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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이 영화에 대한 감상과 심층적인 부분을 꼼꼼히 분석해서 올려야 하겠지만, 상영 당일 뒤풀이 시간을 위해서 아껴두고,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출발 비디오 여행’ 식의 광고를 올립니다. ^^ 영화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며 뜨거운 논쟁이 예상되는 영화 ‘허트로커’입니다. 2월 8일 수요일 가락 스튜디오의 빵빵한 시스템에서 감상하시겠습니다.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승자는 바로 <허트 로커>였다. 전 세계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아바타>와 아카데미 9개 부문에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7개 부문 경쟁으로 화제를 모은 <허트 로커>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부부였던 사실이 화제가 되며 언론 및 영화 팬들에게 시상식 전부터 부부전쟁이라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허트 로커>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영국아카데미상 BAFTA에서 6개 부문 최다 수상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72개 부문(아카데미 6개 트로피 포함 78개 부문 수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아카데미 수상에 전망을 밝혔다. 지난 3월 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경쟁이 유난히 치열했던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포함 6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전 세계 최고의 영화로 인정 받았다.
영화제의 화려한 수상뿐만 아니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포함 수 많은 비평가협회상을 휩쓸고, 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英 타임지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스티븐 킹이 선정한 TOP 10 영화 중 1위 및 GQ / 피플 / 뉴욕타임즈 등 전 세계 250여 개가 넘는 매체로부터 올해의 영화로 선정,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수많은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전 세계 78개 부문 수상한 최고의 영화!
* 영화 '허트 로커' 수상목록
82회 아카데미시상식(2010) 수상작품상,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편집상(밥 무라프스키, 크리스 이니스), 음향상(폴 N.J. 오토손 외 1명), 각본상(캐서린 비글로우), 음향편집상(폴 N.J. 오토손)
후보음악상(마르코 벨트라미, 벅 샌더스), 촬영상(배리 애크로이드), 남우주연상(제레미 레너)
20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0) 초청오피셜 부문(캐서린 비글로우)
63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2010) 수상작품상,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각본상(마크 볼), 촬영상(배리 애크로이드), 편집상(밥 무라프스키, 크리스 이니스), 음향상(폴 N.J. 오토손 외 1명)
후보남우주연상(제레미 레너), 특수시각효과상(리처드 스터츠먼)
62회 미국작가조합상(2010) 수상각본상(마크 볼)
30회 런던비평가협회상(2010) 수상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후보작품상
62회 미국감독조합상(2010) 수상감독상 - 영화(캐서린 비글로우)
16회 미국배우조합상(2010) 후보캐스팅상-영화, 남우주연상-영화(제레미 레너)
67회 골든글로브시상식(2010) 후보각본상(마크 볼),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작품상 - 드라마
44회 전미비평가협회상(2010) 수상남우주연상(제레미 레너),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작품상
35회 LA비평가협회상(2009) 수상작품상,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35회 시애틀국제영화제(2009) 수상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
65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8) 후보경쟁부문 초청작(캐서린 비글로우)
줄거리 :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팀장을 잃은 EOD팀에 새로 부임한 팀장 ‘제임스’(제레미 레너)는 독단적 행동으로 팀원들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뜨린다. 언제 터질 지 모를 급조폭발물과 시민인지 자폭 테러리스트인지 구분할 수 없는 낯선 사람들은 EOD팀을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빠뜨리고, ‘제임스’의 무리한 임무 수행으로 팀원들간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본국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킬 존’에서의 시간은 더디게만 흘러가는데… 제대까지 남은 시간 D-38. 과연 이들은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죽음의 키스>(1987)로 주목 받기 시작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페트릭 스웨이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스릴러 <폭풍속으로>(1991)를 통해 사나이들의 우정을 굵직한 액션으로 담아내며 전세계 8천만불 흥행을 기록,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작품성과 오락성을 함께 구사하는 몇 안 되는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2002년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가져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6년이란 공백을 깨고 이라크 전쟁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영화 속에 사실적으로 담아낸 <허트 로커>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 <허트 로커>에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연출을 통해 폭발물 제거반(EOD) 소속 군인들의 공포와 긴장감을 리얼하게 표현, 전쟁의 긴박감을 완벽하게 연출하며 여성 감독으로 최초로 아카데미와 미국영화감독조합(DGA)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성 감독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을 두고 전 세계 언론들은 “상상을 그대로 실현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 중의 하나”(뉴욕타임즈), “모든 프레임에 불안과 긴장을 압축한 훌륭한 연출력”(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생생한 심리묘사와 환상적인 액션으로 뼛속 깊이 침투하는 긴장감을 선사”(USA투데이) 등 앞다투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War is a drug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건 적어진단다. 내 나이 정도 되면 한 두 개 정도 남을까. 내 경우엔 하나뿐이야” 일상으로 돌아 온 제임스가 아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라크를 떠난 후에야 제임스는 자신이 쥐도 새도 모르게 전쟁이란 마약에 중독됐음을 깨닫는다. 결국 그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간다. 국가의 강요에 의해서도, 투철한 애국심이 있어서도, 생명에 대한 인간애가 넘쳐서도 아니다. 이젠, 그 곳이 아니면 삶의 의미가 없기에 위험천만한 ‘킬 존’으로 돌아간다. 카메라는 마지막, 폭탄제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제임스의 얼굴을 잠시 클로즈업 한다. 그때 그의 얼굴에서 발견되는 건, 놀랍게도 환한 미소다. 뒤늦게 생각한다. 내가 잘못 봤다고. 그건 환한 미소가 아니라,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강한 냉소였다고.
영화<허트 로커>는 전투에서 폭탄을 제거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군인들을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실제 존재하는 폭탄 제거반 ‘EOD’는 Explosive Ordnance Disposal의 약자로 폭발물 전담 제거반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폭발물 처리가 주 임무인 이들은 모든 종류의 폭발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오랜 기간 동안 훈련과 경험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특수부대 군인들이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폭탄 테러로 인해 연간 수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폭발물 제거 임무가 무엇보다 절실하고 중요한 임무이다. EOD 대원들은 3인 1조의 분대로 임무를 수행하는데 1명이 폭발물을 처리하면 나머지 2명의 경계병이 또 다른 테러 발생을 진압하고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며 임무를 수행한다. 폭발물 처리는 위험성 때문에 탐지로봇을 사용하기도 하나, 대부분 특수 방탄복을 입은 EOD 부대원들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언제든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 대원들의 심리적 부담감은 클 수 밖에 없다. <허트 로커>는 EOD 대원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총알이 난무하고 사방에서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지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전쟁 속에서 어느 누구보다 더 강한 심장을 소유한 폭발물 제거반 EOD 대원들의 공포와 긴장감을 감독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로 밀도 있게 그려낸 영화<허트 로커>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폭발물과 펼치는 이들의 소리 없는 전쟁을 그리며 기존의 전쟁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긴장과 스릴을 선사한다.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78개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영화로 인정 받은 <허트 로커>에 쏟아지는 언론,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폭발물 제거반 ‘EOD’를 소재로 하여 뼈 속까지 아리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허트 로커>를 두고 언론들은 “완벽에 가까운 영화. 최고의 걸작”-TIME-, “최근 10년간 가장 주목할만한 영화”-Newsweek-, “최고라는 단어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다”-THE WASHINGTON POST-, “본능을 흔드는 유례없던 서스펜스 역작”-THE NEW YORK TIMES- 등의 호평을 쏟아내며 영화 속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극중 폭발물 제거반 ‘EOD’의 팀장 제임스 중사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는 무모할 정도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완벽한 캐릭터를 완성하여 새틀레이트 어워즈(Satellite), 할리우드영화제(HFF), 전미비평가협회(NSFC) 등 유수 영화제에서 9개에 달하는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제임스 중사와 함께 폭탄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EOD’팀의 JT 샌본 하사를 연기한 안소니 마키와 오웬 엘드리지 상병 역의 브라이언 개러티 역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완벽히 연기해 호평을 이끌었다. 이들 3명의 연기파 배우들은 고담 어워즈(Gotham), 워싱턴DC비평가협회상(WAFCA)등에서 인정 받아 완벽한 조합을 이뤘다는 평과 함께 최고의 연기 조합에게 주는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기술과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THE WALL STREET JOURNAL- 라는 만장일치의 호평을 얻었다.
그 밖에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허트 로커>는 신선도 97%로 평론가들의 완벽에 가까운 추천을 받고 현재 세계적인 영화 데이터 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 전 세계 관객평점 8점 대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언론 및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소개글 출처 : 포탈 사이트 다음,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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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최악의 폭력 양태일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미사여구로 포장하더라도 거의 모든 전쟁은 실제로는 사악하고 추악한 광기(madness)와 탐욕(greed)에 기인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