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 부지부장 서정교 입니다.
먼저 충북문학인 대회 준비 및 충북문학 31집, 67년사 발간 준비에 고생하시는 임원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공개질의를 하기 전에
회원님들께서 다들 아시는 기본적인 사항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지금 충북문인협회(정식 명칭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충북지회)는 사)한국문인협회 소속이며,
충북지회 소속으로는 각 시,군 별로 지부(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 등)가 있습니다.
한국문협 지회 및 지부 운영 규칙 참조(붙임)
공개 질의 사항은 충북문학 문인협회 67년사 발간 관련하여 각 지부로 공문이 접수 됐는데,
여기서 충북지회 소속이 아닌 자생적인 단체들(친목회 수준 등) 까지 망라해서 수록한다는데
문제점으로는
첫째, 67년동안 충북문협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활동해 온 충북문협의 정통성 소멸
각 지부에서는 매년 연회비 40만원 납부(그렇다면 수록하는 단체들도 연회비를 납부하는건지요?)
둘째, 문학인이라면 각 지부 소속 회원의 이력 외에 서너개의 문학단체 가입(저는 5곳 가입 중)
하는 것은 일반적일텐데, 67년사에 많게는 5번 이상 수록되어야 하는지요?
셋째, 이렇듯 중요한 사안을 사전에 각 지부 임원진들에게 사전 공지 됐는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친 후 재 공지해야 할 것입니다.
당초 충북지회에서 발송된 공문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음(2일전에 새로이 접수됐음)
넷째, 상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보편적이고 합리적 사고에 위배 되며,
그야말로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판단돼, 어느 개인의 생각이 아닌 모든 회원이
수긍할 수 있는 67년사 발간을 건의 합니다.
첫댓글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충북문협 67년사 발간의 목적은 문학을 하는 이 지역의 문학인들의 역사를 정리하고 같은 지역에서 문학활동을 하는 다수의 문학인들이 사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문학인으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시작한 사업입니다.
질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첫째, 각 지역의 문학단체에 대한 소개를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문학단체를 소개하는 문학단체 속의 사람보다는 그 문학단체가 파생되어 온 역사를 기술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회비를 내고 안 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업은 충청북도의 도비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순수한 우리 문인협회의 기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금전적인 이야기를 보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다수에 가입한 사람은 많이 수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문학단체의 소속회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문학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일지라도 수 회 반복되어 소개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세째, 사전에 지부 임원진들에게 공지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67년사 편집은 지부임원들과 상의하지 않고 충북문인협회 임원들의 회의를 거쳐 내용을 정리해 왔습니다. 처음부터 문학회를 67년사에 넣을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왕 책자를 만드는 것이라면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를 소개하는 것도 67년사를 발간하는데 내용면으로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서 추진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20일 충북문인협회 전체 임원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여 처리하겠습니다.
넷째,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고 표현하신 내용은 수긍이 잘되지 않습니다. 건의는 할 수 있지만 공개적인 곳에 개인의 의견을 빌미 삼아 협회 운영진을 공정과 상식이 없는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회원님은 이번 임원회의에 대의원 참석자 명단에 없으신데 7. 20. 10:30 충북문화재단 5층 대회의실에서 임원회의가 있사오니 참여 하시여 귀하의 입장을 이야기할 기회를 제공드리겠습니다. 꼭 참석하셔서 귀하가 가지신 의문을 참석한 모든 임원들에게 이야기 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충북문인협회 회장 강대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