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올해 처음 둘째동생 내외와 함께단풍놀이를 갔다.
목적지는 일방적으로 내가 평소에 갔으며 좋겠다고 생각했던 구미 도리사와
내러오면서 대구 비슬산 자락에 있는 용연사 그리고 시간이 있으면
영천의 임고서원과 포은(정몽주) 선생 생가를 구경하고 왔으면 좋겠다는
내가 안을 내어 아침 7시에 그곳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은 (양산 통도사.설악산 봉정암.영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오대산 월정사 중대 사자암.)5대 적멸보궁이고 추가로 금강산 건봉사.
구미 태조산 도리사. 대구 비슬산 용연사 등이 포함되어 8대 적멸보궁으로 불리운다.
8대 적멸보궁중 봉정암은 다녀올수 아예없고 두곳이 남아있어 꼭 가봐야된다는 생각에
장소를 선택을 했다.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니 안개가 너무많아 먼곳은 잘 보이지 않고 도로에 인접해 있는
노란 들국화와 뿔나무들이 빨갛게 물들어 있어 가을이 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많던 안개가 영천 휴게소를 지나니 걷히어 주변을 잘 구경했는데 군위 휴게소쯤
가니 안개가 다시 많아졌다.
대구 윗쪽에는 도로변 가로수가 느티나무가 많이 보였다.
1) 태조산 보리사의 마지막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고 산중턱에 있었다.
절입구에는 한자로"해동 최초 가람 성지 태조산 보리사" 일주문이 있으며 느티나무
가로수 터널이 약5km정도 만들어져 있고 단풍이 잘들어 정말 멋 있었다.
사찰 가까이 갈수록 오색단풍이 산천을 뒤덮고 지금이 절정기 같은 생각이 들며
정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리사는 직지사의 말사이고 1600년 신라 눌지왕(19대)때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창건을
했으며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진지승지를 찿던중 흰눈이 쌓인 이곳에 복숭아 꽃과
오얏꽃이 피어있어 사찰을 건립후 도리사(桃李寺)라고 불렀다는 설이있다.
이 사찰 입구에는 사천왕문이 없으며 절터는 풍수를 모르는 내가봐도 아담하고
정말 좋은 자리로 보였다.
적멸보궁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사리탑 보수공사중 아도화상이 가지고온 사리가 금동 육각
사리함에 봉안되어 있는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신라의 최초 사찰은 보리사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은 강화도 전등사라고 한다.
구미 도리사 일주문
진신사리탑
서대 전망대
2)비슬산 용연사는 올해 7월달에 송해 공원에 갔을때 들리려고 했으나 비가 많이와서
가질 못하고 이번에 가게 되었다.
사찰 입구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사찰은 동화사의 말사이다.
일주문에는 한자로 "비슬산 용연사 자운문" 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사천왕은 조형물이 아닌 탱화로 그려져 있었고 절이있는 곳에 용들이 연못에 살았다고
해서 용연사(龍淵寺)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이 사찰은 신라 신덕왕(53대)때 보양국사가 창건 했으며 여러차례 복원하였다고 하며
적멸보궁은 사찰 법당부근에 있는게 아니고 좌측에 별도 건물이 있었다.
석조계단은 통도사 금강계단.금산사 방등계단.용연사 금강계단이 대표적인 계단이라고 한다.
임진왜란때 승병장인 사명대사가 진신사리를 통도사에서 금강산으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전란이 평정되어 1과는 통도사로 보내고 1과는 이 사찰에 봉안하였다고 전한다.
대구 비슬산 용연사 자운문
적멸보궁 사리탑 입구
금강계단
용연사 사리탑
3)영천 임고서원은 올해 7월에 형제계중을 한후 임고면 선원 마을를 다녀올때
길 안내판에 포은로가 보이고 정몽주 선생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런 의문점이 생겨
한번은 꼭 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시간이 되어 찿아봤다.
선생의 시호는 문충공이며 덕행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임고서원을 건립하고 문충사에는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존영각에는 영정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정몽주 선생은 고려말 충신이며 이방원의"하여가"에 답한 단심가가 유명하다.
선생의 생가가 두군데로 표기되어 있고 어느것이 맞는지 헷갈린다.
생가: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포항 문충동에서 태어나 구정리에서 기거하다 유년기에 외가인 영천으로 이주하여 오천서원이
있던 자리에 "정몽주 유허비각"이 남아 있으며 문충이란 지명은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지명이라고 한다.
2024년 11월3일
임고서원 입구
임고서원
포은선생 생가표지석
포은선생 탄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