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다니엘 2:14-19
제목: 다니엘의 기도
설교: 김석림목사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문제를 주셨습니다. 장차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꿈으로 왕에게 알게(계시)하셨습니다. 꿈의 내용은, (2:31-35)에 나오는데, 왕이 꿈에 큰 신상을 보았는데, 머리는 순금, 가슴과 두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흙으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돌이 날아와서 발을 부수매 신상이 다 부서지고, 타작마당의 겨와 같이 바람에 흔적도 없이 날려가 버리고, 우산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백성들에게 자신을 신으로 섬기라고 강요하였고, 자신도 우상을 믿었고, 그러나 이 꿈을 해석할 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2:1) 그리고는 지혜자들(박수, 술객, 점쟁이, 술사)를 부릅니다. 이들은 신전에서 일하는 성직자들로 인간의 운명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고, 점을 치고, 미래에 관한 예언을 한다고 하여 우상의 신전에서, 왕궁에서 관리로 예우를 받았습니다. 왕이 이들을 불러서, (2:5-6)"꿈과 해석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개고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고, 너희가 꿈과 해석을 보이면 선물, 상, 큰 영광을 얻으리라." 그러자 지혜자들이 왕에게 요청합니다. "그 꿈의 내용을 말하면 해석하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왕은 막무가내로 명령을 따르라고 강요합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믿고 섬기는 신들에게서 지혜와 답을 얻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우주만물과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장차 주권으로 행하실 일을 알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답도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지헤자들이 자신들은 그 꿈을 해석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왕이 진노하여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그래서 지헤자들은 죽을 위기에 놓였고,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관리로서 지혜자에 속하여 함께 죽이려고 찾았습니다.
이 문제는 사느냐 죽느냐,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겪는 문제들, 육체, 경제, 인간관계, 신앙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하나님의 답을 얻는 방법을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주십니다.
1.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하늘의 하나님," 이런 상황에서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주만물과 인간 역사의 주권자이심을 믿고,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그리고는 행동을 옮깁니다. 믿음은=행함이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자신들을 죽이려고 출동한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을 찾아가서 상황을 듣고, 그리고는 왕에게 들어가서 자신에게 시간을 주면 꿈과 해석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합니다.
지금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염려, 번민, 낙심하지 말고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찾으세요. 그 문제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가지신 답으로 역사하십니다.
2. 하나님께 구합니다.
(17-18절) 다니엘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친구 셋을 부르고, 그 문제를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갑니다. 오늘 우리도 인생이 겪는 문제, 신앙의 문제, 그 문제를 내가 고민하고, 씨름하고, 그래도 해결할 수 없고, 그리고 나의 답이 최선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문제를 내신 하나님, 그 문제의 답을 가지신 하나님께 기도로 가지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함께 모여 합심기도를 합니다. 혼자서 기도할 때도 있지만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는 함께 기도할 동역자, 동료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주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습니까? 기도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함께 기도합시다. 나를 위해, 이 문제를 위해 기도를 해주셔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우주만물을 주관하시는 주권자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믿음의 고백으로 기도를 시작합니다.
(마6:9-13)에서도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문이 있는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합니다. 먼저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고백합니다. "우리 아버지여." 그리고는 먼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시기를 구하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나라가 내 안에 임하시고, 이 땅에 확장되어 가기를 구하고, 그리고는 내 뜻, 내게 필요한 것을 먼저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지기를 구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이것이 기도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예수님 가르쳐주신 말씀대로, 이것을 실전으로 사용하십시오.
그리고는 다니엘은 "불쌍히 여기사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드려야할 기도는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계획, 내 뜻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은혜를 베푸셔서 문제를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대로 이루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도 문제에 관한, "내가 원하는 답을 주십시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소서." 이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이 나를 통해 이루어주십시오."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답에 집착을 하고, 그것을 붙들고 구하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내 뜻대로 안 되면 낙심하고, 그렇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더 좋은 답을 가지고, 문, 길도 예비하시고,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시는데, 우리가 내 답만 고집하기 때문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이 가지신 문제의 답,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도록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십시오.
다니엘의 기도에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 장차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다니엘에게 밤에 환상으로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과 해석을 다니엘에게 알려주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께 드릴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인색하지 마십시오.
이제 다니엘은 왕 앞에 나아가서, "왕의 꿈은 박수, 점쟁이, 술객들, 즉 지혜자가 알 수 없고,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나타내실 것입니다. 내게 알게 하셨습니다.“ 나 다니엘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증거합니다. 그리고는 다니엘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해석을 왕에게 알려줍니다. 그러자 (46-47)에서, 왕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신들의 신이요, 모든 왕의 주시로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증거할 때, 하나님은 그 일에, 사람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십니다. 그리고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바벨론 대국의 온 지방을 다스리는 권세를 줍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문제의 답만 다루시는 게 아니라, 사람도 다루십니다. 문제를 통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부어주시고, 느부갓네살 왕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하나님께 믿음을 고백하며 찬양하게 하시고, 다니엘처럼 믿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고, 믿음을 한 단계 더 높게 이끄셔서 하나님의 시선, 마음(사랑), 소원을 품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하게 하셔서, 하나님이 쓰시는 일꾼으로 세우시고, (행13:22)그를 쓰셔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십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할렐루야, 아멘, 감사합니다. 입을 열면 하나님께 믿음을 고백하십시오. 여러분,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십니까?" 문제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모든 문제의 최선의 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