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조직신학 교리 각론 – 기독교 신론
제8장 하나님의 공의(Justice)에 있어 무한하고 영원하며 변함이 없으심
강의 대상: 목회자, 신학생, 사명자
강사 : 임명락 목사
강의 목표: 하나님의 공의를 깊이 이해하고, 개인 경건·목회·선교 현장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 사역자로 세워짐.
Ⅰ. 서론
사랑하는 목회자, 신학생, 사명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 중 가장 두렵고도 위로가 되는 속성, **공의(Justice, Righteousness)**를 살펴봅니다.
많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은 강조하면서 “공의”는 조용히 넘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시편 89:14은 말합니다.
“공의와 공평이 주의 보좌의 기초요, 인자와 진실이 주의 앞에 있나이다.” (시 89:14)
하나님의 공의는 **무한(perfect & infinite)**하고, **영원(eternal)**하며, 변함이 없는(immutable) 속성입니다.
이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십자가의 의미도, 지옥의 실재도, 그리고 우리 사역의 무게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늘 강의 흐름
성경적 근거
신학적·철학적 이해
목회적·선교적 적용
결론과 개인적 도전
Ⅱ. 성경적 근거
1. 하나님의 공의는 **무한(완전)**하다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행위는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은 공의로우시며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불의가 없으시며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시 145:17 “여호와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
롬 3:25-26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피로써 속죄의 제물로 세우셨으니… 하나님께서 의로우시면서도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공의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습니다. 죄에 대한 형벌은 완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 없는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셔야 했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는 영원하다
시 119:142 “주의 의(공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히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까지 변함이 없으시니라.” (공의도 동일)
하나님은 창조 이전부터, 지금도, 영원토록 공의로우십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의의 기준이 바뀌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공의는 변함이 없다(Immutability)
말 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노라.”
야 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되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은 문화, 시대, 인간의 의견에 따라 공의의 기준을 수정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날 “포용”이라는 이름으로 죄를 인정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 진리는 강력한 도전입니다.
핵심 성구 요약: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라” (시 11:7)
Ⅲ. 신학적·철학적 이해
1. 신학적 의미
공의(δικαιοσύνη, iustitia):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으로, 도덕적 완전성과 법적 공정성을 모두 포함합니다.
분배적 공의(Distributive Justice): 각 사람에게 합당한 것을 주심 (죄인에게 심판, 의인에게 상).
형벌적 공의(Retributive Justice): 죄에 대한 정당한 형벌.
구속적 공의(Redemptive Justice): 십자가에서 사랑과 공의가 완전히 조화됨 (롬 3:26).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의 공의 없이는 그의 사랑도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의가 없으면 사랑은 감상적 방종이 됩니다.
2. 철학적 함의
플라톤의 “선(善)” 개념과 비교: 철학자는 “선”을 추상적 이념으로 보았으나, 기독교는 공의를 개인적이고 관계적인 하나님의 속성으로 선포합니다.
현대 상대주의(Relativism)에 대한 정면 반박: “모든 진리는 상대적”이라는 주장은 하나님의 불변하는 공의와 정면 충돌합니다.
문제 제기: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악을 허락하시는가?” → 하나님의 공의는 악을 영원히 심판하실 것을 보장합니다. 악은 결코 승리하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공의는 우주의 도덕적 질서의 기초이며, 모든 피조물이 마땅히 경외해야 할 대상입니다.
Ⅳ. 목회적·선교적 적용
1. 목회적 적용 (목회자·신학생에게)
설교의 균형: 사랑만 강조하지 말고 공의를 선포하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다음에 반드시 “그러므로 심판도 공의로우시다”를 말해야 합니다.
회개 목회: 현대인에게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라. 하나님의 불변하는 공의가 죄를 용납하지 않음을 보여주라.
상담 사역: 고난 받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너를 버리지 않았다”고 위로하라. 모든 눈물은 공의로운 하나님 앞에서 기억됩니다(계 21:4).
교회 징계: 사랑으로 행하되, 공의의 기준을 낮추지 말라(고전 5장).
2. 선교적 적용 (사명자에게)
복음의 핵심: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만 전하지 말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우리를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전하라. 이는 이슬람, 불교, 세속주의에 강력한 대안이 됩니다.
사회 정의 운동: 하나님의 공의가 진정한 사회 정의의 기준입니다. 그러나 인간 중심의 정의( woke ideology 등)는 하나님의 공의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박해와 순교: 하나님의 공의가 변하지 않기에, 우리가 당하는 불의도 결국 심판받습니다. 이는 순교의 담대함을 줍니다(계 6:9-11).
선교지의 도덕적 혼란: 동성애, 낙태, 부패가 만연한 곳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는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대히 선포하라.
개인적 도전 질문 (청중에게 직접 물어보기 권장)
나는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가?
내 설교와 삶에 공의와 사랑의 균형이 있는가?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불변하는 공의를 어떻게 증언할 것인가?
Ⅴ. 결론 및 기도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위로입니다.
왜냐하면 그 공의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노라.”
이 공의를 아는 자만이 진정한 복음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우리의 목회와 선교를 새롭게 합시다.
마무리 기도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를 공의의 빛 가운데 비추어 주소서. 우리로 주님의 공의를 두려워하고 사랑하게 하시며, 그 공의가 십자가에서 충족되었음을 기뻐하며 세상에 선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조
추천 도서: 칼빈 《기독교 강요》 1권, R.C. Sproul 《God’s Holiness》, John Frame 《Systematic Th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