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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의 출발: 롯의 가정에서 태어난 모압이 어떻게 한 민족의 조상이 되었는가.
모압의 번영과 교만: 풍요로운 포도밭과 농경지를 가진 민족이 왜 교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번영이 무너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심판 속의 눈물: 이사야는 모압의 교만을 지적하면서도 왜 그들의 황폐함을 바라보며 울었는가.
이 세 가지는 오늘날의 신앙에도 연결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신앙이 자동으로 계승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적 번영이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삶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동시에 잘못을 지적하고 심판을 말하는 사람에게도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애통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모압을 묵상하다 보면 룻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모압이라는 민족의 역사에는 이스라엘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그 민족 출신의 룻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했고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들어갔습니다. 한 민족의 부정적인 역사와 그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간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존재하는 것입니다.
큐티는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보다 말씀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모든 구절을 역사적으로 깊이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이번처럼 낯설었던 대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사야 16장을 2주째 묵상하고 계시니, 이제까지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장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모압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그리고 이사야가 모압의 운명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는지 정리해 보시면 묵상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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