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양화진 선교사묘역출사기입니다.
10월21일 그간 맘먹었던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역으로 출사길에 나섰습니다.
뭘타고 갈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차를 타고가자니 요일제가 걸리고 그렇다고 나눔카를 빌려타자니
쓸데없는 돈낭비(?)인 듯 싶어. 결국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습니다.
지하철 합정역에서 내려서 7번출구를 나와서 한 10여분정도 걸어보니 양화진선교사묘역의 입구가되는
100주년 기념교회(담임:이재철 목사)가 이정표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곧이어서 이어진 양화진선교사묘역..
웬지모르게 느껴지는 거룩함과 경건함이 저를 압도했습니다.
이 땅의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그 당시 낯선 동방의 미지의 국가인
조선땅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님들과 그의 자녀들이 묻혀 있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저는 그곳에서 묘비 하나 하나씩 돌아보면서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경의와 더불어
경건하게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130여년전 이땅이 어두움에 잠겨있을때에 복음을 들고왔던 언더우드 선교사 그리고 이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 땅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외에 한국문화를 소개해준 게일 목사님 또한 파란눈의 외국인선교사였지만
이땅에서 한국인의 항일독립운동을 지켜보면서 함께해주신 헐버트 선교사님 그리고 대를 이어서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한 언더우드선교사의 가문 그리고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학당에서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다바쳐서 죽기까지 이땅의 여성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어느 여선교사님과 한국인 최초의 간호사로써 헌신을 하다가
순직하신 유순한 간호사의 묘역 등.. 숱한 사연과 이야기가 담긴 비석들을 보면서 그분들의 희생위에
우리가 지금 있고 또한 우리가 그분들의 희생을 이어서 이땅의 복음화 더 나아가서 온전한 독립힌 통일한국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가슴에 아로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로써는 출사였지만 한편으로는 외국인선교사묘역을 돌아보면서
저의 비전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가 있어야할 곳, 내가 가야할 곳.. 지금 어떻게 뭘 해야하는가? 라는 스스로의 고민과 질문에
어느정도 정리를 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사진은 저의 티스토리블로그(http://younmotgol.tistory.com/ )를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티스토리블로그에는 저의 예전 사진 작품들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교통편: 주차공간이 협소한면이 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실경우 2호선과 6호선 합정역에서 내려서 7번출구로 나오셔서
약 10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실경우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100주년 기념교회 부설 주차장
혹은 양화진선교사묘원 주차장을 이용하실수 있으나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이용을 적극권장합니다.
첫댓글 좋은 출사 정보 감사 합니당*^^*
약도까지 첨부하신 세심한 배려 감사 합니당....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하게 쉬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