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휴대폰을 잡으려다가 놓쳐서 떨어졌는데 폰 중간에 깨어져 금이갔다.
별일 없거니 생각하고 폰을 열었는데 찍혀 금이 가서 반쪽만 작동이 되었다.
평상시 버릇대로 했을 뿐인데 공교롭게도 폰 사용에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알아봤더니 액정 수리비가 30만원 정도 한다니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원치 않는 비용이 발생하여 난감하였다.
며칠을 사용해 봤는데 해 오던 습관 때문에 불편하여 자책하느라 밥맛이 없을 정도였다.
이참에 s23으로 갈아탈까 하여 견적을 받았더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짜증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A/S를 받기로 했다.
깨어진 폰으로 앱을 열거나 계좌이체를 할 때 반쪽만 보이니 거의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휴대폰으로 인해 그동안 편하게 생활해 온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컴퓨터보다 고사양 휴대폰으로 더 많은 검색을 하는 편이다.
통화는 기본이며 정보검색과 데이터 전송과 결재와 앱을 통한 통상업무까지 해결하며
컴퓨터 역할을 감당하는 폰이다.
며칠간 갑갑한 생활을 겪고 보니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임을 느낀다.
오히려 분신처럼 나와 떨어질 수 없으며 그림자 같은 존재 같다.
나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깨어진 폰은 활용도가 반쪽에 불과하지만
수리로 언제든지 복구가 가능하니 염려할 것은 아니다.
말씀에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하였다.
잃어도 언제나 복구되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한 때이다.
지혜를 잃지 않도록 매사에 믿음을 지키며 사는 성도가 되면 좋겠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잠4:7]
젤리 케이스와 방탄 스킨을 했는데도 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