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INVICTUS>
온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속에서
나는 그 어떤 신이든 신께 감사하노라
내게 정복당하지 않는 영혼 주셨음을
환경의 잔인한 손아귀가 잡혔을 때도
나는 움츠리거나 울지 않았노라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노라
분노와 눈물이 이 곳 저 너머에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이 떠 오른다
허나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으리라
상관치 않으리라, 천국의 문 아무리 좁고
어떤 지옥의 형벌이 날 기다릴지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
최근에 본 영화입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넬슨 만델라...
27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꺽이지 않았던 힘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인빅터스는 정복당하지 않는 자..이란 뜻입니다
1995년 남아공 럭비월드컵에서 넬슨 만델라와 최약체 남아공 럭비팀이 이뤄낸 기적같은
승리를 그린 감동적인 실화.
이렇게 가슴이 뜨거워져 본 적이 언제였는지...
.....만델라는 럭비경기에서,대부분 백인으로 구성된 자국팀 "스프링복스"와
영국의 경기에서 흑인들이 상대팀을 <영국> 응원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할 것을 결심하는 만델라
"스프링복스"의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를 초대해 1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에서
우승해달라고 제안합니다
피나르는 화합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선수들을 독려하며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갑니다.
그 누구도 믿지 않았고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우승,
온 국민에게 기적같은 경험을 맛보게 하고...
이 날의 경기는 흑과 백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인빅터스...
이 시는 영화에 소개되어 더 많이 알려지고 있는 시입니다
만델라가 애송하는 시...
만델라의 굳은 신념,도전,불가능을 가능케한 불굴의 의지가 이 시에 잘 녹아져 있습니다
감옥생활을 어떻게 견뎌냈냐는 피나르의 질문에 만델라는 이 시로 화답을 합니다
이 시는 시인이 한창 나이 20대에 한쪽 다리를 잘라내는 고통속에서 쓰여졌다고 합니다
위대하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도
삶의 희망을 놓지않는다는 것은 아닐까...
새롭게 찾아온 봄...
봄꽃들이 참 어여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