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9월의 기도.
묵상글을 쓰는 오늘은 9월 1일로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 날>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로 시작하는 시다.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는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로 시작하는 시다.
9월은 열매와 영혼이 영글어가는 계절이다.
이해인 수녀의 <9월의 기도>이다.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벌써 밭에는 김장 배추를 다 심었고 논에는 뜨거운 햇살을 받은 벼들이 여물어 간다.
9월은 맑은 햇살을 받은 논의 벼와 밭의 곡식과 과일이
분주하게 익어가는 열매의 계절이다.
마음의 묵상이 성령으로 빚어져서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기도하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
<빛의 열매>는 “참빛이신 예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 드러냄으로
맺어지는 선한 삶의 열매”를 의미한다.
빛의 열매는 “착함, 의로움, 진실함”이다.
9월의 기도가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열매를 맺는 행복한 계절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해인 시인은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라 기도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더 깊어지고, 가족 의 사랑도 더 깊어지고,
이웃 사랑도 더 깊어지고,
등졌던 사람까지도 품어주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묵상: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 라게 하시고!”(골로새서.1:10)
*적용: 묵상과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이루어
성령의 열 매와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