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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돌로미테트레킹 23. 07.26일 이탈리아 돌로미테를 향하여 집을 나선다. 산이 좋아서 라기 보다는 30중반에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고 건강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산을 찾아 오르다 수영장에서 만난 분의 소개로 수도권남부산악회에 입문하여 꾸준히 이산 저산을 오르다 보니 어언 20여년을 주말을 이용하여 국내산을 다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자전거라이딩이 오늘 돌로미테를 향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18년전 한양대 CEO9기에서 만나 지금까지 꾸준히 만남을 계속하면서 등산, 트레킹, 국내.외 여행 등을 다니면서 친목이 다져진 모임에서 지난해 자전거국토종주를 시작으로 영산강에 이어 올 4월에 환상의 제주자전거길 라이딩을 마치고 알프스 돌로미테트레킹을 꿈꾸다가 그게 실현이 된 것이다. 우리 일행중 박전무님이 5년전에 아이슬란드 트레킹을 함께 다녀온 마운틴트렉 최승원사장님과 인연으로 이번 트레킹도 마운틴트렉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우연인지 다행인지 예약 인원이 예상 밖으로 적어 최승원사장님 요청으로 마운틴 티비의 김주현PD가 동행하면서 최승원사장님도 함께 하기로 했단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최사장님은 내가 다닌 수도권남부산악회와도 인연이 있었다. 우리 산악회에서 초창기에 중국 황산트레킹을 최승원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했다. 난 해외트레킹이 처음이지만 박전무님은 아일랜드, 회장님은 히말라야, 몽블랑 등을 다닌 경험이 있다. 조금만 옆을 보면 알 수 있는게 우리의 사회인거 같다. 최승원사장님은 그야말로 전문 산악인 이었다. 해외트레킹 전문으로 마니 개척하고 계신거 같았다. 오후3시에 인천공항에서 일행과 만나 오후5시 40분 인천을 출발하여 북경을 경유 한다. 엄격한 가방 검사를 다시 하고 다시 출발할 곳으로 이동 한다. 새로 넓게 잘 지은 공항이 썰렁하기 그지 없다. 약간의 면세점과 커피 파는 스타벅스가 한곳 문을 열었을 뿐, 식당이나 스넥 같은 곳은 눈에 띄지 않아 6시간을 체류해야 해서 면세점에서 작은 고량주 한병을 사와 배낭에든 광천김을 안주 삼아 한잔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 본다. 새벽1시 밀라노를 향해 중국국제항공에 몸을 실은다. 먹고 자고 영화보고 11시간을 비행하여 현지시간 06시30분에 밀라노공항에 도착한다. 7월27일 비가 좀 왔던거 같았는데 날씨는 가을 날씨 같이 선선하다. 가방을 찾아 베네치아로 향한다. 중간 휴게소에 들러 레드샴페을 와인으로 잘못 알고 사 가지고 온다. 나중에 축하주으로 잘 마시긴 했다. 달달한 아이스라떼가 달달한 죽 같이 인상에 남는다. 베네치아에 도착하여 스파게티와 피자, 돈까스에 맥주로 이른 점심을 먹고 수상택시를 타고 베네치아 수로를 달리어 산마르코 성당에 도착한다. 수상택시에서 바라보는 베네치아 풍경이 이체롭고 멋있었다. 카사노바가 수감되고 수로위 다리를 건너 재판을 받았다는 탄식의 다리를 보고 산마르고 광장과 성당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베네치아 골목을 누비며 지난다. 야외 광장에서 생맥주와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쉬어 간다. 베네치아는 수상도시다. 4m이상 된 나무를 뻘에 박아 산소가 통하지 않게 하여 그 위에 돌를 쌓아 만든 도시인 것이다. 구도심에는 자전거조차도 없는 오로지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곳 이다. 교통수단은 수상택시 뿐인 것이다. 산마르코성당은 비잔틴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1094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걸어서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가 짐을 챙겨 돌로미테가 있는 담페초로 향한다. 가까이 갈수록 이어지는 산세의 풍경들이 정말 유럽의 지붕같은 속살 그대로 드러나 보이며, 녹색의 나무와 초원이 한데 어우리져 알프스의 전경이 이어진다. 숙소에 도착한 딤페초는 도시가 리조트같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 보였다. 와인과 함께 하는 저녁으로 허기 를 달래니 더이상 바랄게없다. 피곤한 몸을 침대에 누이니 금새 잠이 들었다. 7월28일 시차 때문에 일찍 눈이 떠진다. 아침은 어제 최사장님이 마트에 가서 장을 봐와 밥에 라면국물로 해결 했지만 그것도 좋았다. 차에 짐과 몸을 싣고 2시간여를 달려 브레이에스호수가 있는 돌로미테트레킹 출발 지점에 도착한다. 에머랄드 빛의 호수가 계곡 사이에 그림 같이 나타난다. 어느쪽에서 보나 한 폭의 그림이다. 옥빛물에 반사된 전경이 저절로 탄식하게 한다. 브레이에스호수를 반바퀴 돌면서 그 매력에 감탄하고 감탄하면서 산에서 흘러내린 자갈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오르면 펼쳐지는 전면의 풍경과 뒤를 돌아보면서 환상적인 그림 같은 전경의 아름다움에 심취한다. 이곳에는 정말 알프스속 산정에 커다란 분지 같은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그 초원위에 실금 같은 다섯 갈래의 길이 보인다. 자연속에 피어난 에델바이스도 여기서 보게 된다. 조금 아래에 작은 산장이 보인다. 그 산장이 비엘라 산장이다. 우린 비엘라산장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파스타와 옥수수죽에 사슴고기가 있는 요리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산장인데 100년도 넘었다고 한다. 이곳 산중에도 전쟁이 있었는데, 전시에는 군초소로 이용 하다가 현재는 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는 자갈 길이 아닌 바위 위를 덥고있는 초원위를 걷는다. 초원뒤로 이어지는 곳은 겹겹이 이어지는 바위와 그사이에 잔모래 같이 흘러 내리는 자갈로 보이는 다양한 산정의 분지 같은 모습들이다. 어디서 왔는지 풀을 뜯는 소들도 보인다. 초원위를 얼마나 걸었을까. 비행기 활주로가 보이는 산장이 보인다. 여기는 세네스산장이다. 자그마한 모형비행기가 우릴 받긴다. 식탁위의 머그컵속에 에델바이스도 인상적이다. 여기도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범죄와전쟁의 나뿐놈들의 전성시대의 명장면 "자 드가자"영화를 찍으로 활주로 향한다. 7명의 사나이들이 횡대로 폼잡고 걸어 간다. 초원의 활주로 끝에 펼쳐진 전경도 한폭의 그림이다. 알프스 지붕답게 솟아 오르는 바위의 본 모습 사이사이로 부서져 흘러내리는 모래같은 자갈들의 모습 아래로 몇굽이 겹쳐지는 능선 아래에 초록의 사이에 마치 꽃이 핀듯 하얗게 빛나는 암석의 모습과 한데 어우러진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니다. 활주로 끝에 이어지는 길은 고산 지대에서 눈과 강풍에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티며 자라나면서 바닥에 달라 붙어 있는 나무들이다. 더 내려오니 큰나무들이 겨우내내 눈의 무개에 가지가 쳐져 보이는 나무가지들이다.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내려와 보니 아래쪽이 초원위에 산장이 보인다. 우리가 오늘 자고 갈 빠데루산장 이란다. 산장에 들어서니 깔큼하다. 큰 가방을 4층까지 옮기는데 힘이 마니든다. 식사와 숙식을 이곳에서 하는데 비교적 좋은 산장 같았다. 최근에 인테리어를 다시 했다고 한다. 알프스의 깊은 산속의 산장으로 침실에서 바라 보는 전경도 좋았다. 저녁을 먹을때 갑자기 나타나 음악를 들려주는 두남자들의 연주도 좋았다. 이렇게 돌로미테어서 둘째날이 지난다. 식사하고 한잔 하니 피곤이 몰려와 금세 잠을 이룬다. 7월29일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간밤에 소나기가 왔었다고 한다. 세벽에 별빛도 보였는데, 산장에서 조식을 마치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왔다 갔다하는 산장을 벗어나 산을 오른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도 자주 마주 친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도 있고 젊은 여성분들도 보인다.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고 오르다 보면 또다른 풍경에 놀라고 사막같은 길을 다시 오르기를 계속한다. 한참을 오르고 나니 평지 같은 길이 나타나면서 주변의 암벽과 산세는 변화가 다양하다. 어디서 왔는지 평원에는 소가 몇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한참을 걷 다보니 평원이 이어지는 곳에 소를 길으는 목장이 보인다 목장에서 맥주와 식사도 팔고 있단다. 목장을 지나 믈이흐르는 계곡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코리안 위스키를 한잔 하니 더 좋다. 우린 그 곳을 지나 화장실이 멋진 그란파네스산장에 들러 시원한 맥주에 갈증을 푼다. 주변의 변화 무쌍한 산세를 보면서 알프스 고산 지대의 평원을 걷는다. 산양의 모습도 보인다. 길으는 산양 같았다. 체력이 더 있는 사람들이 더 갈 수 있다는 로사 고개가 보인다. 솟아 오른 바위틈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높이도 있어 보이고 마치 사막길 같이 삭막해 보였다. 박전무님을 대표선수로 보내기로 한다. 평원의 끝자락에서 바위와 바위사이로 아름다운경치가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대청봉에서 오색약수방향으로 내려 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서 시원한 암반수에 갈증을 푼다. < 우리가 걸어온 길을 최사장님이 설명을 하고있다. 이 산장 어제보다는 훨신 덜하다. 이산장이 콜 갈리나산장이다. 7명이 2단 침대에 나누어 짐을 푼다. 여기는 내일 나가조이에 가까워서 이곳에 숙소를 정 한거 같았다. 저녁을 먹다보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 소나기가 내린다. 변화 무상하다. 식당이 7시가 되어야 불을 켜준다. 그래도 저녁식사는 무난해 보였다. 7월 30일 아침일어나 보니 사태가 심각했다. 어제밤에 비가 마니 내려서 그런지 변기와 세면대물이 흙갈색물이다. 아침을 먹고나니 물이 정상으로 돌아온 듯 했다. 오늘은 나가조이에서 주변의 조망을 보는 일정을 시작한다. 케이블카가 9시부터 운행한다 하여 느긋하게 산장을 떠난다. 걸어서 20여분 가니 케이블카 승강장이 우릴 반긴다. 케이블카를 타고 라가조이로 향한다. 라가조이는 해발2758m로 이곳은 주변의 조망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구름 사이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라가조이 정상은 장애인도 갈 수 있도록 경사로까지 설치가 되있었다. < 환상적은 풍경을 뒤로하고 케이블카 뒤쪽으로 걸어서 내려오니 1차세계대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곳곳에 오트리아군의 참호가 설치되어 있어 이 높은곳 사람도 살지 않은 이곳에서도 전쟁이 있었다는게 슬프게 한다. 바위로 둘러쌓인 분지를 지나 계속 내리막길로 가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여기는 그늘 하나 없는 곳이다. 계속내려오니 숲길을 만난다. 긴 숲길을 지나 다시 친케토리로 가기 위해 스키장리프트를 이용한다. 타기전 시간이 늦어 문제가 된 돈까스로 점심을 먹었다. 친케토리는 다섯개의 봉우리 란다. 이곳은 이탈리아 쪽의 전쟁의 참호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암벽타는 곳도 많아 암벽의 성지란다. 여기서도 한국인 관광객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친케토리를 한바퀴 돌고 초원길과 바위길을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걸어 차가 기다리는 목장이 있는 파소자우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차로 40분 여를 가니 이틀전에 머물렀던 동네가 나온다. 오늘을 호텔이다. 오늘 친게토리를 지나 오르고 내리고 하는 길에 전회장이 탈진을 한거 같아 저녁을 통먹지 못한다. 마니 힘들었던 모양이다. 처음 머물렀던 딤페초의 호텔이라 비교적 깨끗하였다. 옆에 있는 첫날 저녁을 먹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하우스와인과 함께 식사를 한다. 산장에서 직접 주문받아 공급하는 와인이 괜찮았다. 7월31일 아침은 호텔조식인데 전회장이 어제 저녁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식당에서 뮬과 커피 를 방으로 가지고 와서 방에서 미역국 컵라면으로 해결을 했다. 오늘은 어제 내려왔던 파소자우 지아우고개에서 반대로 이어진 코스다. 목장이 있는 초지다. 한참을 지나니 더 큰 평원이 나타난다. 몬테발평원 이란다. 끝없이 이어지는 평원은 바위가 부서지며 흘러내려 시기가 마니 지나 초지가 자연적으로 조성되면서 이름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우리 회장님은 나중 생은 알프스의 소로 태어나고 싶단다. 소를 기르는 목장, 말을 기르는 목장 등이 있는 초원을 걷고 걷는다. 7000년이 되는 유골이 발견된 곳 이란다. 해발 2000 미터가 넘는 평원에 물이 작게 계곡에서 점심을 컵라면으로 해결한다. 이곳의 작은 계곡은 이전의 계곡과 다르게 이끼가 끼어있고 물이 흐르는 시간의 흔적을 나타내주 듯 검은 색의 돌이 낮 익어 보였다. 점심을 먹고 다시 초원을 걷는다. 야생화를 보다 보니 에델바이스도 마니 보인다. 초원이 펼쳐지고 그 끝에는 겹겹이 포개져 보이는 바위들이 알프스의 실체를 느끼게 한다. 목장지대가 끝날 무렵에 피우메산장에 들러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해발 3000m가 넘는 몬테팰모봉쪽으로 향한다. 몬테팰봉 웟 부분에는 눈이 있는 듯했다. 몬테팰봉을 지나 파소스타라운자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친다. 여기 까지가 알타비아1코스 란다. 차로 이동하여 아퀼레이아 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여긴 4인실이다. 다음날 소라피스 호수 등정에 가까운 곳이다. 함께 한 김피디님의 생일을 함께한 저녁이다. 4일째가 되니 좀 나른해 진다. 8월1일 아침을 먹고 걸어서 소라피스 호수 등정에 나선다. 비가 올 것 같다. 왕복12km정도라 한다. 가는 길에 우비를 입는다. 많은 비는 아닌데 조금씩 내리는 비에 길이 마니 미끄럽다. 안개 속을 걷고 걷는다. 주변이 안개로 보이지가 않는다. 내려 오면서 보니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 길이 나 있었고 바로 건너에 높은 암벽의 바위산이 안개속에 모습을 나타냈다. 2시간 이상을 걷다보니 소라피스호수가 보인다. 옥색빛의 호수다. 해발 2000정도의 고지에 이런호수가 있는것도 신기했다. 백두산 천지와 비슷한 높이 란다. 안개로 호수만 보일뿐 주변이 잘 안보인다. 정상에 있는 로카델리산장에서 점심을 먼저 먹고 안개가 거치길 기다린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아 호수를 한바퀴 돌고 나니 호수 앞뒤로 높은 바위가 솟아난 봉우리가 슬며시 나타난다. 정말 신비롭다. 호수를 보고 원점으로 회귀 한다. 안개가 걷히니 또 다른 풍경이다. 구름에 가려있던 암벽의 높은산에 나타난다. 다시 차로 이동을 한다. 그제 먹었던 호텔로 향한다. 시내를 구경하다가 돌로미테 기념 모자를 구입한다. 오늘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다. 8월2일 트리치매가는 날이다. 코르티나 미지막 날이다. 아침 5시반에 미역국쌀국수로 일찍 먹고 호텔을 나선다. 국립공원이어서 사람이 많아 차가 마니 밀려 7시에 출발한다. 입구에 아우론조산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바람막이 두개를 껴 입었다. 트리 치메는 세개의 바위봉우리로 가운데봉우리가 2999m로 암벽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고한다. 피콜라봉, 글레이스봉, 오베스트봉 의 세 봉무리 란다.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니 산악인을 위한 자그마한 교회가 보인다. 교회 주변에는 산악인의 추모비가 보인다. 교회를 지나 트리치메 피콜라봉쪽으로 가니 교황님이 다녀갔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트리치메 트리치매는 구름에 가리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산장으로 가는길 우측에도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꼭대기에 십자가가 보인다. 암벽하는사람들이 로프가 아닌 장비로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바람이 차갑다. 라바레토산장에 도착하여 구름이 거치길 기다렸지만 거치지 않아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린다. 사람들이 넘 많다. 12시30분에 산장을 나왔지만 트리치매 하부만 잠깐 보이고 만다. 긴 행렬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짐깐 트리치매모습이 실루엣으로만 보여 준다. 돌로 새겨 놓은 대한민국이 눈에 들어온다. 트리치메가 구름속에서 걷히길 기다리면 누군가가 새겨 놓은 듯 했다. 사람의 행렬을 따라 출발 했던 아우론조산장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2시간정도 이동한다. 알프스의 초록에 전원 같은 주택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지나는 곳 마다 스키장이 있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는 곳을 지나 산을 오르고 내리며 초원 지대를 지나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띤다. 어느새 알프스풍경속에 졎어 있는듯 하다. 눈이 많아 그런지 경사지붕에 3,4층의 건물 들은 나무발코니에 붉은 화초가 드리워져 있고 초원과 함께 잘 어우러져 보인다. 오늘 숙소는 아파트먼트라고 한다. 모처럼 삼결살에 소주 한잔 하기로 한 것이다. 아파트라고 하기 보다는 작은 펜션 같은 느낌인데 깔끔했다. 마트에 간 최사장이 삼겹이 없어 쇠고기와 상추를 사왔다. 쇠고기에 양념을 하고 시원한 육계장 비슷한 걸 최대리가 끊여 낸다. 모처럼 밥과 쇠고기 구이와 상추 쌈에 한잔의 소주로 저녁을 해결 한다. 최대리는 최사장의 아들이다. 젊은 친구가 공손하고 예의가 바른다. 어려서부터 형과 함께 살면서 자립식이 있는듯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속에 밤이 깊어 갔다. 밤에 또 비가 내렸다고 한다. 8월3일 사소아파트에서 출발하여 사소롱고3180m를 조망하면서 반쯤 돌아가서 내려가는 일정이다. 오늘은 완전한 초록의 목장속을 걷는 듯 한다. 야크가 사는곳 이란다. 조금걸어 가니 산장이 나타난다. 도너츠가 맛 있는곳 이란다. 맛있다는 도너츠를 그냥 갈 수 없어 도너츠를 맛 보기로 했다.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초원의 비탈길을 걷다 보니 마스크한 양이 보인다. 참 신기하게 생겼다. 햄버거와 돼지고기스테이크를 시켰다. 사소롱고를 배경으로 시진도 찍으면서 몬테 파나에 도착(리조트)한다. 멀리에 마르몰라다 3343가 보인다. 우리다시 어제 머믄 아파트먼트로 간다. 오늘은 조금큰 마트에 가서 삼겹살과 와인을 최사장이 사온다. 삼겹살에 소주가 최고다. 그렇게 알프스속에서 마지막 밤이 깊어 간다. 8월4일 세체다 오늘은 알프스에서 마지막날이다. 돌로미테의 심장이라고 하는 세체다를 가는 날이다. 숙소에 모든 짐을 정리하여 스키창고에 넣어 두고 세체다로 향한다. 걸어서 조금 올라가니 스키장 리프가 나타난다. 리프트를 타고 초록의 스키장을 올라간다. 내려보니 초록초원의 한복판에 놓여진다. 세체다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곳곳에 띠엄띠엄 보이는 별장이 한가롭고 여유로워보인다. 초창기 이곳에 머문사람들을 위한 교회가 보인다. 초원지나 9부능선에 올라가니 조망이 좋은 산장이 보인다. 주변에서 행글라이더가 날으는 모습도 보인다. 세체다가 구름속에 보일듯 말듯 한다. 이 산장에 빵이 맛있단다. < 세체다를 배경으로 벤치에 앉아 멋진 사진포즈도 취해본다. 정상에 오르니 십자가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의 명칭과 높이가 세겨진 원형조형물이 이채롭다. 세체다의 조망을 위해 내려가니 구름이 그칠듯 말듯하고 있다. 구름사이로 살짝열어주는 틈에 세체다를 조망하고 내려온다.내려오니 구름이 한가득해진다. 이제 트레킹이 끝났다. 짐을 싣고 밀라노로 향한다. 300여km를 가야한다.약4시간을 달려 밀라노에 도착한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내 음식을 향한다. 피자와 스테이크,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인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저녁이다. 저녁을 마치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연어와 와인을 최사장이 준비하여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호텔에서 달래 본다. 먹고 자고 하루에 15km전후를 꾸준히 걷는 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다. 산장에서 자고 아침, 점심, 저녁를 거의 산장에서 해결하니 배낭은 옷과 물 등으로 부담은 덜하다. 새로운 자연 그것도 알프스의 대자연을 2000m~2500m의 고지에서 걸으면 또 다른 풍경이 나타나고 돌아보면 또 다른 전경이 펼쳐져 대자연의 서사시를 보는듯 했다. 평소에 자주 다니는 산행의 습관이 마니 도움이 된거 같다. 30대 중반에 본태성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 받아 담배를 끝고 주말이면 산을 찾으려 했지만 기상 등 다른 여건에 밀려 운동이 잘 되지 않아 수영장엘 다녔다. 함께하는 운동이면서 아침에 하고나면 개운하여 30여년을 습관처럼 해 왔다. 요즘은 일주일에 두번만 하지만 그래도 운동에는 수영이 좋은거 같다. 그리고 주말이면 거의 산을 찾는다. 산악회가 아니면 와이프와 둘이서 라도 간다. 그것이 집에서 쉬는것 보다 덜 피곤하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건강한 삶이 중요한 거 같아 걷고 산에 오르는 습관은 계속하고 싶다. 이번 알프스 돌레미테의 트레킹은 앞으로 자주 추억 되어질거 같다. 9월5일 밀라노두오모 성당 아침을 먹고 밀라노 두오모성당으로 향한다. 밀라노성당은 로마 바티칸성당 다음으로 큰성당이다. 1386년에 설립된 600년이 넘는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규모가 길이 158m, 폭 93m, 높이가 108.5m인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그 웅장함을 더 느낄 수 가 있다.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밀라노도 별 다른 변화를 모르겠다. 성당의 내.외부를 돌아보고 밀라노 공항으로 향한다. 마운틴티비에서 함께했던 순간들을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 이탈탈리아"로 6부작으로 편집하여 11월 25일(토) 부터 오후4시에 방영하고 일요일 오후4시에는 지난 방영된부분을 재방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ZSJnbtLzjA https://www.youtube.com/watch?v=AYqbjYcwYFY https://www.youtube.com/watch?v=0rxtlbpcREE https://www.youtube.com/watch?v=2UIPP3x0xD8 |
첫댓글 최고의 추억이 되실듯하네요~
작가가 찍었나?
사진 정말 멋져요~
네 정말 멋진 추억으로 남을 거 같아요.
날씨가 좋아서 더 잘 찍힌 거 같아요~~^^
좋은 풍광
좋은 음식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 순간이었겠습니다^^
마운틴 최승원사장님
오지트레킹 전문가지죠
몇년전 친구가족과
넨바오위쪄 트레킹때
공항까지 직접 배웅해주신 의리파? ㅎ
네 멋진 풍광을 보면서
산장마다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니
넘 좋았어요~~
최사장님과는 또 그렇게 만나셨군요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 이탈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xZSJnbtLz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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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YqbjYcwY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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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rxtlbpc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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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티비에서 토요일 오후4에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 이탈리아" 6부작으로 30분 방영을하고 일요일 오후4시에는 지난주 방영된 내용을 재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토,일 오전10시에 재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