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으로 천년의 시간 동안 인간 행복의 염원이 어린 사찰로 유명을 날리고 있는 운주사에 들어서니 한 차 분량의 6~70대의 할매, 할부지들이 일주문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느라 그들 나름대로 정연하면서도 조용히 그리고 느리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운주사(運舟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인 송광사의 말사로 창건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하나, 신라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지리에 근거해 비보사찰(裨補寺刹 =나쁜 기운을 누르고 좋은 기운을 불러옴)로 세웠다는 설이 유력하다지만 자세히 전해지지 않지만 늦어도 11세기 초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구니가 수도하는 절이다, 산기슭, 계곡, 평지등 장소 불문하고 여러곳에 산재하여 새워진 탑 중에 유명하다는 구층석탑, 석조불감, 원형다층석탑 등에 시간 들여 살피고 운주사 가람은 먼발치로만 살펴본 다음, 그분이 일어서야 남북통일이 되여 국리민복으로 대한의 만백성이 행복을 누린다고 하였던가?
비록 일으킬 수는 없지만, 천년의 잠을 깨워 보려고 경사가 심한 돌계단을 헐떡이며 올라가 臥佛의 전신이 잘 보이는 머리맡에 서서 여의도에서 쌈박질이나 해대는 소란을 잠재우고 마음 편한 일상을 바라는 생각으로 허망한 행위인 줄 알면서도 “어서 일어 나시오” 라고 소리쳐 봤으나 등짝을 산 능선 바닥에 붙인체 꿈쩍도 하지 않아 사진 몇커트를 저장하고 무더위를 헤집고 내려와
“애마야 어서가자 배꼽시계 우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