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어젯밤 조금 일찍 잠을 청했다 새벽 3시쯤에 깨어 눈을 떠서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보다가 고등학교 동창 카톡방, 대학교 동창 카톡방, 사회지인들 카톡방에 100개가 넘는 메세지가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밤새 무슨 일 있었나? 하고 카톡을 열어봤다가 "이거 무슨 일이야? 이게 웬 난리야? 21세기에 무슨 비상게엄이냐?" 라는 말이 가득 써진 톡을 보고 얼른 뉴스를 보고 난 후 너무 황당하고 불안해서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순간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가엾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기초수급자, 차상위자 가정등이 큰 어려움을 겪겠죠. 하지만 그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고 생존권 마져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로 이 사회의 가장 약한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유기동물들입니다.
사람도 챙기기 힘든 상황이 되다보니 정상적인 사회 운영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들, 길거리를 떠돌며 힘든 생활을 하는 유기동물들 뿐만 아니라 단체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까지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절대 없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집으로 가족을 찾으러 갈 때까지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절대로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났던 '비상게엄'이라는 황당한 사건과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안전하고 사회적 약자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안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언제나 평안하길.
첫댓글 밤새 별일없어 다행입니다 제가 가입한 카페가 잠시 사라졌다 나타났더라구요
아..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매일 아침에 네이버 해피빈 후원금을 확인하는데.. 밤새 사람들이 놀라서 그랬는지 후원이 확 줄었습니다. 팅커벨은 후원으로 운영되는 단체라 사실 나라가 혼란한 상황이 오면 가장 걱정되는것은 팅커벨을 안정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을 잘 지켜줄 수 있을까입니다.
자기 전에 뉴스보다 넘 놀랐네요~
약자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계속 유지되고 더욱 더 안전해지길 기도합니다~
저도 어제 자다가 새벽3시에 깻는데 카톡상황보고 한2시간은 못잤네요..
많은생각이 듭니다
전재산 돈나갈일최소화하고 cms정기후원신청해서 나갈돈도 계산하에 기부하고 예금적금 이율빵빵한곳에신청하고 달러를모아야겠단생각도들구요
올해크리스마스는 그냥 쉬던가 봉사하며보낼생각입니다.
이것도 그냥 지나갈 헤프닝정도로.. 오래영향을 주지않아야할텐데..ㅠㅠ저도 유기동물들어떡하지 생각이들더라구요...
팅커벨 아이들은 제가 지키는데 힘을보태겠습니다. 힘내세요
자기전 속보보고 놀라고 일어나 해제됬다고 해서 어이없고
다행인건지 아무일이 안일어났지만
참 한해 마무리를 어수선하게 하는듯합니다
새해에는 좀 평안하게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