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세계관] ㅡ kjm / 2022.10.1
1. 양아치 정권, 양아치 정당이 끝내 도달하게 될 곳은 천국일까 지옥일까?
2. 양아치는 정당하게 돈 버는 방법을 모른다. 할 줄 아는 것은 약자를 괴롭히는 일 뿐이다.
3. 양아치는 여기저기 삥을 뜯어서 흥청망청 돈을 쓸 줄은 안다. 그러나 전혀 생산적이지 못하고, 문제해결의 방식은 언제든지 폭력적으로 수렴하려는 습성을 지닌 자들이다.
4. 양아치에게 권력을 주면 기껏해야 부시고 빼앗는 조폭이 되는 것 밖에 달리 길이 있겠는가?
5. 양아치들의 세계관에는 진실이란 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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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언론이 조작을 했다는 대통령과 여당은 어떻게 진실을 조작하려 하는가[위근우의 리플레이]
프로이트는 무의식적 세계에서는 서로 충돌하는 사실조차 공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깨진 주전자에 대한 농담을 인용한다. 빌려준 찻주전자에 구멍이 난 걸 발견해 빌려 갔던 이웃에게 추궁하자 그 이웃은 이렇게 뻗댄다. 첫째 자기가 돌려줄 때 찻주전자는 멀쩡했으며, 둘째 찻주전자에는 빌릴 때부터 구멍이 나 있었고, 셋째 자신은 찻주전자를 빌린 사실조차 없다고. 세 가지 모두 찻주전자의 구멍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변명이지만 무의식의 세계가 아닌 우리의 논리적 세계 안에서는 서로 충돌하게 된다.
지난 9월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회담 후 벌어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내놓는 해명은 이 주전자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본문 중)
우리는 오락가락하는 대통령의 해명을 얼마든지 비웃어줄 수 있다. 하지만 그 횡설수설 이면에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독선적 행정권력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까지 비웃을 수는 없다. 그의 변명은 무능하지만, 깨진 주전자에 대해 따지는 이를 거짓말쟁이로 몰아 괴롭히기엔 충분히 유능하다. 그리고 현재 그 괴롭힘의 대상은 가장 먼저 보도를 한 MBC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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