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5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요 9:18~28
<부자 되세요!>
한국인이 듣기 좋아하는 말, 새해 인사말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있다.
여러분은 2020년 새해, 어떤 말로 인사를 했는가?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말은 이제 구세대 인사다. 새로운 세대는? “부자 되세요!”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을 뜻한다. 돈을 조금 유식하게 말하면? ~~~ ‘경제’
‘돈’하면 누구나 다 아는데, ‘경제’ 그러면 잘 모르겠다고 한다.
평소에 우리가 잘 아는 말인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것들이 있다.
경제라는 말도 그중 하나다.
한때 ‘손에 잡히는 경제’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어떤 경제해설가가 ‘경제’의 개념을 쉽게 풀어서 누구나 알기 쉽게 해 주겠다면서
‘손에 잡히는 경제’라고 했다.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살려면 경제를 잘 알아야 한다.
돈을 잘 알아야 돈을 잘 벌고, 돈을 잘 벌어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①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돈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돈의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한다.
②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이것을 알면 돈이 모인다고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알고, 금년 한해 온고을교회 성도님들, “꼭 부자 되세요!”
☞ 돈 많은 부자만 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빵빵하게 받아서
은혜가 충만한 성도가 또한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부자가 되려면 돈을 알아야 한다.
언제나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은혜가 넘치려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이것도 ‘돈’ ‘경제’처럼 아는 듯하면서 잘 모르는 그런 것이다. 바로 ‘영광’이다!
‘영광’이라는 말도 ‘경제’처럼 내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르는 그런 단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24절)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태맹인-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 생각지도 않았는데 눈을 떴다.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되었다. 예수님이 진흙을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시킨 대로 했을 뿐인데, 눈이 뜨였다.
① 얼마나 기쁘고
② 얼마나 자랑스럽고
③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그런데 그 날이 하필 안식일이었다.
안식일에 실로암 연못까지 걸어갔다 왔다고, 눈에 묻은 진흙을 씻어냈다고 트집 잡았다.
바리새인들이 오라 가라, 여간 번거롭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부모님까지도 불려갔다 나왔다. 이 사람은 지금 두 번째 불려들어갔다.
두 번째 붙들려 갔지만 별 거 없다. 같은 질문을 되풀이할 뿐이다.
그때마다 태맹인은 자초지종을 말할 뿐이었다. 달라질 것도 없다. 같은 이야기다.
“예수라는 사람이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서 내 눈에 발랐다. 그리고 나더러 실로암 물에 가서 씻으라고 했다. 그래서 안식일이지만 눈에 묻힌 진흙을 씻어야겠기에 가서 씻었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안 보이던 눈이 뜨여져 이렇게 보게 되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냐?”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그에게 말했다.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새겨들으면 은혜가 된다!
~~~~~~~~~~~~~~~
“영광”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이다. 이 세상에 ‘영광’이라는 것이 있다.
지금 본문에서 영광은 어떤 것인지 보자!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태맹인이 눈을 떴다.
“제가 이렇게 눈을 뜨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태맹인에게 영광이 일어났다. 엄청난 영광이다! 사람으로서는 해낼 수 없는 영광이다!
“와~ 나에게 이런 영광이 다 일어나다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물었었다.
“랍비여 이 자의 맹인 됨이 자기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그때 예수님이 대답을 어떻게 했는가?
“그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하나님이 일하시면 영광이 드러난다!
영광이란 하나님이 일하셨다는 증거다!
나에게서 영광이 일어났지만, 그 영광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영광은 당연히 하나님에게 돌려드려야 한다.
바리새인이 태맹인에게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 말은 아주 지당한 말이다!
지금 태맹인은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고 있는가?
자기 눈을 뜨게 해 준 예수님에게 돌리고 있다!
어떻게 영광을 예수님께 돌리고 있는가?
“네가 어떻게 해서 눈을 뜨게 되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자초지종을 말했을 뿐이다.
자기 눈을 뜨게 해 준 예수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면 태맹인은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이고,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태맹인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광 돌리기>
어떤 중병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명의를 만나서 수술을 잘 받고 깨끗하게 나아서 퇴원했다. 사람들이 자꾸 묻는다.
“당신 어떻게 그 병을 고쳤어?”
“응 명의 덕분에 이렇게 나았다네!”
이 사람은 지금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고 있는 건가? ~ 자기를 고쳐준 의사에게!
세월이 조금 흘렀다. 이 사람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기는 비싼 병원비를 다 냈다.
그 의사는 돈을 받고 치료를 해 주었을 뿐이다.
“당신 어떻게 그 병을 고쳤어?”
“내가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한 탓이지 뭐!”
이 사람은 지금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 자기 자신에게로 영광을 돌리고 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부부싸움을 했다. ‘당신 입원했을 때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어느 날 아내와 함께 있는데, 방문객이 물었다.
“당신 어떻게 그 병을 고쳤어?”
“다, 아내 덕분이지 뭐!”
이 사람은 지금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다.
오늘 본문의 태맹인도 세월이 흐르면 이렇게 변질 될 가능성이 있다.
“눈은 안 보였지만, 내가 그래도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했으니까 눈을 떴지!”
“그날 그 자리에 내가 있었기에 제자들이 좋은 질문을 했잖아? 내 덕분이지 뭐!”
“그날 거기 내가 없었더라면 하나님이 일하심을 어떻게 나타냈겠어? 다 내 덕이야!”
이렇게 말하는데,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는 건가? ~ 자기 자신이 차지한다.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자!
사람의 질병 누가 고치는가? ① 본인 ② 아내 ③ 의사 ~~~ 정답은?
영국 속담에 “병은 하나님이 고치고 돈은 의사가 받는다!”고 했다.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할렐루야~
☞ “영광을 돌리다”는 말의 뜻을 잘 알아야 한다.
☞ 영광을 돌리다는 말의 뜻을 잘 아는 사람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릴 수 있다.
☞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자기가 가로채는 사람이 있다. ㅈㄱㅎ 이라는 사람이다.
☞ 이 사람은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뜻을 처음부터 몰랐던 것이 아닌가 한다.
☞ 눈앞에 보이는 이 영광을 누구에게 돌려야 하는지 처음부터 몰랐다.
<바리새인들의 영광 돌리기>
“영광 돌리기” 바리새인들은 이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만이 받아야 한다!”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몰랐던 것이 있다. 무엇인가? ~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을 몰랐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다!
24절 뒷부분을 보자!
(24절)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여기서 ‘이 사람’은 누구를 지칭하는가? ~~~ 눈을 뜨게 해 준 예수님을 가리킨다.
사람은 영광을 받을 수 없다.
더욱이 사람 중에서도 ‘죄인’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지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안식일을 범한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다.
“영광을 사람에게 돌리지 말자!”
“영광을 죄인에게 돌리지 말자!”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지 말자!”
☞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보내자!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하는 이유>
어제는 2020년 1월 4일이었고, 오늘은 2020년 1월 5일이다. 누가 날짜를 바꾸고 있는가?
지난 달은 2020년 12월이었고, 이달은 2020년 1월달이다. 누가 달을 바꾸고 있는가?
지난 계절은 가을이었고, 지금은 겨울이다. 누가 계절을 바꾸고 있는가?
지난 해는 2019년이었고, 올해는 2020년이다. 누가 해를 바꾸고 있는가?
하나님이 운행하는 날짜와 달, 계절과 해 안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하나님이 이렇게 운행하시는 데 있어서, 사람이 무엇 한 가지 거들어드릴 수 있는가?
과학이 할 수 있는가?
철학이나 사상이나 예술이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업적으로는 날짜 하나 바꾸지 못한다.
의사가 아무리 훌륭해도 벌어진 상처를 아물게 하지 못한다.
의사는 꿰매놓는 것까지만 할 수 있다.
꿰매놓으면 하나님이 아물게 해 주신다.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드려야 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