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6개 대학,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확정

[푸른하늘]

서울대 등 6개 대학,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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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국제정책대학원 선정
국가정책, IT·BT·ET 융·복합 분야 특화...2024년 3월 개교 목표
입주대학 공동 ‘(가칭)세종 공유대학’ 모델도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사진은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세종시에 공주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 캠퍼스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할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캠퍼스 특성화 방향에 따라 서울대와 KDI국제정책대학원은 국가정책(행정‧정책 등) 분야, 공주대(AI/ICT 등), 충남대(의학‧AI/ICT 등), 충북대(수의학), 한밭대(AI/ICT 등)는 IT·BT·E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입주한다. 

LH가 교사시설・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운영법인이 임대하는 임대형캠퍼스에는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 의대・대학원, 충북대 수의대・대학원, 한밭대 AI/ICT등대학‧대학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행정‧정책대학원이 입주한다.

LH가 부지를 조성・분양, 입주대학이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분양형캠퍼스에는 공주대 AI/ICT등대학‧대학원, 충남대 AI/ICT등대학‧대학원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착공하는 임대형캠퍼스는 2023년 하반기 준공을 거쳐 2024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분양형캠퍼스는 2024년 2월까지 착공해 순차적으로 개교한다.

2월 중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을 예정인 각 대학들은 교육부의 타당성 심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별 정원과 규모, 계열(학과)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된다.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내 대학 입주를 통해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연구소 등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산‧학‧연 상생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는 네이버데이터센터‧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개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집적화돼 있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인 AI/ICT 분야에서 입주대학 등이 함께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가칭)세종 공유대학’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시설 중심의 ‘공동캠퍼스’에 프로그램‧운영 기반의 ‘공유대학’을 접목하는 ‘신도시형 혁신대학 모델’을 구축해, 정부혁신 구현 및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이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첨단 클러스터’의 핵심 중추지역으로 조성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대해, 첨단 분야 우수 대학과 연구소 등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향후 분양형캠퍼스 잔여 4개 필지(약 7만㎡) 등을 금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 내 대학 위치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