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지은이 송영심 | 판형 173×225 | 발행일 2014년 2월 5일
페이지 352쪽 | 가격 16,800원 | ISBN 978-89-92632-81-2 43900 | 분야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51 대륭빌딩 4층 글담출판사 | 문의 02-993-7924
책 소개
학교 선생님이 직접 쓰고 가르쳐주는
‘처음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우는 중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비교 역사서’
초등학교 때 잠깐 한국사를 배우는 것 말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총 과정을 통째로 배우게 되는 중학교 ‘역사’ 시간! 2017년 수능에서는 역사 과목이 필수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역사를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을까?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예비 중학생은 물론, 지금 역사 수업을 듣고 있는 재학생과 그런 학생을 둔 학부모까지 모두가 쉽게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특별한 학습 요소들을 총망라했다는 점이 가장 특장점이다. 교단에서 중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의 진짜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이제 학생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한국사와 세계사를 다 함께 공부해보자!
저자 소개
지은이 송영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교육 박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중동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계속해서 어린 독자들과 가깝게 호흡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터넷 카페 ‘송영심의 역사 교실’(http://www.edusong.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왜곡 일본 역사 교과서 바로잡기』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 1』 『실록 밖으로 나온 세종의 비밀일기』 『꺼지지 않는 등불, 안중근의 비밀일기』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계사』 『달력에서 역사 찾기』 『정약용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시조님 시조님, 안녕하세요?』 『교과서를 만든 한국사 인물들』(공저) 등 다수가 있습니다.
목차
초대글
1부 |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다
1장 인류의 출현으로 구석기 시대가 시작되다
구석기 사람들에게 신앙과 예술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세계사 살아 있는 듯한 들소들의 파노라마, 알타미라 동굴 벽화ㆍ뚱뚱함이 미덕?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한국사 홍수아이에게서 보이는 구석기 가족의 슬픔
* 크로마뇽인이 매머드를 멸종시켰다면?ㆍ직접 떼고, 간접 떼고, 눌러 떼고… 뗀석기 만들기
* 얼기설기 막 지어서 막집
2장 인류 최초의 경제 혁명이 신석기 시대에 일어나다
농경 생활이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는?
세계사 농경 생활이 전염병과 질병을 가져왔다?ㆍ사유재산의 개념과 성 역할이 생겨나다
한국사 정착 생활이 가져다준 안전한 주거지, 움집
* 인류가 건설한 최초의 도시들이 남긴 흔적은?
* 한국의 간석기, 어떤 것들이 발견되었을까?ㆍ동쪽을 향해 누워 있는 신석기 시대의 무덤
2부 | 통일 제국의 형성과 세계 종교의 등장
1장 큰 강을 중심으로 세계 문명이 꽃을 피우다
건축물이 들려주는 역사적 사실은?
세계사 불가사의한 축조물로 꼽히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ㆍ수백 개의 작은 방이 미로처럼, 크노소스 궁전
한국사 고인돌의 비밀? 바로 이것!
* 미라 제조 과정이 이토록 무시무시하다니ㆍ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법의 원조, 함무라비 법전
* 한국인이 곰의 자손이라고?
2장 통일 제국을 바탕으로 세계 종교가 성립되다
다양한 민족과 넓은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세계사 통일 제국들의 통치 방식이 궁금하다!ㆍ정책과 종교는 바늘과 실!
한국사 박혁거세는 왜 박혁거세일까
* 소크라테스가 마지막으로 남긴 진짜 말!ㆍ사마천, 치욕적인 형벌을 이겨내고 집필에 전념하다
* 연상의 여인에게 도움을 받아 고구려를 세운 주몽
3장 한 제국과 로마 제국이 세계 제국으로 발전해가다
역사를 거스른 자들의 최후는?
세계사 폭군 네로 황제의 로마 방화에 대한 진실ㆍ역사를 뒤집은 자, 왕망의 말로
한국사 고구려 모본왕이 피살된 이유는?
* 콜로세움에 배어 있는 검투사의 피눈물과 한숨
* 산 사람을 그대로! 부여의 무서운 장례법
4장 후한이 점점 기울어지고 로마는 최대 영역을 확보하다
전쟁에 지친 황제들, 철학과 종교가 필요한 시간
세계사 사색의 황제, 전쟁 중에 『명상록』을 저술하다ㆍ대승불교를 널리 전파한 카니슈카 왕
* 태평도를 창시한 장각이 머리에 누런 띠를 두른 까닭은?
* 농민에서 국상된 을파소, 진대법을 추진하다
3부 |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
1장 진은 삼국을 통일하고 로마는 쇠퇴의 길을 걸어가다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세기의 전투들
세계사 불타오르는 적벽, 전쟁사의 한 장을 장식하다ㆍ샤푸르 1세, 로마 황제의 무릎을 꿇리다
한국사 고구려를 위기에서 구한 밀우와 유유
* 삼국 시대가 낳은 고사성어ㆍ로마의 공중목욕탕이 역사에 남은 이유는?
2장 로마는 크리스트교가 공인되고 한국은 불교가 전파되다
민족의 이동이 동서양 역사의 향방을 바꾸었다면?
세계사 진을 남으로 몰아낸 5호, 나라들을 세우다ㆍ훈족의 압박으로 일어난 게르만족의 대이동
* 꿈에 십자가를 보고 진군한 로마 황제
* 칠지도를 아시나요?
3장 남북조 시대가 열리고 게르만족의 왕국들이 세워지다
건축물로 국력을 과시하라?
세계사 어라, 부처의 얼굴이 황제의 얼굴?
한국사 동방의 피라미드, 장군총
* ‘돌아가리로다’를 외치고 낙향한 도연명
* 첩보전에 무릎 꿇은 백제 개로왕ㆍ망부석의 전설을 낳은 만고의 충신 박제상
4장 남북조의 분열기를 수가 통일하다
종교가 기적을 낳았다?
세계사 성가를 세상에 내놓은 그레고리우스 1세
한국사 불교의 이적을 보여준 이차돈의 죽음
* 비잔티움의 문화유산, 성 소피아 성당
* 백제의 타임캡슐, 금동대향로
5장 당나라와 이슬람 제국, 세계 제국으로 우뚝 서다
권력을 잡기 위해 쿠데타로 정치사의 향방을 바꾼 사람들은?
세계사 형을 활로 쏘아 죽이고 ‘정관의 치’를 이룬 당태종
한국사 다섯 개의 칼을 항상 지니고 다녔던 연개소문
* 후궁에서 황제로 등극한 측천무후
* 전쟁터에서 시를 읊은 을지문덕 장군ㆍ덕만공주가 여왕에 오를 수 있었던 까닭은?
6장 프랑크 왕국과 아바스 왕조, 전성기를 맞이하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 진짜 역사가 있다면?
세계사 ‘천일야화’의 실제 모델, 하룬 알 라시드 왕
한국사 성덕대왕신종이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까닭은?
* 절세미녀 양귀비, 안사의 난으로 세상을 떠나다ㆍ당에서 이름을 남긴 고구려의 후예, 고선지 장군
7장 세계적으로 분열과 쇠퇴의 길을 걸어가다
나라를 크게 흔든 반란, 배신으로 역사에서 사라진다면?
세계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황소의 비참한 최후
한국사 믿었던 부하에게 죽음을 당한 해상왕 장보고
* 서유럽 중세의 농노, 보도의 하루
* 당 황제의 칭송을 받았던 최치원이 좌절한 이유
8장 5대10국 시대가 시작되고 신성로마 제국이 성립되다
태조의 건국이념과 정책이 나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세계사 힘보다는 유교 정신, 송나라 태종
한국사 왕건이 실시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은?
* 오토 1세, 독일의 국왕에서 신성로마 제국의 황제로
* 낙타를 굶겨 죽인 ‘만부교 사건’ㆍ탁월한 외교가 서희, 강동 6주를 확보하다
9장 북방 민족의 침입을 받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다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문화유산이 주는 의미는?
세계사 노르만의 멍에로 불린 ‘둠즈데이 북’
한국사 거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만들어진 초조대장경
* 수도 변두리의 풍경을 생생히 그리다ㆍ마틸다가 도와준 ‘카노사의 굴욕’
* 천추태후의 진짜 모습
10장 북송의 멸망, 그리고 일진일퇴의 십자군 전쟁이 계속되다
시대를 빛냈던 의인들의 진짜 모습은?
세계사 이슬람 전사 살라딘, 적에게 자비를 베풀다ㆍ남송 항쟁의식의 상징이자 한인의 우상, 악비
* 중세 최고의 러브 스토리
* 이자겸이 인종의 장인이자 외조부가 된 배경은?
11장 세계 정복으로 동서 교류가 활기를 띠다
어떤 전략이 승리를 가져올까? 전쟁의 기술!
세계사 완벽한 무장과 공포 전술로 세계 제국을 이루다
한국사 몽골군에 맞선 박서의 탁월한 전략
* 스콜라 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상관관계
*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 고려대장경ㆍ붉은오름의 전설로 남은 삼별초
4부 | 근대화의 시작, 근대 국민국가가 수립되다
1장 중세에서 근대로 나아가다
나라 건국의 승자와 패자, 그 운명의 쌍곡선
세계사 홍건적 출신으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
한국사 고려에 대한 일편단심을 보여준 정몽주
* 해학과 풍자가 살아 숨 쉬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고려의 학자, 안향
2장 전통문화의 발전과 함께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다
역사의 희생양으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
세계사 화형당한 종교개혁의 선구자 후스
한국사 역사에 길이 남은 만고의 충신 성삼문
* 정화 원정 VS 콜럼버스 항해
* 풍운아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3장 남아메리카 문명이 파괴되고 조선에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시대를 초월해 현대에도 널리 읽히는 16세기의 명저
세계사 금서가 된 베스트셀러,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ㆍ정치가들의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콜럼버카가 아닌 ‘아메리카’로 불린 까닭은?ㆍ밀레니엄 시대 최고의 역사적 인물, 엘리자베스 1세
* 전장에서 승리한 지장 이순신
4장 근대 시민혁명의 닻이 올라가다
17세기는 근대 철학의 시발점이자 풍자 문학의 전성시대?
세계사 근대 철학에서 쌍벽을 이룬 경험론과 합리론ㆍ“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일 때 그 해결책은?ㆍ17세기는 풍자 문학의 전성기!
* 사랑이 만들어낸 세계 문화유산, 타지마할
* 볼모로 잡혔어도 의연했던 진보주의자, 소현세자ㆍ비극의 주인공, 인현왕후 민씨와 희빈 장씨
5장 서양에서는 혁명을, 조선에서는 문예부흥기를 맞이하다
혁명의 불길을 당긴 사람들은 누구?
세계사 세상을 바꾼 책, 토머스 페인의 『상식』ㆍ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바탕,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 베르사유 궁전을 쳐들어간 여성 시민들ㆍ질풍노도의 시대를 가져온 사람들
* 뒤주에서 죽음을 맞은 슬픈 마지막, 사도세자ㆍ행성 이름이 ‘홍대용’으로 붙여진 이유는?
6장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바람이 불어오다
변혁과 혁명을 일으킨 지도자의 신분적 배경은?
세계사 크리오요, 독립투쟁의 혁명적 기수가 되다
한국사 몰락한 양반들,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 인간을 기계의 노예로 만든 산업혁명ㆍ자유주의 물결이 유럽에서 파도치다
* 정약용의 연구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였을까?
7장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근대 국가 수립 운동이 일어나다
아래로부터 일어난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저항운동
세계사 ‘부청멸양’을 외치는 의화단 운동이 일어나다
한국사 동학 농민이 일어나 반외세·반봉건을 외치다
* 링컨 대통령, 사실은 두 얼굴을 가진 사람ㆍ포장지 그림의 재탄생이 인상파 화가의 작품으로?
부록 | 현대, 우리가 사는 시대
책 속으로
황제로서의 생활은 사실 그리 녹록한 편이 아닙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많은 행정 업무가 진척하게 이어졌고, 끊임없이 전쟁터를 누빌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로마의 황제들은 게르만족을 비롯한 이민족이나 파르티아 제국과 싸우기 위해 원정을 떠나야 했고, 수년 동안 전쟁터에서만 지내다가 숨을 거두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도의 북서쪽을 차지하고 있던 쿠샨 왕조의 왕들도 고달픈 일상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무 많은 살생을 했습니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죽고 다치는 군사들을 보면서 황제로서 회의가 들 때가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지친 심신을 철학이나 종교에 의탁하려는 황제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과 종교에 귀의한 통치자를 추적해볼까요?
_91쪽 ‘전쟁에 지친 황제들, 철학과 종교가 필요한 시간’ 중에서
그가 모략에 빠져 백의종군하다가 돌아왔을 때, 남아 있는 배는 고작 12척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신臣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고 오히려 선조를 위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왜선 133척을 섬멸하는 ‘명량대첩’의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그는 노량해전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숨지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충직한 무신이었습니다. 그가 임진왜란 중 『난중일기』*에 남긴 시 한 수가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명량 해협. 전남 해남군 화원 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바다
*이순신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일을 직접 간결하고 명료하게 기록한 일기다. 총 9책이며, 국보 제76호로 지정돼 있다.
_273쪽 ‘전쟁에서 승리한 지장 이순신’ 중에서
네덜란드 출생의 화가로 파리에 진출했던 반 고흐는 우키요에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똑같이 습작하기도 하고, 같은 구도의 그림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100여 점의 우키요에를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을 너무 동경한 나머지, 아예 근거지를 일본과 같은 기후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한 프랑스 남부 아를로 옮겨 창작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감 파는 상인을 표현한 「탕기 영감의 초상」(1887년)이라는 그림의 배경에는 온통 우키요에가 가득합니다. 짝퉁 우키요에도 그렸습니다. 일본 우키요에의 대표 화가인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오와시와 아타게의 천둥」(1857년)이라는 작품을 거의 그대로 모방해, 「비 내리는 다리」(1887년)라는 작품을 그리고는 거기에다 한자까지 적어 넣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마네 역시 「에밀 졸라의 초상」(1868년)을 그리면서 그림 속 에밀 졸라의 서재 한쪽 벽을 우키요에로 채워놓았습니다.
역사에도 만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조선에서 사랑받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나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인상파 화가들에게 알려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상파 화가들 그림 속에 우리 풍속화가들의 작품이 녹여져 있지 않았을까요? 역사, 정말 흥미로운 학문입니다.
_343쪽 ‘포장지 그림의 재탄생이 인상파 화가의 작품으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주 먼 선사 시대부터 바로 지금의 현대까지,
처음 역사를 배우는 중학생을 위한 단 한 권의 통합 역사책!
우리 학생들의 역사 공부 과정을 잠깐 살펴보자면, 초등학교 6학년 사회 시간에 겨우 한국의 역사만 배웠다가 중학교 진학해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시작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세계사를 갑자기 배운다. 1년을 사이에 두고 당장 어린 학생들이 상당한 내용을 흡수해야만 하는데 과연 쉽게 습득할 수 있을까? 난생 처음 접하는 ‘역사’라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2017년 수능부터는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고 하는데, 세계사가 어려워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라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기존에 잠시 배웠던 한국사와 함께 방대한 세계사를 같이 접목해 공부할 수 있을까?
단순히 주입식으로 외우게 하던 시절은 지난 지 오래라며 통으로 해야 한다고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말로는 쉽다. 다들 외우지 말고 재미있게 공부하라고 한다. 그런데 당장 공부할 것도 많은 학생들에게 그게 어디 쉬운가?
여기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단 한 권 속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궁금해하고 원하는 내용을 핵심만 쏙쏙 뽑아 속 시원히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참고서적이다. 더욱이 현직 중학교 교사가 직접 집필한 역사책이라 시중에 나온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해마다 바뀌는 교과과정에 빠르게 발맞춰 우리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썼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물론 역사, 다 알면 좋다. 하지만 다른 공부할 시간도 빠듯한 학생들이 역사를 모조리 통째로 알 필요는 없다.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 위주로 공부한다면 더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70여 컷의 올컬러 그림, 380여 컷의 살아 있는 사진들과 함께
현직 교사가 꼼꼼히 짚어주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모든 것!!
역사를 공부와 관련해 지식적인 측면에서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습득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무조건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옆에서 들려주듯 이야기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저절로 중요 포인트를 깨우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면 밑줄과 함께 상세 팁까지 오롯이 설명돼 있어 혹시 놓칠지도 모르는 사건들을 마치 칠판 앞에서 선생님이 1:1로 단독 강의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다. 여기에 재미있는 말풍선까지 곁들인 삽화까지 더해, 본문이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그림부터 쭉 훑어보는 것도 이 책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다. 또한 무려 400여 장이 넘는 사실적인 시대 사진들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입체적인 공부 효과를 가미했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역사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눈으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책이다. 교단에서의 오랜 경험과 교사의 시선에서 썼기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 우리 학생들의 눈높이에 최적화돼 있다. 단 한 권 안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모든 핵심 내용을 정리했기 때문에 읽는 데 부담 없지만 혹시라도 교과서처럼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처음부터 봐야 하는 것이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마치 색인처럼 ‘사건별’로 모아 시원스럽게 구성한 목차를 펼쳐 특별히 관심이 가는 에피소드부터 찾아서 보는 것도 이 책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처음 배우는 역사, 처음부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