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산업·주거·교통 연계…“실행할 수 있는 계획 만들겠다”
조치원읍에서 첫 초도순방, 시민과의 대화로 소통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인구 감소와 원도심 침체를 겪고 있는 조치원의 재도약을 위해 인구와 산업, 주거, 교통,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23일 읍면동 초도순방 첫 일정으로 조치원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지금 조치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개발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오늘의 세종시를 만든 모태 도시는 조치원”이라며 "조치원과 과거 연기군 주민들의 노력과 헌신, 양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치원 종합개발계획에는 산업단지와 일자리 공간을 마련하고, 종사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택지를 함께 공급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조 시장은 "도심 지역에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필요하고, 다른 지역에는 산업단지를 포함한 일자리 공간과 일할 사람들이 들어가 살 수 있는 주택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조치원 개발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전체적인 계획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서북부 개발도 규모가 작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실행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조치원에도 구호가 아니라 실행하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 시장은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공공택지개발사업을 대신해 민간 또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의 택지개발을 검토하고, 오송과 조치원을 연계한 자족생활권 조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CTX와 수도권 전철 연장을 조치원역 환승 기능 및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고,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와 유동인구 증가, 청년 유입 등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편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이 아니라 인구가 늘고 청년들이 모여 도시에 활력이 생기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미 조성된 도시재생 거점시설도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은 상리 재개발과 신흥주공 재건축, 전통시장 확대 및 위생 개선, 어린이 놀이·문화공간 조성, 조치원버스터미널 활성화,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제2청사 설치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이라도 공익적 가치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조치원 전통시장을 오송 주민까지 찾을 수 있는 지역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답했다.
조치원 종합개발계획의 기본 방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시장은 "계획이 정해지면 우선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진 과정에서 보완해야 한다”며 "2028년쯤이면 주민들이 조치원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주민 30여 명과 시의원, 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