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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원문보기 글쓴이: peater
2013년 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성무일도
공통 기도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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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일도를 혼자서 바치는 경우, 다음 기도로 시작할 수 있다.
주여, 제 입을 열어 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리이다. 제 마음의 온갖 헛되고 악하고 그릇된 생각일랑 없애 주소서. 제 정신을 비추시고 제 마음을 뜨겁게 하시어, 삼가 정성을 다하여 이 시간 기도를 열심히 바칠 수 있게 하시고, 지존하신 당신의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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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송
+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후렴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주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시편 94(95)하느님을 찬미하자
“오늘” 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히브 3 , 13 )
(먼저 후렴을 선창하고 반복한다.)
1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부르세 *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2 † 송가를 부르며 주님앞에 나아가세 *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후렴을 반복한다.)
3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이로세 *
모든 신들 위에 계신 대왕이시네.
4 깊고 깊은 땅속도 당신 수중에 *
높고 높은 산들도 당신 것이네.
5 당신이 만드셨으니 바다도 당신의 것 *
마른 땅도 당신이 손수 만드시었네.
(후렴을 반복한다.)
6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드리세 *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7 당신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이로세.
(후렴을 반복한다.)
당신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
8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의 광야에서처럼 *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
9 너희 조상이 거기서 나를 시험하고 *
내 일을 보고도 시험하려 들었나니.
(후렴을 반복한다.)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싫증이 나버려 *
나는 말하였었노라.
마음이 헷갈린 백성이로다 *
내 도를 깨치지 못하였도다."
11 이에 분이 치밀어 맹세코 말하였노라 *
이들은 내 안식에 들지 못하리라.
(후렴을 반복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주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독서기도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거룩한 순교자의 임금이시여 주님을 고백한이 면류관이여 속세를 초개같이 버린이들을 천상의 낙원으로 부르시도다 목소리 가다듬어 간구하오니 어지신 마음으로 들어주소서 순교의 개선노래 불러드리니 우리의 범한죄를 씻어주소서 신앙을 고백한이 상급주시며 순교한 성인통해 승리하시니 용서를 너그러이 베풀어주사 우리죄 벗어나게 도와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후렴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후렴2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 같은 그 영화 +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 나지 못하고 *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후렴2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후렴3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I 17 주님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 당신의 왕권은 온 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 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 후렴3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바라나니, ◎ 우리 구원, 우리 방패 주님이로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8,18-39 아무것도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형제 여러분, 18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21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3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26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27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30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주셨습니다. 31 그러니 이제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32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33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34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35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36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 갑니다.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습니다.” 라는 성서의 말씀대로입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39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응송 마태 5,44-45. 48; 루가 6,27 ◎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선을 베풀며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라.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 ◎ 그래야만. 제2독서동시대의 저자가 쓴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의 순교 사기’에서 (Cap. 14,109-110: Acta Sanctorum Febr. 1,769)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되리라 그들이 못박혀 있던 십자가들이 땅 위에 세워졌을 때 놀라웁게도 모든 이들은 파시오 신부와 로드리게스 신부가 준 격려의 말에 응하여 견고한 자세를 취했다. 원장 신부는 거의 부동 자세로 시선을 하늘에다 못박아 놓고 있었다. 마르티노 수사는 시편을 노래하면서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주여,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시편을 외웠다. 프란치스코 블랑코 수사도 낭랑한 목소리로 하느님께 감사 드렸고 한편 곤살보 수사는 목소리를 좀더 높여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낭송했다. 우리 형제인 바오로 미키는 자신이 이제까지 서 보았던 강단 중에서 가장 영예로운 강론대 위에 서 있다고 느끼고서 우선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자기는 일본인이자 예수회원이라고 밝히고, 자기는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죽는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자신이 받은 그 위대한 특전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강론을 마쳤다. “이제 이 순간을 맞아 내가 진리를 배반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여러분 중에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길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이 길이 나의 원수들과 내게 폭력을 가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국왕을 용서하고 나에게 사형을 집행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용서하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으라고 간청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 동료들에게 시선을 돌려 이 마지막 고뇌의 순간에 동료들을 격려하기 시작했다. 모든 동료들의 얼굴에 커다란 기쁨의 표정이 나타났고 특히 루도비코에게서 그러했다. 군중 가운데서 한 교우가 루도비코에게 “당신은 조금 있으면 천국에 있게 될 것”이라고 외치자, 그는 기쁨에 넘친 동작으로 손과 온 몸을 위로 뻗쳐 모든 군중들의 주의를 끌었다. 루도비코 곁에 있던 안토니오는 하늘에다 시선을 못박고는 예수와 마리아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을 부르고 나서 나가사키의 주일 학교에서 배운 “찬양하라, 주님을 섬기는 아이들아.”라는 시편을 노래했다. 그 곳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과제 가운데는 이와 같은 몇 가지 시편의 학습이 있었다. 다른 이들도 평온한 얼굴로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고 있었고, 또 어떤 이들은 구경꾼에게 참된 그리스도교 생활을 영위하라고 격려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행위들로써 그들은 기꺼이 죽는다는 충분한 증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서 네 명의 회자수들이 칼집에서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장검을 꺼냈다. 모든 신자들은 이 무서운 장검을 보자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외치고 슬피 울면서 탄식하여 그 울음 소리는 하늘까지 치솟았다. 회자수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두 차례 칼을 휘둘러 그들을 쳐죽였다. 응송 갈라 6,14; 필립 1,29 참조 ◎ 우리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도다. 그는 우리의 구원이고 생명이며 부활이로다. *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구원되고 해방되었도다. ○ 너희는 그리스도를 믿을 특권뿐만 아니라, 그분을 위해서 고난까지 당하는 특권을 받았도다. ◎ 우리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모든 성인들에게 용맹을 주시는 천주여, 당신은 성 바오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에게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그들이 고백한 신앙을 죽기까지 용감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침기도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의 영원하신 구원업적과
거룩한 순교자들 승리두고서
마땅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리다
그들은 성교회의 원로이시고
전투에 승리하신 장군이시며
하늘의 궁궐안의 병사이시고
이세상 비추시는 빛이시로다
세상의 온갖폭력 눌러이기고
고통의 육신형벌 업신여기며
성스런 죽음으로 지름길찾아
영원히 찬란한빛 누리시도다
분노에 이성잃은 형리손에서
거룩한 선혈쏟아 바치신목숨
영생의 은총입어 견고한마음
무엇이 꺾을소냐 고결한절개
생명을 바쳐드린 견고한믿음
믿음에 뿌리박은 항구한희망
주님을 흠모하는 완전한사랑
이세상 군주들을 이겨냈도다
아버지 크신영광 드러내시고
성령의 지시따라 순교하시니
성자도 그들함께 기뻐하시고
하늘은 기쁨으로 채워졌도다
우리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기도에 잠겨있는 우리이끄사
순교자 반열안에 들게하시고
세세에 그들함께 있게 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 든든한 제 마음, 하느님이여, 제 마음은 든든하나이다.
시편 108(107), 2-14
하느님을 찬미하며 도움을 구하는 기도
성자께서 하늘 위에 오르심으로써 온 세상에 그의 영광을 선포하게 되었다(아르노비우스) .
2 든든한 내 마음 하느님이여 *
내 마음은 든든하니 노래하리이다 거문고 청쳐서 읊으리이다.
3 내 영혼아 잠 깨어라 +
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4 주여 나는 뭇 백성 가운데서 당신 찬미하리이다 *
뭇 나라 가운데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5 하늘 닿도록 당신 사랑 크옵시기에 *
구름에까지 당신 진리가 미치시기에,
6 하늘들 위에 위에 하느님 나타나소서 *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
7 당신 오른손으로 우리 도와 응하소서 *
주 사랑하시는 자들이 구원되리이다.
8 하느님은 당신 성소에서 이르시기를 “내가 승리하리라 *
세겜을 차지하고 수꼿의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9 길르앗은 내 것 므나쎄도 내 것 *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홀이로다.
10 모압은 내 씻는 대야 에돔에다는 내 신발을 던지리라 *
불레셋을 쳐서 이기리라.
11 방비의 도시로 나를 데려다 줄 이 누구일런가 *
에돔에까지 나를 가게 할 이 누구일런가.
12 우리를 버리셨어도 우리 군대와 다시 아니 나가셔도 *
하느님 바로 당신이 아니오니까.
13 어려운 고비에 당신이 우리를 도우소서 *
인간의 도움은 헛되니이다.
14 하느님의 힘으로 무공을 세우리니 *
당신이 우리 원수를 짓밟으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든든한 제 마음, 하느님이여, 제 마음은 든든하나이다.
후렴2 주님께서 구원과 의덕의 옷을 내게 입히셨나이다.
찬 가 이사 61,10- 62,5
새 예루살렘에서 예언자의 기쁨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 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묵시 21,2 )
61,10 주님을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고*
나의 하느님 생각만하면 나의 가슴은 뛰노라.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 주시고*
정의가 펄럭이는 겉옷을 둘러주셨네.
신랑처럼 빛나는 관을 씌워 주시고*
신부처럼 패물을 달아주셨네.
11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동산에 뿌린씨가 움트듯*
주 하느님께서는 만백성 보는 앞에서 정의와 찬미가 넘쳐흐르게 하시네.
62,1 시온을 생각하면 나는 잠잠할 수가없고*
예루살렘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
그의 정의가 동터오고 주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어찌 잠잠 할 수 있으랴?
2 마침내 모든 민족이 너의 정의를 보고*
모든 왕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주께서 몸소 지어주실 새 이름*
사람들이 그 이름으로 너를 부르리라.
3 너는 주님의 손에 들려있는 화려한 관처럼 빛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처럼 어여쁘리라.
4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하지 아니하고*
너의 땅을 “소박데기”라 하지 아니하리라.
이제는 너를 “사랑하는 나의 임”이라*
너의 땅을 “내 아내” 라 부르리라.
주께서 너를 사랑해 주시고*
너의 땅의 주인이 되어 주시리라.
5 젊은이가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듯*
너를 지으신 분이 너를 아내로 맞이하시니,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
너의 하느님이 너를 반기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주님께서 구원과 의덕의 옷을 내게 입히셨나이다.
후렴3 이 생명 다하도록 내 하느님 기리리라.
시편 146(145), 1-10
하느님께 희망을 둔 이들의 행복
우리는 생활 속에서 우리 덕행으로 하느님을 찬미한다 (아르노비우스) .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2 한평생 주님을 찬미하라 *
이 생명 다하도록 내 하느님 기리리라.
3 대관들을 믿으려 하지들 말라 *
인간은 구원을 갖지 못한 것,
4 숨 한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
그때에는 모든 생각 없어지고 마는 것.
5 야곱의 하느님이 그의 구원이신 자 *
그의 희망 주 하느님이신 자는 복되어라.
6 그 주님 만드셨도다 하늘과 땅을 *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당신은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
7 억울한 사람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며 *
굶주린 이에게는 빵을 주시도다.
8 주님은 사로잡힌 이를 풀어 주시고 *
주님은 소경의 눈을 열어 주시며,
주님은 억눌린 이 일으켜 주시며 *
주님은 의로운 이를 사랑하시도다.
9 주님은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
고아와 과부를 길러 주시나 *
악한 자의 길만은 어지럽게 하시도다.
10 주님은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
시온아 네 하느님 세세에 계시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이 생명 다하도록 내 하느님 기리리라.
성경소구 2고린 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응 송
◎ 의인들은 * 영원히 살리라.
○ 그들의 상급은 주님께 있도다.
◎ 영원히.
○ 영광이. ◎ 의인들은.
즈가리야의 노래,후렴 행복하여라,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즈가리야의 노래 루가1,68-79 (802) (즈가리야의 노래 바칠 때 맨처음 부분에서 반드시 성호경을 긋는다.)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예부터 말씀하신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즈가리야의 노래,후렴 행복하여라,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청원기도
+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과 함께 성실한 증인이신 우리 구세주를 찬미하며 기도합시다.
- 당신의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기 위하여 자원으로 죽임을 당하였사오니, 주여, 우리에게 참된 마음의 자유를 주소서.
◎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 당신의 순교자들이 피를 흘리면서까지 신앙을 고백하였사오니, 주여, 우리에게 순수하고 굳은 신앙을 주소서.
◎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 당신의 순교자들이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랐사오니,
주여, 우리도 일생의 고통을 굳세게 참아 받게 하소서.
◎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 당신의 순교자들이 어린양의 피로 자기 옷을 씻었사오니, 주여, 우리로 하여금 세속과 육신의 온갖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주님의 기도
-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청하면서 기도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 모든 성인들에게 용맹을 주시는 천주여,당신은 성 바울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에게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으니,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우리도 그들이 고백한 신앙을 죽기까지 용감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천주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은 저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2013년 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성무일도
저녁기도
†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성인들 크신공적 함께기리며
용맹한 순교행적 기뻐하오니
이보다 더큰승리 어디있으리
찬미로 우리마음 뜨거워지네
세상은 순교자들 미워했어도
그들은 천상임금 만나뵈려고
시들어 열매없는 세상등지고
왕이신 구세주를 따라가셨네
갖은욕 온갖학대 달게받으며
칼아래 원망없이 목숨내놓고
묵묵히 의연하게 참으셨으니
그들의 높은기상 고결하여라
어이다 찬양하랴 순교의영광
뉘라서 표현하리 순교의갚음
피로써 얼록져진 그들머리에
찬란히 빛나도다 황금월계관
삼위로 일체이신 우리하느님
지은죄 받을징벌 없애주시고
우리게 주님평화 내려주시어
영원히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1 주님, 저에게 보여 주신 당신의 지혜는 놀랍나이다.
시편 139(138), 1-12
주님은 모든 것을 샅샅이 아시나이다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로마 11 , 34 )
Ⅰ
1 주여 당신은 나를 샅샅이 보고 아시나이다 +
2 앉거나 서거나 매양 나를 아옵시고 *
멀리서도 내 생각을 꿰뚫으시나이다.
3 걸을 제도 누울 제도 환히 아시고 *
내 모든 행위를 익히 보시나이다.
4 말소리 내 혀끝에 채 오르기 전에 *
주는 벌써 모든 것을 알고 계시나이다.
5 앞뒤로 이 몸을 감싸 주시며 *
내 위에 당신 손을 얹어 주시나이다.
6 아심이 너무나 놀랍고도 아득하와 *
내 힘이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당신의 얼을 떠나 어디로 가오리까 *
당신 얼굴 피해 갈 곳 어디오리까.
8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주는 계시옵고 *
지옥으로 내려가도 거기 또한 계시나이다.
9 새벽의 날개를 이 몸이 친다 하여도 *
저 바다의 먼 끝에 산다 하여도,
10 거기에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
그 오른손 이 몸을 잡아 주시리다.
11 “어둠이나마 나를 덮씌워서 *
빛인 듯 밤이 나를 휘감는다면” 할 때에도,
12 어두움 그것마저 당신께는 어둡지 않아 +
밤 또한 낮과 같이 환히 밝으며 *
캄캄함도 당신께는 빛과 같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주님, 저에게 보여 주신 당신의 지혜는 놀랍나이다.
후렴 2 나 주님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보니,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주리라.
시편 139(138), 13-18. 23-24
Ⅱ
13 당신은 오장 육부 만들어 주시고 *
어미의 복중에서 나를 엮어 내셨으니,
14 묘하게도 만들어진 이 몸이옵기 +
하신 일들 묘하옵기 당신 찬미하오니 *
당신은 내 영혼도 완전히 아시나이다.
15 은밀한 속에서 내가 지음 받았을 제 +
깊숙한 땅속에서 내가 엮어졌을 제 *
당신은 내 됨됨이를 알고 계셨나이다.
16 내 행위를 당신 눈이 환히 보시고 *
낱낱이 당신 책에 적으셨으니,
평생의 첫 하루가 있기도 전에 *
내 날수는 미리부터 정해 두셨나이다.
17 하느님 당신 생각은 알아듣기 힘드오며 *
헤아릴 길 없을 만큼 많사오이다.
18 세어 보자 하여도 모래보다 더욱 많고 *
끝까지 닿는대도 도로 당신이오이다.
23 주여 나를 샅샅이 보시고 +
내 마음을 살펴 주소서 *
나를 시험하시고 내 은밀한 생각들을 아시옵소서.
24 나쁜 길을 걸을세라 보아주시고 *
영원의 길을 따라 나를 인도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나 주님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보니,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주리라.
후렴 3 만물은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하도다.
찬 가 콜로 1,12-20참조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과 부활한 이들의 맏아들이시다.
12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나이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시어 *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고,
14 우리는 그 아들로 말미암아 *
죄를 용서받고 속박에서 풀려 났도다.
15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시로다.
16 그분을 통해서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이 창조되었도다.
17 그분을 통해서 그분을위해서 *
만물이 창조되었고,
그분은 만물 보다 앞서 계시고 *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하는도다.
18 그리스도는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고 *
모든것의시작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시고자 *
죽은 자들 가운데서 최초로 살아나신 분이시로다.
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20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피를 통해서 평화를 이룩하시어 *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만물은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하도다.
성경소구 1베드 4,13-1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행복합니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이 여러분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응 송
◎ 의인들이여, 주님 안에서 기꺼하라, * 즐거워 하라.
○ 마음 바른 사람들이여, 모두 다 춤추며 기뻐하라.
◎ 즐거워.
○ 영광이. ◎ 의인들이여.
성모의 노래,후렴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던 성인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기뻐하는도다. 주님의 사랑을 위해 피를 흘렸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리라.
성모의 노래 루가 1,46-55 (성모의 노래 바칠 때 맨처음 부분에서 반드시 성호경을 긋는다.)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 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모의 노래,후렴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던 성인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기뻐하는도다. 주님의 사랑을 위해 피를 흘렸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리라.
청원기도
+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그리스도께서 최후 만찬과 십자가에서 당신 생명을 봉헌하신 이 시간에 그리스도께 감사 드리며 기도합시다.
- 모든 순교의 원천이시요 모범이신 우리 구세주여, 당신은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 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회개하는 모든 죄인을 생명의 상급으로 불러 주시니,
◎ 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죄의 사함을 위하여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피를 바치도록 교회에 맡겨 주셨으니,
◎ 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오늘 하루도 당신의 은총으로 신앙에 충실할 수 있었사오니,
◎ 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오늘도 많은 형제 자매들을 당신 죽음에 참여하도록 부르셨으니,
◎ 주여,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주님의 기도
- 이제 주의 기도로 우리의 찬미와 기원을 마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 모든 성인들에게 용맹을 주시는 천주여,당신은 성 바울로와 그 동료 순교자들에게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으니,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우리도 그들이 고백한 신앙을 죽기까지 용감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주님은 저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2월 6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끝기도
성 바울로 미끼와 동료 순교자 기념
바울로 미키는 1564년에서 1565년 사이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예수회에 들어가 복음을 전파하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가톨릭에 대한 박해가 일어났을 때 다른 25명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들은 모진 고문을 받은 후 1597년 2월 5일에 나가사키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했다.
동시대의 저자가 쓴 [성 바울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의 순교 사기]에서
(Cap. 14, 109-110: Acta Sanctorum Febr. 1, 769)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되리라
그들이 못박혀 있던 십자가들이 땅 위에 세워졌을 때 놀라웁게도 모든 이들은 파시오 신부와 로드리게스 신부가 준 격려의 말에 응하여 견고한 자세를 취했다. 원장 신부는 거의 부동 자세로 시선을 하늘에다 못박아 놓고 있었다. 마르티노 수사는 시편을 노래하면서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주여,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시편을 외웠다. 프란치스코 블랑코 수사도 낭랑한 목소리로 하느님께 감사 드렸고 한편 곤살보 수사는 목소리를 좀더 높혀 주의기도와 성모송을 낭송했다.
우리 형제인 바울로 미키는 자신이 이제까지 서 보았던 강단 중에서 가장 영예로운 강론대 위에 서 있다고 느끼고서 우선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자기는 일본인이자 예수회원이라고 밝히고, 자기는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죽는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자신이 받은 그 위대한 특전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강론을 마쳤다. "이제 이 순간을 맞아 내가 진리를 배반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여러분 중에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길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이 길이 나의 원수들과 내게 폭력을 가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국왕을 용서하고 나에게 사형을 집행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용서하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으라고 간청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기 동료들에게 시선을 돌려 이 마지막 고뇌의 순간에 동료들을 격려하기 시작했다. 모든 동료들의 얼굴에 커다란 기쁨의 표정이 나타났고 특히 루도비코에게서 그러했다. 군중 가운데서 한 교우가 루도비코에게 "당신은 조금 있으면 천국에 있게 될 것"이라고 외치자, 그는 기쁨에 넘친 동작으로 손과 온 몸을 위로 뻗쳐 모든 군중들의 주의를 끌었다.
루도비코 곁에 있던 안토니오는 하늘에다 시선을 못박고는 예수와 마리아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을 부르고 나서 나가사키의 주일 학교에서 배운 "찬양하라, 주님을 섬기는 아이들아."라는 시편을 노래했다. 그 곳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과제 가운데는 이와 같은 몇 가지 시편의 학습이 있었다.
다른 이들도 평온한 얼굴로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고 있었고, 또 어떤 이들은 구경꾼에게 참된 그리스도교 생활을 영위하라고 격려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행위들로써 그들은 기꺼이 죽는다는 충분한 증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서 네 명의 회자수들이 칼집에서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장검을 꺼냈다. 모든 신자들은 이 무서운 장검을 보자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외치고 슬피 울면서 탄식하여 그 울음 소리는 하늘까지 치솟았다. 회자수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두 차례 칼을 휘둘러 그들을 쳐죽였다.
성 바오로 미키(Paulus Miki, 三木)는 지금의 오사카 인근 도쿠시마(德島)에서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 세례를 받고, 10여 세 되었을 무렵 아즈치야마(安土山)의 예수회 신학교에 제1회 입학생으로 들어가 22세 때인 1585년 졸업과 동시에 수사가 되었다. 수사가 된 성 바오로 미키는 타고난 성품과 열정으로 전교 활동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후에 주교 마르티네즈(Martinez Pedro)를 따라 오사카(大阪)에서 활동하던 중 예수회 신부인 오르간티노(Organtino Gnecchi-Soldi)의 눈에 띄어 게이한(京阪, 교토와 오사카) 지방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후 그는 불교 승려들과 많은 토론을 벌였고, 자신이 저술한 교리서들을 통해 불교 신자들을 깨우치기도 하였다.
당시 일본 교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1587년에 선교사 추방령을 내린 적이 있었지만, 1590년 순찰사 발리냐노(Valignano Alessandro)가 인도 부왕(副王)의 사절 자격으로 히데요시를 방문한 뒤에는 금교의 제약 속에서 조심스럽게 활동을 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 1596년 작은 형제회 회원들이 금교를 무릅쓰고 교토 일대에 성당과 수도원을 건립하는 등 공공연한 전교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히데요시의 반감을 사게 되었고, 그 결과 1597년 초에는 교토와 오사카 일대에서 활동하던 작은 형제회 회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게 되었다.
이 박해로 게이한 지방에서 체포된 사람들은 작은 형제회 수사 6명, 예수회 수사 3명과 일본인 신자 15명 등 24명이었다. 성 바오로 미키는 이때 오사카에 있다가 뜻하지 않게 체포되어 1597년 1월 1일 교토의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어 그는 1월 3일 다른 동료들과 함께 오사카를 거쳐 1월 9일에는 나가사키로 출발하였고, 27일 동안 혹한 속을 걸어서 2월 5일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이들 일행은 도중에 일본인 신자 2명이 자진하여 체포됨으로써 모두 26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날 저녁, 성 바오로 미키는 동료들과 함께 나가사키(長崎) 해안 근처에 있던 니시사카(西坂) 언덕으로 끌려가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하였으니,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순교 직전에 그는 당당한 얼굴로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천주교 교리를 설명하였으며, 복음이 널리 전파될 것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그는 1627년 교황 우르바누스 8세(Urbanus VI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862년 6월 8일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동료 순교자들과 함께 26위의 일본 성인 중의 한 명으로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