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권에 속하는 산으로 황병산(1,407m)과 오대산(1,563m)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산자락에 소금강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소금강은 1970년 우리나라 명승1호로 지정되었다. 일부에서는 연곡 소금강, 오대산 소금
강, 청학동 소금강이라고도 부른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소금강'이란 이름은 율곡 이이가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
으며 무릉계곡 바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이 산에서 흘러내린물은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만물상· 구룡폭포·무릉계로 이어진다. 산 정상에는 기묘하
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같이 보인다 하여 산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산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km를 흘러내리며 이룬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 30여개가 넘는 경관지를 빚어냈는데 특히 금강산의 그것과 흡사한 만물상·구룡연·상팔담 등이 볼 만하다.
산행은 정상을 오른후 소금강으로 하산하거나 소금강에서 정상을 거쳐 진고개로 하산하게 되는데 진고개를 산행
기점으로 하여 쉬어가며 여유를 가지고 소금강을 즐기는 코스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며 산행시간도 2시간 남짓
으로 짧다. 진고개에서 정상까지 등산로는 약간의 가파른 곳만 지나면 걷기좋은 코스이다. 노인봉 산장에서 청학
동 계곡의 끝지점인 낙영폭포까지는 급경사를 이루는 1.5㎞의 등산로이다.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지나 괴면암, 암괴에 구멍이 뚫려 이름 붙여진 일월암, 구룡폭포, 청심대,
세심폭포, 십자소를 지나 무릉계까지의 총 산행시간은 여유있게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봉과 황병산, 동대산이 한눈에 보인다.
강릉시내에서 소금강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소금강 입구인 내동까지 직행 및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며
약 50분이 걸린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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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병산쪽에서 바라본 노인봉 右상단]
▲노인봉 정상에서 소금강계곡으로 내려서면 낙영폭포가 나타난다. 낙영폭포에서 무릉계까지 7km
가량 이어지는 소금강계곡은 30여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아기자기한 산행길이다. 낙영폭포를 지나
면,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지나 만물상으로 이어진다.
만물상에는 홀로 우뚝 솟은 거인상, 촛불을 켜고 있는 형상의 촛대석, 거문고를 타고 있는 듯한 탄금대,
봉우리 한가운데 구멍이뚫려 밤에는 달처럼, 낮에는 해처럼 보인다는 일월봉, 여자의 아리따운 몸매
를 연상케하는 옥녀탕 등이 제각기 모습을 달리 하고 있다.
# 산행코스
*진고개 - 동쪽능선 - 정상 - 노인봉대피소 - 낙영폭포 - 만물상 - 구룡폭포 - 식당암 - 금강사 -
청학산장 - 삼산리주차장 : 14km (5시간 30분)
교통편
*동해안고속도 강릉 IC -> 강릉 -> 7번국도(속초방면) -> 동덕리에서 좌측으로 6번국도
(장평/진부방면) -> 금강교에서 무릉계곡 입구 -> 버스정류장
*영동고속도 진부 IC -> 6/59번국도(양양/속초방면) -> 소금강 주유소앞에서 무릉계곡 입구 ->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