가 혼탁한 머리 허연 놈!!
차르륵 몽돌 소리 느끼며
눈을 씻어 깨끗한 눈으로 변신해 볼까나~
장원의 시인의 시 <몽돌>
강순덕 시인의 시 <운염도>
모두
마음을 넉넉하게 채워주는 매력이 있어요!
지하철역에서 우리 문봄 가족의 작품을 대하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가질 수 있는 귀한 인연이고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지요!
강순덕 시인님!
장원의 시인님!
사랑합니다!!!
여현옥 시인의 <은총>
박춘식 시인의 <창문에 내리는 비>
포기했어요!!
레임덕이 아니더라도
전철 타고 장거리 기행하는 게 만만치 않네요.
지치고 다리도 아프고 기력이 빠져 여기서 그만!
두 시인님, 죄송! 다음 기회 보아요!!
첫댓글 나는 전철 탈 일이 거의 없어서 구경하기 어려웠는데 고생했네.
복잡하지 않은 낮시간의 전철 여행은 재미있을 수 있어요.ㅎ
감사합니다.
회장님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
아직 한번도 응모하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수련 삼아 응모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회장님 멋지십니다~
애쓰셨고요
좋은 시 감상의 기회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엔 박찬규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현광 회장님 덕에 윤슬 선생님의 명시 '운염도' 잘 감상했습니다.
운염도는 오늘도 영종도국제공항 앞에서 애끓는 마음으로
구름(구름 雲) 속 하늘길 안전을
염(생각 念)하고 있겠지요^^
좋은 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운염도가 위안을 받겠지요.
감사합니다.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장 시인님의 작품도 기대합니다!
몸은 회복 되셨는지요.
다음주부터 급속히 추워진다는데 감기 유의하시구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
이번 겨울 필리핀에 머물러서 가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담아주셔서
궁금했던 지하철 시를 봅니다
작년에 회장님께서 단체 카톡에
지하철 시 공모전을 올려주셔서 응모했는데 당선이 되었습니다
사실 공모전에 도전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거든요^^
저는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으면 멈추지 않고 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페이스북에 시를 쓰기 시작한 지
이제 3년된 새내기 시인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며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축하해주시는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음 따스한 주말 보내세요🌿
장원의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하철 시 공모전에 처음 도전하셨는데 한방에 당첨되셨군요.
대단한 역량입니다. 감각이 좋아요.
계기로 일취월장 바랍니다!
역시 회장님다운 발상입니다.
거꾸로 읽는 시,
쉽지는 않지만 재미 있네요.
덕순강,
큰德 따를順 편안康
덕을 따르므로 삶이 편안하다.
늘 회원을 챙겨주는
회장님 마음 고맙습니다.
'덕을 따르므로 삶이 편안하다.'
그렇군요! 딱 맞습니다요.
늘 존경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